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1. 28. 11:08



<시크릿 부티크 15회 줄거리 리뷰>






예남과 조광그룹 최회장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을뻔한 정혁을 가까스로 구한 선우는 곧바로 제니 장을 만나러 갔다. 여기서 멈춰세우지 않으면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국제도시개발 게이트 터뜨리고 데오가 입찰 무산되면 김회장 발목 잡고 끝내.


그건 반쪽자리 복수야. 국제도시 놓치면 데오가도 끝이야. 난 온전한 데오가를 원해.


선우는 끝장을 보려하는 제니 장을 말리려 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확고했다. 단순히 김여옥 회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빈털털이로 내쫓는 것 뿐만 아니라 아버지 위창수가 이어받았어야 할 데오가를 털 끝 하나라도 다치지 않게 온전히 건네 받을 생각이었다. 제니 장은 완전한 복수를 꿈꾸고 있었던 것이다. 






의사가 남긴 동영상 세상에 공개해요. 


선우는 현지에게 동영상을 건네줬다.

제니 장을 멈춰 세울 수 있는 방법은 이제 이것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동영상이 공개되면 제니 장 역시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되겠지만 그녀의 인생이 산산조각 나 버리는 것만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지는 선우가 건넨 동영상을 언론사에 공개했다. 

곧바로 융천시 도준섭 시장은 긴급 체포되었고 국제도시개발사업은 표류하게 되는 상황이 되버렸다.





내가 조광 최회장 찾아갔었어. 미안해 오빠. 


동영상이 공개되자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예남은 정혁을 찾아가 자신의 일을 사과했다. 물론 사과로 끝날 일은 아니다. 정혁이 죽을 뻔 했다. 살인을 교사한 것이 자신의 동생이란 것을 믿기 어려웠지만 그것도 모자라 제니 장에게 부탁해서 자신을 구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차라리 죽지 그랬어?

그럼 내가 오빠한테 이런 꼴도 안보였을거 아냐.


애걸복걸 사정을 해도 요지부동인 오빠를 보니 답답함에 미칠 것만 같았던 예남은 또다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뱉어버렸다. 그 모습을 마주한 정혁은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도시장 사건 데오가와 연루된 게이트로 터트려요. 그렇지 않으면 다음은 조광그룹 최회장을 찾아갈 생각이에요.


제니 장에게 최후의 경고를 한 현지.

실은 선우의 마음을 몰라주는 제니 장이 원망스러워 그녀를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더 컸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굳이 3일이란 시간을 줄 이유는 없었다. 






김연우씨가 생전에 대표님과 통화를 많이 했더라구요. 누님 말로는 여행당시 죽기 전날에 휴대폰이랑 여권 잃어버렸을때 부티크 직원이 연결해 준 현지 교민의 도움을 받았다던데 맞습니까?'


네 비서 통해서 들은 적 있어요.


뭔가 잘못되었다.

제니 장이 모르는 무언가가 분명 있었다. 함정이 분명했다. 경찰에서 정혁의 연인이었던 김연우 사건 관련하여 제니 장을 찾아왔다. 자살로 추정되었던 김연우 사건이 타살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한편 정혁은 연우와 관련된 자료를 살펴보던 중 그가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대포폰의 주인이 궁금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그 번호로 전화를 해보았더니 제니 장의 옷장 서랍속에 그 대포폰이 울리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소희야 왜 그동안 보고 안했니? 김연우씨 죽은거. 회장님 선에서 내려온 오더지? 말해. 날 속일 수 없다는 거 그동안 내 옆에 있어 봐서 알자나.


제니 장의 비서가 그녀를 속였다.

전해야 할 이야기들을 하지 않았고 해서는 안 될 일들을 김회장의 지시를 받고 제니 장 몰래 벌이려 한 것이다. 





정리하라고 여행보냈을때 그 사람한테 무슨 얘기했어?


내가 죽으라고 했을까봐?


만약 그랬으면 나 너 용서못해. 그러니까 아니라고 해죠.


아니야.

당신 사람 잃고도 나한테 온 이유가 뭐야? 그 정도로 당신도 욕심있는 사람이었어? 그럼 견뎌 그런 아픔쯤은. 다들 그런 상처 하나 품고 달려드는 자리니까. 봐바 온전한 사람 하나 있는지. 우리 다들 이렇게 미쳐서 달려드는 거야. 불꽃에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당신도 여기 들어온거 환영해.


도영아. 너 어쩌다 이렇게.


제니 장을 도와주고 싶었던 정혁.

