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1. 26. 20:05



<보좌관2 5회 줄거리 리뷰>


빛을 따라 나비처럼 내딛는 걸음으로 지금 여기까지 왔다. 이제 어둠속에 빛을 비추고 벌어진 틈을 메워야 한다.





검사님과 제가 바라는 세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어야죠. 선택하시죠. 검사로서의 명예를 지키느냐 권력자의 하수인으로 사느냐.


최경철(정만식) 중앙지검장과은 명예를 지키기로 마음을 먹었고, 장태준(이정재)은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검찰조사를 받은 뒤 곧바로 풀려났다. 물론 최검사는 여전히 태준을 사정권 안에 두고 좀 더 면밀히 살펴볼 것이다. 


전쟁은 시작하는 것보다 끝내는 것이 어렵지만, 전쟁을 끝내려면 반드시 누군가는 죽어야 한다. 그것이 송희섭 장관이 될지 아니면 전쟁을 시작한 태준이 될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제 우리 빚은 청산해야 하지 않을까?


위험한 물건은 주인에게 돌려드려야죠.


국회에서는 본회의를 열어 주진화학 화학물질 유출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안이 통과되었는데 태준과의 거래를 받아들인 조갑영 비대위원장의 공이 컸다. 태준은 조갑영 의원의 요청대로 그의 비위혐의가 담겨있는 영상 원본을 전해주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간과한 것이 있었다. 





국정조사안이 통과는 되었다.

그러나 여론을 움직일 수는 있겠지만 제대로 된 해결책까지 이끌어낼지는 아직 의문이었는데, 국정조사 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하도록 만들면 모든 건 해결이 된다. 태준은 이번 국정조사 특위에서 노동환경개선법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7년전에 법이 마련됐다면 주진화학 유출사고와 같은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태준은 주진화학 이창진 대표를 다음 타겟으로 정했다.





영일그룹 성영기 회장 자료는 당분간 제가 검토하겠습니다. 장태준이라 해도 이런 자료들 혼자서 확보하지 못합니다. 장태준의원 경찰때 동기, 근무지 동료들 모조리 확인해서 가져오세요. 


최경철 지검장은 태준이 건네준 자료에 대해 의아했다. 검찰에서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자료를 태준이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최지검장은 그것부터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평생 소장사 할 놈을 검사에 의원에 장관자리까지 앉혀놓으니까 주제 파악이 제대로 안되나보네. 국정조사 시작되면 겨우 막아놓은 내 이름까지 거론될텐데.


국정조사 막아서 회장님한테 피해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장태준 자네 밑에 있던 놈이지. 밑에 놈 하나 어쩌지 못하면서 국회를 막아보겠다고? 이래 가지고 청와대 밥 먹겠어?


영일그룹 성회장이 직접 송희섭 장관을 찾았다.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자신의 존재가 수면 위로 오를 것이고 귀찮은 일이 생길 것이다. 이럴려고 송장관을 지금껏 먹여주고 키워낸 것이 아닌데 밑에 있는 놈 하나 어쩌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답답하여 직접 움직인 것이다. 


송장관은 성회장의 그림자만 봐도 오금이 지려온다. 그의 말대로 성회장의 물심양면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리에도 오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언감생신 대권은 꿈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비루하고 천한 놈 취급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자신 앞에 무릎을 꿇힐 작정이었다. 


송장관은 태준과 선영의 동선을 파악하고, 의원 중진들과 사무총장까지 모이라고 비서관에게 지시했다. 현 상황을 타개하려면 자신의 편을 하나라도 더 만들고 세력을 단단히 무장시켜야 했다.






오늘 식사자리에 못 가신 분들께 일일이 전화돌리실 필요없습니다. 제가 옆에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할 말 없으시면 이만 전화끊겠습니다.


송장관이 모이라고 지시한 자리에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미 끈 떨어진 연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모두 피할 뿐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태준이 받았다. 자신이 불러 모은 이들을 태준이 선수친 것이다. 


작은 허물은 덮어드리겠습니다.

대신 이번 국조 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했으면 합니다. 당에서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국정조사가 제대로 되려면 입법권을 가져야 했다. 태준은 조갑영 의원에게 빚을 지고 있는 의원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송장관보다 먼저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어디서도 장관님 흔적은 찾기 어려울겁니다.


자신의 팔 다리를 하나씩 모두 끊어놓고 있는 태준의 공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송장관. 때마침 해외로 출장을 보낸 원식(정웅인)이 돌아왔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했다. 언젠가 자신의 발목을 단단히 붙잡을 해외 비자금과 관련 서류들을 깨끗이 정리하고 온것이다.





제 뒤통수를 칠 줄은 몰랐네요.


국민들 세금으로 좋은 일 하겠다는데 뭐 나쁜 일입니까?


비대위원장에 국조 특위까지 맡으시면 무서울게 없겠습니다?


어디 법무부장관님만 할까요?


그래요. 조의원. 나 대한민국 검찰을 움직일 수 있는 법무부장관입니다.


현직의원을 앞에 두고 겁박을 다하시고.


앙숙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뒤통수를 칠 줄은 몰랐다. 게다가 자신에게 비아냥거리고 자리를 떠난 조갑영을 송장관은 더이상 가만 둘 수 없었다. 법무부장관이 뭐 하는 자리인지 똑똑이 보여줄 생각이었다. 


조갑영이 탈탈 털어.

마누라부터 딸내미까지. 국회에서 울며 불며 못난 애비라고 곡소리나게 만들어. 조갑영 목줄 내가 잡아야겠어.





코 앞인데 갈 길이 험하네. 네가 내 힘줄 다 끊어놔서 이제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


그럼 포기하시죠.


그렇게는 못하지. 

