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1. 23. 10:24



<배가본드 15회 줄거리 리뷰>






오상미(강경헌)를 구하러 간 곳에서 달건은 제롬을 마주쳤고 격투 끝에 위험한 순간을 벗어났지만, 숨어있던 오상미는 결국 제롬 일당에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는 숨을 거두기 전 달건에게 사마엘이라는 말과 함께 알 수 없는 표식을 피로 남겼다.


전 세계 비밀조직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국정원 내에서도 오상미가 남긴 표식에 대해 파악할 수가 없었다. 다만 그녀가 죽기 직전에 사마엘이라는 말을 했다는 건 대통령과 홍총리가 아니라 제3의 인물이 존재할 수도 있음을 의미했다.  


비행기 추락 배후가 대통령이라고 폭로한 것과 오상미를 풀어준 것은 홍순조(문성근) 총리였다. 비행기를 추락시킨 자가 따로 있고 제시카 리(문정희)와 대통령은 철저하게 이용만 당했다는 것이 되는데 그렇다면 결국 홍총리와 사마엘은 같은 편이란 뜻이 된다.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유가족들과 함께 모로코에 도착했던 그날. 달건(이승기)은 우연히 제롬을 추격하였고 격투를 벌인 와중에 그의 쇄골부위에 있던 문신을 기억해냈다. 바로 오상미가 미처 그리지 못한 표식과 유사했다.   


대개의 경우 문신이 있는 피부 속에 마이크로칩을 심어. 그걸로 위치 추적도 하고 얼굴 모르는 조직원들간에 신분확인도 해. 


강주철(이기영) 국장을 통해 오상미가 그린 표식이 단순한 문신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 달건. 제롬이 용병이라면 비밀부대의 마크일 가능성이 크다. 





내 앞에 당신 해임건의안이 올라오거야. 험한 꼴 보지말고 자진사퇴 하는건 어때?


탄핵 당하기 전에 스스로 하야하는건 어떻습니까?


신문사 주필이랍시고 펜대나 끄적이는 놈을 국무총리 시켜줬더니. 정치를 하겠다고 했으면 내가 왜 널 안밀어줬겠어. 


그럼 총리 자리에서 벌써 짤렸겠죠. 견제 장난 아니잖습니까?


나한테 반기를 든 진짜 이유가 뭐야?


뱀은 허물을 벗지 않으면 죽습니다. 난 그저 계절에 맞춰 허물을 벗은거고. 쫓겨나는 거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건 형량에서 큰 차이가 있을겁니다.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좋게 마무리 지을려고 했다.

그러나 홍순조 총리는 끝까지 정국표(백윤식)에게 겨눈 총대를 거두지 않았다. 하기야 이렇게 멈추려 했다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국표 곁에서 머물며 기회만 엿보던 홍총리는 병풍이나 투명인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면서도 내내 이빨을 드러내지 않은 채 버텨왔다. 그래야 기회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 기회가 왔으니 홍총리는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함정에 빠졌다는 생각 안해보셨습니까? 누군가가 대통령님을 이용하고 있다면요.


달건은 정국표를 만나야했지만 단번에 거절당했다. 자신의 거취 때문에 골머리가 아픈 상황에 달건을 만날 여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달건은 청와대 앞에서 우연히 정국표가 이동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그의 앞을 막아섰다. 


내가 대체 뭘 그리 잘못했다고.


우릴 속였자나요. 

대통령이란 지위 이용해서 진실을 숨겼자나요. 그게 비행기 떨어뜨린거랑 뭐가 다른데요.


난 선택과 결정을 해야하는 사람이야. 국가에 혼란이 오면 숨겨야 해. 대통령에겐 그게 진실이야.


그래서 저들에게 이용당한겁니다. 


달건은 대통령이 홍총리와 무슨 거래를 하고 있는지 어떤 약점을 잡혔는지 알고 싶었다. 그러나 정국표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낼 수는 없었다. 정적들을 제거하며 어떻게 오른 자리인데 하루아침에 죽쒀서 개주는 꼴을 당하게 생겼는데 정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달건의 치기어린 행동이 그저 어이없을 뿐이었다. 






윤한기 수석이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자신의 비밀계정과 패스워드를 알려주며 정국표에 관한 모든 자료가 있다고 자백했다. 


대통령이 탄핵되도 총리는 권한대행에 불과합니다.


차기를 노리는데 그만한 교두보가 있겠나? 푸틴도 권한대행으로 시작했어.


VIP를 도와서 대통령으로 만든 것도 계획된 거였습니까? 차기 대권에 나선다고 당선된다는 보장 없습니다. 


그런 걱정은 하지마. 내가 아무런 배경도 없이 일을 도모했겠나. 다 돕는 사람들이 있어.


그 사람들이 누굽니까? 실체를 알려주지 않으면 전 협조 못합니다.


실체를 알고도 돕지 않으면 넌 죽어.


판단은 제가 합니다.


기태웅(신성록) 팀장은 윤수석에게 사마엘을 아냐고 물었다. 윤수석은 그 이름을 익히 홍총리에게 전해들은 바 있었다. 그러나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은 살기 위해 정국표를 버리고 홍순조를 선택했다. 아니 국가의 존속을 위한다는 대의명분 아래 사마엘을 선택했기에 태웅에게 아무런 말도 전할 수 없었다. 


윤수석이 공개한 자료를 통해 정국표의 뇌물수수혐의는 사실로 드러나게 되었다. 국민들은 당장 대통령을 탄핵시키라며 촛불시위에 나섰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되었다. 