자신이 가진 것 뿐만 아니라 가질 수 없는 것까지도 모두 제니 장에게 주려고 했다. 하지만 브레이크가 고장 나 버린 것처럼 어느순간 자제력을 잃어버린 제니 장의 모습을 보며 정혁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자신의 연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일까?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정혁은 진실을 알아야만 했다. 





정혁이 그 사람 왜 말하지 않았어?


더이상 회장님께서 신경쓰지 않았으면 해서 조용히 처리했습니다. 


절대로 정혁이가 알게 해서는 안돼.


범인은 황실장이었다.

정혁의 연인이 다시는 그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 제니 장에게도 했던 것처럼 황실장은 김회장의 걱정거리를 언제나 그렇듯 솔선수범하여 아무도 모르게 처리한 것이다. 이번에는 김회장 조차도 모르게. 뒤늦게 그 사실을 여옥이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하지만 정혁은 절대로 몰라야 한다. 알게 된다면 정말 아들을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찰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장대표 서랍에 김연우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휴대폰을 넣어놨습니다. 예정대로 장대표 비서가 장대표가 비밀리에 사용하던 휴대폰이라고 증언하면 몰아갈 수 있을겁니다. 


정혁도 모자라 제니 장에게 그의 연인의 사건을 덮어씌우려고 한 황실장. 때마침 제니 장이 여옥을 찾아왔다. 


왜 그랬어요? 우리 둘 싸움에 정혁씨까지 그럴 필요 없었자나요.


난 정혁이와 만나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뿐이다.


정혁씨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어요. 그것도 엄마가 그렇게 만들었고. 이 사실을 알게되면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세요? 떠미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어요. 제 비서 통해서 회장님이 저를 사주한 범인으로 몰아가려고 한 것도 알고 있어요.


증거있나?


회장님이 갖고 계시자나요. 김연우씨랑 마지막으로 통화한 그 휴대폰 어딨어요? 내 비서가 증언하기로 한 내가 비밀리에 사주에 썼다던 그 휴대폰 어딨습니까? 약속대로 회장자리에서 내려오시면 영원히 비밀로 간직할께요. 아니면 정혁씨에게 얘기하죠.


그래. 내가 그 사람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해 달라고 노래를 불렀다. 


들어서는 안될 말을 결국 정혁이 들어버렸다.

어쩌면 들을 수 밖에 없을 제니 장과 여옥의 은밀한 대화속에 자신의 엄마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내주기로 마음먹은 제니 장 마저 자신을 놓고 흥정하는 현장을 목격한 정혁은 이제 더이상 의지할 곳이 없었다.  






휴대폰 버렸어요. 어머니 죄는 이 세상에 없어요.


아들의 안위보다 자신의 치부가 염려되었던 여옥에게 정혁은 안도의 말을 건넸다. 아마 여옥은 그 말을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제니 장은 정혁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전화를 받아주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겠지만 그렇게 정혁은 부재중 전화 한 통화만을 남겨둔 채 세상과의 인연을 스스로 끊어냈다. 더이상 의지할 곳이 없었기에 그의 선택을 나무랄 수도 없었다.





기어코 네가 내 아들을 잡아먹었어. 복수에 눈이 뒤집혀서 내 아들을 죽여버렸다고.


정혁씨는 회장님이 죽인거에요.


나도 내 피붙이를 잃었으니 공평해진거지. 하지만 나만 잃은게 아니야. 너도 뼈 아프게 후회할거다. 정혁이가 어떤 마음으로 저를 내줬는지 알면. 정혁이는 다 알고 있었어. 네가 위창수 딸이란거 결혼전에도 알고 있었다고. 다 알면서 너하고 결혼한거야. 지 사람이 죽어도 기꺼이 돌아왔던거라고. 그렇게 한없이 내주었던 정혁이를 너도 잃어버린거라고. 네 욕심에 죽게한거라고.


오해했었다.

연인의 죽음 후에 자신에게 돌아온 정혁의 마음을 제니 장은 오해했다. 김회장과 마찬가지로 그도 역시 피는 속이지 못하여 데오가에 대한 미련이 남았기에 자신과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오해했다. 데오가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제니 장이 원하는 것을 갖게 하기 위해서라는 걸 그녀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부탁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예남이 살려주십시오. 예남이 안전한 것만 확인되면 다 내려놓고 자수해서 죗값 받겠습니다. 교환합시다. 예남이 죄랑 이현지 엄마. 박경위 제가 데리고 있습니다. 저를 요트로 보낸 사람이 장대표라고 증언할 겁니다. 받아주시면 현지 엄마 돌려보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마지막까지도 예남을 걱정하는 오태석이 제니 장을 찾아와 거래를 제안했다. 제니 장이 혐의를 뒤집어 써 준다면 현지 엄마를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제니 장은 선택을 해야만 했다. 





