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1. 25. 10:41



<모두의 거짓말 13회 줄거리 리뷰>


정건제철소때 폐기물들은 95%정도 수거작업이 끝났습니다. 송주레미콘 밑에 묻힌 것만 꺼내면 모든 진실 덮을 수 있습니다. 


신사업부지에서 이상징후들이 속출하고 있었기에 정회장의 지시를 받은 인동구(서현우) 실장은 정건제철소 당시 저수지에 버렸던 화학물질 드럼통들을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제 남은 것은 레미콘 부지에 있는 것들만 처리하면 되었다.





오염을 덮으려고 신사업을 만들어낸 거에요. 


신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JQ는 환자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오염을 덮으려고 정회장이 신사업을 만들어 낸 것이란 사실을 알게된 태식(이민기)과 서희(이유영). 그 땅을 오염시킨 것이 바로 자신들이기에 만천하에 공개가 되기 전에 부지를 매입하여 사실을 은폐하려는 계략이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최수현 기자, 김승철 의원 등 땅이 오염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죽어나갔다. 





그 땅에 신사업을 들이시려는 이유 제가 다 알아요. 오염시키셨자나요. 그래서 거기 사람들이 아픈거고 그게 드러날까봐 그땅에 신사업단지를 세우려는거 아니에요?


난 절대 모르는 일이다. 


정건제철소. 제가 중크롬 직접 확인했어요. 

왜 그땅을 사들이려고 하는지 제가 말해볼까요? 그 환자들과 땅 그게 오염의 증거니까요. 그 땅을 사들이려고 환자들을 거기서 밀어내야 그 모든 증거가 아버님 손에 들어오니까요. 그래서 일을 꾸민거자나요. 


정회장은 완강히 부인을 했다.

최치득, 인동구 실장 뿐만 아니라 홍대표 뒤에도 모두 정영문 회장 바로 자신이 있었다는 것을 서희가 알게 되었지만 진실을 털어놓지 않은채 모르쇠로 일관하였다. 


메시지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런데 한가지 정회장은 서희에게서 이상한 말을 들었다. 그녀가 상훈이 실종된 이후 몇차례의 경고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 정회장은 되려 그녀에게 자세하게 말해보라며 다그쳤다. 정회장이 보낸 문자라고 생각했던 서희는 그의 반응에 혼란스럽기만 했다.





더 큰 문제는 상훈이 토막이 올때마다 범인이 서희한테 메시지를 보냈다는 거야. 서희말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놀아난거야. 대체 어느놈이야? 


정회장의 질책이 가해졌다.

그리고 서희까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영민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정회장을 만난 이후 영민은 곧바로 이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JQ이사진들을 소집시켰다. 서희는 늦은 시간 회사임원들을 만나는 영민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음을 눈치챘다.  





진대표가 아주 재밌는 일을 꾸민다면서요.


짐작대로입니다. 같이 하시죠 이사님들.


영민(온주완)은 정회장 모르게 JQ자사주를 꽤 매입한 상태였다. 그리고 일선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여전히 JQ그룹의 이사진을 구성하고 있는 인물들과 친분을 유지했다. 특히 개국공신이지만 정회장 눈밖에 난 재단이사는 쌓인 것이 많아서 영민 쪽으로 넘어올 공산이 컸다. 


영민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 재단이사의 보유분까지 합하게 되면 주주총회에서 정회장을 끌어내릴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물론 주총까지 인실장에게 들키지 않아야 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그는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수습하고 있기에 그룹관련 일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이 영민에게는 다시 없는 기회였다.


 



선배 아닌거 맞죠?


유감이다.


유대용(이준혁) 팀장의 호규 사망사건 당일 옷과 신발을 몰래 수거한 진경(김시은)은 국과수에서 감식을 기다리고 있었고, 뒤늦게 대용은 진경이 자신 몰래 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그녀를 찾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아니길 바랬던 진경은 국과수 결과 호규 손톱 밑에 있던 섬유조직과 대용의 것이 일치한다는 소견서를 받게 되고 절망한다. 





