엔터이슈2020. 2. 10. 21:51



사랑의 불시착 13회 줄거리 리뷰






나 믿고 이제 가도 되요. 

리정혁씨 당신 세상으로...






우여곡절 끝에 생일케익에 불도 붙였고...

소원을 꼭 빌라는 세리(손예진)의 말에 중대원들은 모두 눈을 꼭 감았다. 


어떤 소원들을 빌었을까...






생일선물을 건네줄 기회를 놓쳤던 정혁(현빈).

우물쭈물 하던 찰나에 손에 꼭 쥐고 있던 반지를 세리에게 들키고 마는데... 


고마워요.

내가 본 반지중에 제일 예뻐. 안 뺄거야. 평생.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 기억할거니까.


그렇게 커플링을 서로에게 끼워주며 오늘을 기억하기로 약속했다. 






외박한 딸을 찾아온 단이엄마. 

하지만 집에 있던 구승준(김정현)과 마주치고...


제가 대신 사과드릴테니까 우리 단이씨 너무 야단치지 말아주십쇼.


승준의 젠틀함에 반해버리고 마는데...


그냥 제가 혼자 서단씨한테 반한 상태입니다.


단이(서지혜)의 우아함과 귀족적인 기품이 모계 유전이라는 말 한마디에 마음을 뺏기고 만다. 






한편 정혁은 뒤통수를 친 오과장을 찾아내고...







중대원들에게 블랙카드를 건네준 세리.

표치수(양경원) 어록을 한사발 듣게 되는데...


겁이 없구만.

너 노후를 각설이로 보내게 해주겠다는 내 경고가 개나발같네?


그래. 제발 날 좀 거덜내달라고.

너네 떠나기전에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어서 그러는거니까...


은혜 갚는 초럭셔리 제비 덕분에 중대원들은 생전 처음으로 원하는 것을 마음껏 살 수 있었다. 






세리스초이스 대표이사 변경건을 재추진하려는 고상아(윤지민).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시어머니 정연(방은진)에게 딱 걸리고 마는데...


저 지금 어머니 아들 잘 되자고 애쓰는건데

이렇게 나쁜년 만드시면 저도 섭섭해요.


어떤 엄마가 지 아들 잘되자고 자기 딸을 사지에 몰까. 


북에서 세리가 돌아오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 세형과 상아라는 것을 시아버지도 알고 있음을 전하는 정연. 두 사람은 이대로 내쫓기고 마는걸까? 






세리가 돌아오자 옛남친들에게 하나둘 연락이 오고...

정혁은 빈정이 상하고야 만다. 


남자 만나러 남조선 간다는 말이 빈말은 아니었군.

나두 스쳐지나가는 중이오? 벌써 지나갔으면 말해주구.


우리 혁이 질투해요?


정혁을 달래주러 땡땡이를 쳐 버린 세리.

영화도 보고 드라이브도 하며 기분전환을 하던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아찔한 다리 위였는데...





어떤 사람이 높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릴까말까 그러고 있더군. 여자였는데 내 스타일이었소.


쳇...

그래서 기억에 오래 남았다는거구나.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더니... 

무서운데 꼭 여기서 찍어야 하냐며 손을 떨면서도 카메라를 받더군. 


거기가 어딘데요?


스위스 시그니스빌 다리위.


마침내 세리도 그 날을 기억해 냈다.


잘 살고 있을까 가끔 생각이 났소. 

왜냐면 내 스타일이었으니까.


그럼 그 옆에 있던 여자가 서단씨?


당신이 그랬지 남자가 아깝다구.


우리 도대체 몇 번을 만난거야.

나 지금 정말 행복해. 사람이 죽기전에 아주 잠깐 주마등처럼 자기 생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간다고 하자나. 아마 그 순간 중에 지금이 있을거야.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었다.






여기서 보니까 더 반갑구만 그래.


전 죽은 리무혁 동무에게 꼭 빚을 갚고 싶습니다.