죗값 받을 사람들 죄 다 받게 하고 다 끝내자.


잘 생각했어요. 여기서 끝내고 떠나요.






사과하려고 불렀어. 이제 네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래.


현지는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엄마를 다시 만났다. 반드시 만나게 해주겠다던 제니 장은 약속을 지킨 것이다. 태석과의 거래를 받아들인 것이다. 


감사해요. 대표님. 엄마한테 들었어요. 두번이나 구해주셨다고.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어서 불렀어.

국제도시사업 관련해서 내 불법적인 정황이 담긴 자료야. 김회장한테 갖다줘. 내가 함정에 빠지고 그 구렁텅이로 김회장 이끌거야. 벌 받을 사람 죗값 받게하는게 내가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이야. 선우한테는 비밀로 해주라.


현지에게 자신의 불법정황이 담겨있는 USB를 건네주며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선우와 함께.





J부티크에 있었을때 손에 넣어둔 자료에요. 도시장과 장대표가 어떤 것을 교환했는지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뭘 원하니?


장대표가 무너지는거요.


제니 장의 말대로 현지는 여옥을 찾아가 전해받은 자료를 건넸다. 제니 장을 깔끔하게 정리할 자료를 손에 쥐었다고 생각한 김회장은 현지가 다른 생각을 품고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위전무의 죄를 제니 장에게 씌우는 댓가로 게이트 터뜨린 죄 용서하시겠답니다. 


국제도시사업 게이트 관련 청문회 자리에 도시장과 제니장이 증언을 하기 위해 참석했다. 도시장은 정치인생을 망가뜨리겠다는 제니 장의 협박과 강요에 못이겨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 사전에 김회장의 지시를 받은 황실장이 도시장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 것인데 넙죽 받아버렸다. 언젠가 독이 될 줄도 모르고.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의리고 뭐고 다 필요없이 오로지 자신만 살아남는 길을 도시장은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제니 장은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자신이 도시장에게 살인사건이 벌어진 요트 향응을 제공했다고 증언했다. 


위원장님 갑자기 죄송하지만 여기 계신분들께 인사를 드려도 될까요? 그럼 제가 알고 있는 위원장님 치부 무덤까지 가져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부티크를 운영하면서 하나 둘 모아왔던 비밀장부를 이용하여 제니 장은 참석한 의원들의 치부들을 하나씩 밝히며 일개 부티크 사장 운운하는 그들의 입을 틀어막았다.


저는 어린시절 목욕탕에서 기거하다 재벌가에 허드렛일 하러 들어온 사람입니다. 변변한 학력도 없는 일개 부티크 사장일 뿐이구요. 그런 제가 감히 여기 계시는 의원들을 호령할 힘이 있을까요? 제 뒤에 누가 있는지 밝힐 생각입니다. 제가 왜 이 자리에 섰는지도 2차 청문회때 밝히겠습니다. 


예상대로 청문회 자리를 자신의 쇼로 만들어버린 제니 장의 행태에 여옥은 분노하였고, 2차 청문회에서 배후를 밝히겠다고 호언장담한 그녀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청문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교차로에서 갑자기 치고 들어온 차량을 가까스로 피한 제니 장. 놀란 가슴을 진정할 시간도 없이 덤프트럭 한 대가 정차된 그녀의 차로 돌진하는 모습이 보였고 당황한 그녀는 미처 피할 정신이 없었다. 그순간 트럭 앞을 가로막는 차 한대가 있었는데 바로 선우였다. 제니 장의 목숨을 구한 선우는 그렇게 그녀 앞에 참혹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크릿 부티크 16회 줄거리 결말 최종회

정혁의 죽음 이후 그가 남긴 편지를 보게 된 제니 장.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녀가 죄책감에 빠지지 않도록 정혁은 그녀만을 걱정하고 있었다. 2차 청문회에서 제니 장은 자신의 배후에 대해 털어놓게 되는데 과연 김여옥 회장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도영아 이 편지를 네가 읽을때쯤이면 떠난 나를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넌 이미 수없이 나를 살린셈이야. 그러니 내 죽음에서 네 이유를 찾지않길 바래.


윤변호사님이 저를 찾아왔었어요. 대표님이 편히 쉴 수 있게 집이 되주고 싶다고 그랬어요.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 나가야 하는데.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이제부터라도 지켜지길 부탁드립니다.


다시는 못 돌아오게 단단히 처리할거야.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