형 하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해. 형이 원하는 대답 내 입에서 나갈 일 없어. 난 호규를 죽이지 않았거든.


숨어 다니던 태식은 결국 대용에게 체포되었다.

대용은 끝까지 태식에게 혐의를 인정하라고 압력을 가하지만 순순히 인정할 태식이 아니었다. 물론 태식이 체포된 것은 다른 이유가 숨어있었다. 





당신이 최수현, 김승철 죽인거 내가 다 묻었자나. 거디다 김필연, 최치득 김서희 사고까지. 당신 때문에 내 손으로 호규까지 죽였어. 태식이 저 지경 만들고. 나 더이상 못해. 그러니까 내 동영상 돌려줘. 날 더이상 구석으로 몰지마. 


그러시죠.


태식을 체포한 이후 대용은 인실장을 만났다.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면서 동영상을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대용의 눈빛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인실장은 그가 자신과의 대화를 녹취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자신의 입에서 살인을 인정하는 말들이 나와주길 바랬던 대용. 그러나 인실장은 그리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었다.


왜 그리 주절주절 말이 많나 했더니만.


인실장은 대용을 골프채로 가격하면서 그 자리에서 끝을 내버리려고 했다. 더이상 이용가치도 없으니 이대로 묻어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태식이 인실장을 덮쳤다. 어떻게 된 일일까?





신발에서 호규 피 나왔습니다. 손톱 밑에 있던 섬유조직도 다 일치하고. 이거면 선배혐의 다 벗고 팀장님 잡아들일 수 있습니다.


인실장이 알게 되면 꼬리 자르고 형이 다 뒤집어쓰고 배후 못잡아. 내가 형을 직접 만나볼께.


진경에게 감식 결과를 전해들은 태식은 대용을 만나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었다. 감식 결과지와 사건 당일 대용의 핸드폰 위치추적 결과까지 더해지면 호규를 죽게 만든 범인이 대용이란 것은 증명이 된다. 더이상 대용이 발뺌을 할 수 없는 확증인 셈이다. 


태식은 대용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원해서 했던 일이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다. 만약 정말로 태식을 어떻게 할 생각이였다면 일전에 만났을때 충분히 태식을 죽일 수도 인실장에게 넘겨버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대용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호규도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대용은 분명 증거를 조작하였고 범인을 도왔으며 후배 형사를 직접 살인까지했다. 


형이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그것 밖에 없으면 인동구 죽여줄게 내가. 그러니까 자수해. 


현 상황에서 대용이 그나마 죗값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인실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뿐이었고 태식은 대용을 설득했다. 그리고 그것이 인실장의 손아귀에서 대용이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것을 인지한 그는 태식을 돕기로 마음을 먹었다. 


대용의 협조 덕분에 인동구는 현장에서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 여러 정황상 인실장이 풀려나는 것은 정회장이 아무리 외압을 가해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인실장 끊어내시죠.


영민에게 둘도 없는 기회가 왔다.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인실장이 사라진 지금 꼴도 보기 싫은 정회장을 그룹에서 끌어내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인실장을 어떻게 해서든지 구명하고 싶지만 영민의 말대로 정회장은 인실장을 버리기로 마음을 먹는다. 





나도 어쩔수가 없었어. 내가 생지옥인데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어. 정신차리고 보니 여기까지 흘러 와 버렸어.


최수현 기자를 약물을 이용하여 옥상에서 떨어뜨린 뒤 유대용 팀장을 협박하여 자살로 위장하여 종결시키고, 김승철 의원에게 교통사고를 유발하여 사망하게 만든 것 그리고 김필연과 최치득까지 모두 대용을 이용하여 관련 증거들을 조작하고 인멸한 것까지 인동구 실장이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다. 