죽은자에게 빚을 갚을건가 아니믄 하나뿐인 자식을 살릴건가. 난 거리에서 태어난 꽃제비 출신 아닌가. 난 누구 지켜줄 사람도 없고 무서울것도 없어. 기래서 난 다 걸고 댐비는거야. 


마침내 만복 앞에 모습을 드러낸 조철강(오만석).

북에 있는 가족을 들먹이며 또다시 자신의 지시에 따를 것을 강요한다. 

 





전형적인 자본주의 허세꾼이었던거죠.

도마도재배자새끼.


동무는 게임 속 이름이 뭐였어?


아. 저는 피타는 노력이었죠.

기래서 제...


그만 떠들고 자지 그래?


현피 뜨자고 으름장을 놨던 인물이 은동이란 사실에 정혁을 충격을 받고 마는데...






거실로 나와보니 만복이 홀로 울고 있었다.


나 때문에 일이 이렇게 돼서 미안합니다.


정혁의 진심어린 사과에 만복은 감춰둔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는데...






정혁의 집에 몰래 다녀간 것을 서단(서지혜)에게 들켜버린 승준. 아무도 없는 그곳에 왜 갔는지 따져묻는 단이에게 차마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리정혁씨가 서울에 갔어요.

윤세리 구하고 조철강 잡겠다고.


중대교방으로 철책선에 있는 줄로만 알았던 정혁이 세리를 위해 남으로 내려갔다는 말에 단이는 할 말을 잃고 만다. 






승준의 정체를 알게된 단이엄마는 애꿎은 단이 외삼촌에게 화풀이를...







세리의 주선으로 주먹은 평생 소원이었던 최지우와 식사를 하게 되었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생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이라구...


지우히메와 함께 천국의 계단 대사를 패러디하며 맞춰보는 주먹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었다. 그러고보니 드라마에서 권상우가 입고 나왔던 스타일 그대로였네...






크로스 마이 핑거.


난 앞으로 후라이를 깔 것이다 뭐 기런...


난 너에게 거짓말을 했지만 하느님은 용서해주셨을 거라고.

 

히야~~ 이 애미나이는 어케 자기 스스로에게 관대할까...

 

최지우를 만나러 가는 주먹 모르게 세리가 했던 손동작. 


긴박한 순간 요긴하게 쓰이게 되는데...





정수리 꽃향기 표치수.


우리 또 마지막 인사하는겁니까?


그치. 우린 맨날 이렇게 마지막 인사는 하네.

또 아니. 이게 마지막이 아닐수도 있자나. 






철강의 지시를 받고 도청장치를 몰래 켜둔 만복.

정혁과 중대원들의 작전을 엿듣게 된 철강. 

하지만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조만간 주총 다시 열거야.


세형의 만행을 알게 된 윤회장. 

주총을 열어 대표자리에서 끌어내릴 계획이었다. 


그 순간 상아는 시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북에서 찍은 세리와 승준의 다정한 사진을 공개하는데...


구승준이에요.

북에서 두 사람 같이 숨어있었어요.

과연 사고일까요? 

모든걸 속이고 의도적으로 저희 집안에 접근했더라구요.


승준의 아버지가 과거 퀸즈그룹 때문에 파산을 하고 집안이 몰락했다는 것을 전해들은 윤회장. 상아의 말대로 작심하고 접근한 것일까?   


파혼했던 승준과 세리가 왜 북에 같이 있었는지... 승준이 들고 달아난 돈이 혹시 세리랑 연관이 있는지.

상아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윤회장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니들이 거짓인지 세리가 정말 그런 짓을 했는지 확인해보면 알겠지. 만약에 거짓말한게 밝혀지면 그 자리 뿐만 아니라 모든걸 다 잃을 각오를 해야될거야. 세리 불러.






아버지가 찾는다는 세형의 연락을 받은 세리는 본가로 향하게 되고, 


그 시각 세형은 철강에게 세리의 동선을 넘겨준다.


걘 혼자 움직이니까 나머진 알아서 하시구.


그 말은 내가 데려가든 없애든 자유란 말입니까?


그쪽이 뭘하든 자유지. 난 그냥 내 앞에 안 보이게 해달라 그 주문만 한겁니다.