두 발이 성치 못하면 기어서라도 가야지. 고작 이성민이 복수하자고 여기까지 올라온 거 아니자나. 세상을 바꾸려면 세상 꼭대기에 서야할 거 아냐.


네 그럴려구요. 우선 장관님부터 밟고 올라서야겠죠.


태준아. 전쟁이 시작되면 죽어나가는게 나 하나뿐일거 같냐? 너도 성치 않을거고 많은 사람들이 다칠거야. 칼 함부로 뽑았다간 아닌 밤중에 칼 맞는수가 있어.


그렇다고 뽑은 칼을 다시 돌릴 수도 없지 않습니까. 곧 태풍이 닥칠거니 단단히 준비하십쇼.


웃으면서 얘기하는 마지막이었다.

이제라도 마음을 돌려세우면 송장관은 태준을 용서하고 다시 받아줄 의향도 있었다. 장관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누가 뭐라해도 태준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다는 것을 송장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었다.

대권에 오르기 위해서는 태준이 곁에 있어야 했다. 그만한 인물을 어디서 찾을까.


태준은 송희섭 장관을 얕봐서는 안됐다.

자신의 도움으로 장관에 오르긴 했지만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다고 해서 거목이 쓰러질 수는 없다. 그래서 그의 수족들을 차근히 제거하고 있었다. 하지만 송장관의 몸통은 아직 건재했다. 그것을 태준은 놓치고 있었다.    





태준은 국정조사 특위에서 본인이 빠지는 대신 강선영(신민아) 의원이 들어갔다. 아직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태준이 특위에 들어간다면 괜히 시간만 더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송장관과 이창진 대표가 빠져 나갈 시간만 벌어주는 셈이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큰 관심사인 이번 특위. 스포트라이트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기회에서 스스로 빠진다는 것은 사욕을 채우기 보다는 더 큰 일을 해내기 위한 그의 각오를 엿볼 수가 있는 대목이다.





송희섭 장관 다른 선택지가 없어. 결국엔 이창진을 잘라낼거야.


출국금지 내용 보도자료로 뿌리겠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명단이 공개되자마자 태준은 이창진 대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하라고 혜원(이엘리야)에게 지시했다. 송장관은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다. 출국금지는 법무부 장관이 승인을 해야하는데 거부했다가는 증인의 신변확보가 어려워질 경우 모든 책임은 송장관이 지게 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사적으로 이창진 대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모든 의혹을 송장관이 뒤집어 쓸 수도 있게 된다. 


태준이가 뜨거운 감자를 내 입에 쑤셔넣네. 삼키자니 입 천장 다 데게 생겼고, 뱉자니 굶어 죽게 생겼고. 조갑영이는?


서부지검 서검사가 알아보고 있습니다.





경고는 한번 뿐입니다. 더 큰일 치르시기 전에 입다무세요.


마음이 급해진 이창진 대표는 선영을 불시에 찾아왔다. 그리고 경고의 말을 남기며 또다시 선영을 협박하였다. 때마침 태준이 그 광경을 보고 제지하였는데 이대로 순순히 물러날 그가 아니었다.


지금까지 국감 증인으로도 출석해 본 적이 없어요.


잊었나본데. 그 국감증인 무마시켜준거 접니다. 





태준이가 이놈들 만나고 나서 조갑영이 비대위원장이 됐어. 지역구 기반도 없는 놈들이 공천을 받으려고 조갑영한테 뭐라도 갖다 받쳤겠네. 이게 장태준이가 쥐구 있는 목줄이었구만. 이중에서 제일 겁 많은 놈만 데려워. 


원식은 조갑영 의원에게 청탁을 의뢰한 명단을 확보하였는데, 이번 국정조사 특위에 몇몇 인물이 포함되어 있었다. 태준이 의원들을 자신의 편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던 송장관은 태준의 약점을 간파했다.






송희섭 장관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요. 오원식 보좌관이 박영범의원을 만났답니다. 박영범 의원이 조갑영 의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실토한다면.


지금까지 해 온 것들이 엉망이 되겠지.


태준의 예상대로 송장관은 국정조사 특위를 맡게 된 조갑영에게 치명타를 입힐 계획을 짰다. 그가 타격을 받는다면 국정조사는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컸다.

 




마침내 조갑영 의원의 공천권 비리 혐의가 터져버렸다. 국정조사에 차질이 생겨버렸고 관련 의원들의 소환조사도 불가피하게 되어 국회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시간이 걸리게 되었다. 태준 역시 조갑영 의원과의 거래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법을 준수하고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야할 현직 의원께서 금품수수 증거를 은폐하고 상대를 협박해서 사리사욕을 채우면 쓰나. 태준아 전쟁을 시작했으면 피를 볼 각오를 했어야지.


송장관의 전화를 받은 태준. 반격을 위해 서둘러 목표를 수정해야했다. 



어둠 속에 빛을 비추고 벌어진 틈을 메워야 한다. 하지만 명심하라. 빛이 강하면 어둠도 함께 짙어진다.




보좌관 시즌2 6회 줄거리

송장관의 반격에 태준은 곧바로 최경철 지검장과 함께 이창진 대표를 잡아들일 계획을 진행하고 예상치 못한 태준의 역공에 송장관은 위기를 맞게 된다.


삭힌 젓갈처럼 지내세요. 씹어먹히고 싶지 않으면.


틈이 없으면 만들면 돼. 서로 물어뜯게 만들어야지.


국세청에서 주진화학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관님 끌어내리는거는 한 달이면 충분합니다.


검사님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창진 대표 대검에 넘겨주기가 싫다.


태준이 이 새끼가 덫을 놨네.


선영아 이제 썩은 나무를 뿌리채 잘라내자.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