차라리 동료가 눈 앞에서 죽는 것을 지켜본 과오를 10년 전에 실토했다면 대용은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진작 태식에게 털어놓았다면 상황은 지금과 달랐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상훈도 인실장이 벌인 짓일까?





모른다고. 내가 데려간게 아니니까. 난 정상훈 대표 해치지 않았어요.


모든 살인 혐의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던 인실장은 상훈에 관한 질문에만 유일하게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태식은 혼란스러웠다. 다른 혐의는 암묵적으로 인정을 했지만 상훈에 대해서만 부정하는 것이 이상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원한이라고 보기에도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또다른 범인이 있기라도 한 건지 태식은 좀 더 알아봐야했다.


취조과정 속에서도 인실장은 모든 일은 자신이 계획한 것이며 정영문 회장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의 맹목적인 충성심은 이유가 있었다. 





인동구라고 했나?

사람이 분에 맞는 자리에 있어야지. 경호만 맡기에는 과분한 사람같아서 하는 말이야. 타게. 가면서 얘기하지. 


술만 먹었다하면 엄마를 폭행하며 집안을 난장판 만들었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 자신의 아픈 과거를 지우고 싶었던 인실장은 이를 악물고 밑바닥부터 올라왔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JQ그룹의 경호원으로 일하던 도중, 정회장이 피습당할 뻔한 순간 칼을 손으로 제압하여 그의 목숨을 구제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인동구의 충성심을 높게 산 정회장은 그렇게 그를 자신의 곁에 가까이 두게 되었고, 그날 이후부터 지금까지 인실장은 오로지 정회장의 개가 되어 한 눈 팔지 않고 지시한 모든 것을 완수해냈다.

 




태식이 인실장을 취조하는 그 시각 서희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바로 정상훈이었다. 그리고 낯선 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당신이 알아야 할 사실을 다 알았어요. 신사업을 막으세요.


국회의원이 돼서 신사업 법안을 발의하라고 협박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다시 신사업을 막으라고 하는 그는 도대체 누구일까? 


어쩌면 상훈을 납치한 범인은 처음부터 서희가 오염 사실을 알기를 원했던 걸까? 기껏 감추려고 온갖 만행을 벌여왔으면서 이제와 은폐하고자 한 사실을 알게 된 서희에게 신사업을 막으라고 하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만약에 범인이 둘이라면?

     

태식은 살인혐의를 암묵적으로 인정했던 인실장이 유독 상훈의 행방에 대해서만 부인한 것에 대해 서희에게 털어놓았고, 서희 역시 정회장이 그녀가 받은 문자메시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태식에게 알려주었다.


인실장과 정회장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는 범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염에 대해 잘 알고 적어도 그 진실이 밝혀졌을때 아무런 피해도 보지 않고 JQ에 개인적인 원한이 있으면서 동시에 정상훈이 사라지길 원했던 사람. 그리고 정회장과 인실장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바로 진영민(온주완) 대표였다. 



모두의 거짓말 14회 줄거리

정상훈은 아직 살아있었다. 서희는 영민을 찾아가 상훈의 행방에 대해 물었고 정회장은 쓸모가 다한 서희를 매장시키기 위해 함정을 준비하고, 태식은 상훈을 납치한 범인 외에 공범의 존재를 파악하게 되는데...


살아있어 상훈이. 너도 알자나?

네가 아버님이랑 다른게 뭔데. 너도 그 자리 갖겠다고 상훈이 희생시킨거자나.


상훈이 살리기 위해서 뭐든 한다고 하지 않았나?


기자회견을 할 생각이에요. 세상에 다 밝히려구요.


서희말이야. 우리에게 쓸모가 있나?


잘 지켜봐. 상훈이 빈 자리를 틈타서 일선에 복귀하려고 기회를 노릴테니까.


갑자기 이 사람 신원조회는 왜요?


진실을 알았을때 누구보다 JQ에 원한을 가질만한 이사람이 공범이었어.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