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1. 25. 16:04



<모두의 거짓말 14회 줄거리 리뷰>





회장님은 본인의 뜻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을 등지고 언제나 독단적인 행보를 보이셨습니다. 정상훈 대표 실종 이후 주가 폭락과 더불어 인실장의 범법 행위까지 설립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다 같이 죽을 바에야 우리가 먼저 잘라내야 합니다.


영민(온주완)은 긴급 주주총회를 열 생각이었다.

안건은 JQ그룹 총수 정영문 회장 해임안으로 말이다. 자신의 편을 확고히 만들어야 했던 영민은 정회장에게 핍박을 받아왔던 이사진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물론 이들을 앞세워 주주총회를 열 수는 있지만 아직 그룹내에는 정회장을 지지하는 측근들이 많은 상황이었다. 그들을 완벽하게 돌아서게 만들려면 뭔가 확실한 것이 있어야만 했다. 이사진들은 영민의 히든카드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신사업이 무산된다면요?


정회장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신사업. 

인실장이 살인과 협박을 저지르면서까지 무리하게 감행한 신사업이 물거품이 된다면 더이상 정회장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없게 될 것이 영민의 복안이었다. 필두에 서게 될 재단이사과 이사진들은 그렇게 영민의 뜻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사업이 무산되고 아버님이 타격을 받으면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이 너야. 


상훈이 살리기 위해서 뭐든 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럼 해야지 서희야. 범인이 원하는 거라면.


상훈에 대한 질투와 부러움 때문일까 아니면 정회장에 대한 배신감일까? 동기가 어느쪽이든 간에 서희(이유영)는 영민이 신사업을 막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가 범인인지 아직 뚜렷한 증거가 없지만 분명한 한가지는 영민은 서희가 법안을 저지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영민이 범인이라면 공범이 분명 있을 것이다. 상훈의 눈이 전달된 순간 영민은 태식과 함께 취조실에 있었다. 그의 알리바이가 성립되고 혐의가 가지 않도록 분명 조력자가 있을 것이다. 


어쩌면 영민이처럼 아버님이나 JQ에 원한이 있는 사람일지도 몰라요.


원한이 깊어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라면 이런 짓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영민의 통화기록을 아무리 살펴봐도 의심할만한 공범은 발견되지 않았다. 치밀하고 꼼꼼한 영민의 성격이라면 덜미가 잡히지 않는 무언가 다른 방법으로 접촉할거란 생각에 태식은 당분간 그의 뒤를 밟아보기로 했다.





나한테 이걸 보여주는 이유가 뭡니까? 아시자나요 제가 김의원 안좋아하는거.


전 이 사업을 어떻게든 막아야 하고 이 법안을 가장 반대했던 분이 윤의원이시니까 부탁드리는 거에요. 


윤의원을 찾아간 서희.

당장 모레 본회의가 잡혀 있기에 시간이 없었다. 윤의원을 통해서 야당이 법안 통과 반대표를 던질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JQ에서 떨어질 콩고물을 비단 여당만 얻어먹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틀 남겨두고 판세를 뒤엎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기자회견을 하면요?


서희의 제안대로 조속히 반대 여론을 만들게 되면 본회의때 찬성을 하려던 의원들도 압박을 받을 것이고 국민들의 비난이 두려워서라도 마음을 바꿀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전에 중요한 것이 한가지 남아 있었다.

JQ가 오염의 주범이란 것을 확인해 줄 증언이 필요했다. 서희가 갖고 있는 서류들은 송주 지하수가 오염되었다는 증거는 되지만 JQ와의 인과관계를 입증할만큼은 아니었다. 그 당시 사건에 직접 관련있는 내부자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수도 있겠다 내심 마음을 먹고 살았는데. 우리가 거기다 다 버렸어. 그땐 그랬어야 했어 내가. 


태식의 도움으로 서희는 당시 정건제철소에서 폐수 처리를 담당했던 노인을 만날 수 있었다. 그의 말로는 현재 송주레미콘이 있는 자리에 호수가 하나 있었는데 제철소에서 작업도중 반출된 오폐수를 드럼통에 몰래 담아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시각에 호수에 버렸다고 했다. 시간이 흘러 호수가 있던 자리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섰지만 그 밑바닥에는 정건제철소에서 버렸던 드럼통들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회사의 지시였지만 자신이 한 일 때문에 마을에 피해가 있지는 않을까 떠난 이후로 한 번도 찾아가 본적이 없다고 했다. 서희는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고 있는 주민들이 병에 걸리고 죽고 있다고 전했다.


어르신께서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을까요?


합시다.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기자회견 합시다.






한편 태식(이민기)은 영민의 뒤를 밟던 중 그가 들어간 서점에서 우연히 연우아빠를 만났고 영민은 뚜렷하게 의심할 만한 행동없이 그대로 나가버렸다.


애초에 만나려고 거길 간게 아니라면...


자기 차를 타고 가다가 택시로 갈아탄 뒤 도착한 곳이 고작 서점이었다. 그런데 책을 잠시 보다가 그냥 나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무언가 다른 것이 있을거란 생각에 태식은 다시 서점에 들려 영민이 서 있던 곳의 CCTV를 돌려보았다. 그리고 연우아빠가 영민과 책 속에 쪽지를 끼워두고 내용을 주고 받는 것을 확인하였다.