만복의 연락을 받은 철강은 본가로 가는 한적한 도로에서 세리의 차량을 덮치는데...






오과장을 통해 철강이 있는 곳으로 혈혈단신 찾아온 정혁. 


역시 리정혁이야.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알면서 윤세리 혼자 남겨두고 비겁하게 떠날 인간이 아니지.


나는 내 여자를 여기 혼자.

아니 당신같은 인간과 같은 하늘 아래 두고 한발자국도 움직일 생각이 없었거든.


숫적으로 너무나 열악한 대결을 시작하는데...






건물 밖에 때마침 5중대원들이 도착했다.

세리의 차량과 함께.


어떻게 된 일일까?






나한테 할 말 있습니까?

할 말 있으면 하십쇼.


들은 말만 하는 귀때기로 평생을 살았는데 할 말을 하라니 고맙습니다. 그럼 나도 내 하고 싶은 말을 하겠습니다. 오늘 조철강이를 만났습니다. 아이 사진을 보여주고 협박도 했구요. 사실 두렵지만 이번에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만복이 큰 결심을 해주었고...






세리에게 배운 크로스 마이 핑거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중대원들 덕분에 도청하고 있는 철강에게 들키지 않았다.







설마 오빠가 조철강과 결탁해서 이런 짓을 벌이려고 할까?


야 어울리지 않게 겁먹은 표정하지 말라.

우리가 있는데 뭐이가 걱정이가.







그렇게 철강을 감쪽같이 속인체 세리는 본가로 향했고

그녀의 차안에 중대원들이 함께 탑승했다.



생각보다 조철강이 동원한 조폭들의 머릿수가 좀 많기는 했지만...


그들이 상대하는 정혁의 중대원들은...





야~ 조심들 해.


이래봬도 특수부대원들입니다. 


움직이지 말라. 움직이지만 않으면 백발백중이다. 


조금 어수룩해 보여도 피나는 훈련으로 다져진 살인병기들이었다. 조폭들쯤이야 가볍게...


그렇게 중대원들은 가볍게 몸을 푼 뒤 정혁이 홀로 있는 곳으로 모이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앞으로 보증금 월세 무료맞습니까?


1년 받고 1년 더.


건물주 윤세리의 제안을 받아들인 조선족 임차인들도 가세를 했다. 



철강은 판세가 불리해지자 만복을 인질로 잡은채 밖으로 도망을 치게 되고... 뒤따라 나온 정혁을 향해 총구를 겨누게 되는데...


세리가 차 안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되었다.





망설임 없이 철강의 총알을 차로 가로막은 세리.



하지만...






사람이 죽기전에 아주 잠깐 주마등처럼 자신의 생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간다고 하자나. 아마 그 순간중 지금이 있을거야.







내년에도 그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좋은 날일거요.

내가 생각하고 있을거거든.







윤세리가 태어나줘서 고맙다.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이가 살아있어줘서 고맙다.






리정혁씨 난 사실 당신의 그 말로 충분했어.

충분히 내게 주어진 행복 모두 누렸어.






아니

그 말로는 충분하지 않소. 

아직 하나도 충분하지 않소. 

이 말을 전하지 못했소. 

사랑하오. 사랑해 윤세리.




사랑의 불시착 에필로그


상황을 들어보니 제 선을 넘습니다.

중대장 동지 혼자 목숨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이 말입니다. 


모두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난 갈 수 없다.


좀 더 거시라 이 말이죠.

아직 걸지 않은게 남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5중대장 동지의 중대원들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조국은 중대장 동지입니다.

명령만 내리십쇼.


표치수 어록은 오늘도 어김없이...


하지만 그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중대장 동지. 

우리에게도 이미 세리 동지는 소중합니다.


명령을 내려주십쇼. 

중대장 동지.


상사 표치수, 하사 박광범, 중급병사 김주먹, 초급병사 금은동.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윤세리 동무를 지키라. 이상.


하지만 정혁과 중대원들은...






누가 좀 도와주십쇼.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