확 죽어버릴려고 했는데 누군가에게 이용당했다고 생각하니 약이 올라서 죽을 수가 있어야지. 나를 이렇게 만들고 비행기를 떨어뜨린 놈들과 끝까지 싸우겠다면 자네를 돕겠네.


탄핵 결정되면 구속되실겁니다.


동물원에 갇혔다고 사자가 고양이 되나?

나한테 충고다운 충고를 해준 사람은 자네가 처음일세. 내 전화번호 저장해.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전화하고.


정국표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그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리고 불현듯 달건의 말이 떠올라 그를 만났다. 상황이 이렇게 됐지만 어떻게든 당한만큼 되갚아 주고 싶었다.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자신을 찾으라했다. 달건은 정국표의 뒤늦은 도움이 필요없었다. 그러나 멀지 않은 순간에 달건은 정국표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게 될 것이다. 





배가본드 근거지인 총알통닭을 통해서 해리는 제롬의 정체를 알아냈다. 블랙선이라는 용병회사 소속으로 마이클한테 제롬을 소개시켜줬다는 여자친구도 같은 소속일 확율이 컸다. 때마침 에드워드에게 전화가 왔다. 달건은 그에게 블랙선에 대해 물어봤고 사무실로 찾아오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어떻게 알았을까?

에드워드 박(이경영)은 블랙선에 대해 알게된 달건을 더이상 두고 볼 수 만은 없게 되었다. 





조부영 기자에 대해 에드워드가 알아보겠다고 했던 그 다음날 진짜 조부영이 죽었어. 설마.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에드워드의 비서 미키(류원)가 수상했다. 모로코에서 달건과 해리가 저격당할뻔한 순간에 극적으로 목숨을 구해주었고 김우기를 통해 마이클 여자친구에 대해 들은 이야기까지. 게다가 국경을 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녀의 손목 움직임 하나로 통과될 수 있었던 것까지 이상한 것 투성이였다. 분명 그녀의 손목에 무언가가 있었다. 




달건은 미키가 건네주는 차를 일부러 엎질러서 그녀의 손목을 확인했다. 예상대로 제롬과 같은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녀도 블랙선 소속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에드워드는 찰나의 순간에 달건의 눈빛에서 이상함을 감지했다.


고인이 된 마이클 부사장은 테러가 감행되기 직전 김우기에게 전화를 걸어 계획을 취소하라고 했다. 모든 것이 사마엘이 꾸민 음모라며 알려주었지만 통화감도가 좋지 않아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했다. 결국 마이클 부사장은 에드워드의 지시를 따른 미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번번히 계획을 완수해내지 못한 제롬의 목숨을 다시 한번 구제해 준 것도 모두 에드워드 박 아니 사마엘의 복안이었다.  


김우기가 마이클 부사장의 여자친구가 미키인 것을 알게 되고 존앤마크사가 범인이라 증언하는 대신 그것을 빌미로 200억을 에드워드에게 요구했다. 물론 겁도 없이 에드워드를 자극시켜 결국 납치되는 신세가 되 버렸다. 





오상미에게 다른 얘기 들은 거 없습니까?


사마엘이라는 말을 했어요.


에드워드는 블랙선 뿐만 아니라 사마엘에 대해 알고 있는 달건을 즉시 제거해야 했다. 사마엘 관련 자료를 건네주는 척하면서 소음총으로 살해하려 했지만 먼저 눈치챈 달건은 미리 챙겨둔 만년필을 그의 팔목에 꽂으며 총을 가로챘다. 


내가 고작 전투기 사업 따위 따낼려고 그딴 일을 벌인거라 생각하나? 난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잘 살길 바래. 국민들이 전 세계에 큰 소리칠 수 있는 강한국가. 그게 나한테 정의야. 


죄 없는 사람들 죽이는게 정의냐?


나 하나 죽인다고 수레바퀴는 안 멈춰. 날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흔해빠진 죽음이라고 했다.

에드워드는 강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소수의 희생 쯤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죄책감따위는 조금도 없었다. 


총 내려놔. 안그러면 유가족도 고해리도 다 죽어. 너때문에. 

우리는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길을 내는 사람들이지. 우릴 상대하려면 신을 먼저 이기고 올라와야돼. 


유가족들이 모여있는 현장에 폭탄이 든 가방을 두었고 해리를 저격하기 위해 준비중인 화면을 달건에게 보여주었다. 이대로 에드워드를 끝내버리고 싶었지만 결국 달건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조카를 잃은 것도 모자라 자신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달건은 김우기가 결박되어 있는 창고에 함께 묶이게 되었고 에드워드는 자리를 떠나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 곳을 폭파시켜 버렸다. 과연 달건은 살아날 수 있을까?



배가본드 16회 줄거리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성공한 홍순조 총리를 향해 에드워드는 자중하라는 경고를 내리게 되고, 달건이 사고를 당한 후 행방이 묘연해지자 해리는 제시카의 짓이라 오해하고 교도소에 직접 수감되어 그녀를 제거하려한다.  


과신하고 속단하지 마세요. 조직에서는 당신말고 얼마든지 교체할 수 있으니까.


B-357과 관련된 모든 수사가 종결됐어.


두 사람은 누구에요?


제시카가 뭘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고 제거해도 늦지 않아.


차달건 죽인 죗값 내 손으로 갚아줄거에요.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