태식은 진경에게 연우아빠의 신원조회를 지시했다. 서희의 말대로 정회장과 JQ쪽에 원한이 있고 인실장과 정회장을 쳐내려는 영민이 끌어들일 만한 사람. 불시에 아들을 잃은 그가 진실을 알게 되었을때 깊은 원한을 가지게 되고 목숨에 지장없이 신체를 토막낼 수 있는 의료계 종사자. 바로 연우아빠 고승원이 영민의 공범이었다. 태식은 곧바로 고승원의 집과 병원으로 수사팀을 보냈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신사업 법안을 발의한 것이 큰 실수라는 것을 얼마전 깨달았습니다.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서희는 신사업 법안 관련 문제에 대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리고 당시 혐의를 입증해 줄 증인을 회견장에 세웠다.


기자회견을 막는다고 해서 서희가 멈출 거 같은가?

서희 말이야 우리한테 아직 쓸모가 있나? 김승철이 망친 일을 그 애가 마무리했으니 그걸로 충분해.


그런데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JQ전신 정건제철소의 비위혐의를 폭로하고자 서희가 사전에 섭외한 폐수처리 담당자가 되려 기자회견에서 JQ로부터 정치자금을 받기 위해 정영문 회장을 음해하기 위한 서희의 계략이라는 엉뚱한 내용을 폭로한 것이다. 그리고 당시 정건제철소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서둘러 밝힌 뒤 사라져 버렸다.





우리 분명 5년전에 자네 아들 감빵가는거로 서로 약속한게 있을텐데. 날 실망시켜서 되겠나. 한 번 빼낸 아들 도로 집어넣는건 일도 아닐세. 선택하게. 아들인생인지 갓잖은 양심인지. 


20년전 정건에서 폐수를 담당하던 직원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누구인지 정회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서희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한 정회장은 그의 아들을 담보로 사전에 입을 틀어막은 것이다. 물론 서희를 곤경에 빠뜨릴 대본과 함께.


쇼는 쇼로 응수해줘야지.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장에서 오히려 자신의 조작된 비리혐의가 폭로되는 바람에 위기에 처한 서희. 정회장의 지시를 받은 바른일보사 사장은 즉각적으로 JQ의 입장발표문을 기사화 했다. JQ에게 정치자금을 받기 위해 이 모든 일을 꾸몄다는 것이다. 

 




서희와 윤의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신재생에너지사업은 무난하게 가결되었다.


정회장이 선수쳤어요. 당장 주총 앞당기세요.


서희가 덫에 걸린 것을 확인하자 영민은 즉시 주총을 개최했다. 더이상 시간을 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손쉽게 해임안이 통과될거로 기대했던 영민은 해임건의안 부결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게 되었다. 누군가 배신을 한 것이다.  





부회장 자리를 주겠네.

정건을 세울때부터 함께한 자넬세. 우리가 어떻게 만든 회사인데 고작 상훈이 빈자리만 노리는 기회주의자 놈에게 이 회사를 쥐어줄 생각이야? 새파란 애송이 밑에서 부려지느니 다시 내 사람이 되는게 백번 낫지 않겠어? 선택하게 기회는 한 번 뿐이네.


영민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한 재단이사가 변심을 하였다. 인실장이 없는 상황에서 정회장 자신의 뒤통수를 치는 것이 누군지 알아보던 그는 영민이 사내이사진들을 끌어모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재단이사와 딜을 한 것이다. 찬밥신세로 눈치만 보며 한직인 재단을 맡고 있던 재단이사에게 그룹 부회장 자리를 내주겠노라 약속한 정회장의 거래는 큰 어려움없이 성공하였다. 

  




끝까지 배신하지 않은 인동구는 보상을 받았다. 정회장은 청장을 압박하여 인실장을 풀려나게 했다. 영민이 자신의 뒤통수를 친 마당에 앞으로 남은 일들을 원활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실장의 도움이 필요했다. 





태식은 고승원의 하이패스 기록과 상훈의 신체가 각각 전달된 날짜와의 상관관계를 따져보던 중 그의 은신처가 청주에 있을거로 확신했다. 상훈이 실종된 후 영민이 청주로 출장을 떠난 것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진경은 고승원이 청주에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태식과 함께 수사팀은 청주로 향했다.


별장을 수색하던 중 다량의 피가 발견이 되었고 수사팀을 피해 차량으로 도주하던 고승원은 얼마가지 못해 체포가 되었다. 하지만 도주 차량에서 상훈은 보이지 않았고 수갑을 채우려고 잡은 그의 손에는 피가 흥건히 묻어있었다. 




모두의 거짓말 15회 줄거리

주총 이후 잠적한 영민은 정회장을 만나고 태식은 고승원을 취조하는 과정에서 끔찍한 범행동기를 파악하게 된다. 정회장을 끝까지 무너뜨리기 위해 영민은 서희에게 김승철 의원이 숨겨둔 또 하나의 증거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는데... 


진영민의 뜻을 이루기 위해 움직여 줄 사람.


이게 진짜 마지막이야 너희 아버지한테 증거가 있었어. 꼭 찾아야해.


진영민의 행적이 송주로 확인됐습니다. 


기억해요? 내가 당신 집에 오게 된 이유.


정회장한테 당신이 느낀 아픔 그대로 안겨줄려고.


왜 당신 복수를 상훈이한테 하는건데?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