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1. 1. 10:40



<시크릿 부티크 11회 줄거리 리뷰>


이렇게 벌 받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도영이가 저 미워했을까요?

자기가 누군지 알았을때 집안 사람 전부 미웠겠죠. 어떻게 그 세월을 견디면서 우리 곁에 내 옆에 있었을까요. 이 집에서 도영이를 만나서 기뻤어요. 내가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라서. 이제 도영이한테 그런 짓 못해요. 과거에 침묵한 댓가 이제 치를거에요.


입찰비리 혐의로 조광그룹은 국제도시사업에서 배제되었고 차순위였던 데오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여옥(장미희)은 정혁(김태훈)에게 제니 장(김선아)과 힘을 합쳐서 국제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정혁은 제니 장과 거리를 두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마음이 불편하기만 하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없지만 당신들이 날 원하게 만들수는 있어요.

어짜피 난 다 잃기만 했어요. 그래서 미친짓이라도 해보려고요. 아무것도 아닌 인생보다 성가신 존재가 되는게 저니까요.


선우(김재영)는 산업스파이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있는 현지(고민시)를 변호사 자격으로 만났다. 현지는 아직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을 미끼로 국제도시사업을 성사시키려 했다면 사전에 상황설명을 해주고 곧 빼내주겠다며 구슬려야 할텐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제니 장에게 버림받은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이다.


선우는 경고했었다.

언젠가 쓰임이 다하게 되면 버려질 것이라고. 하지만 본인 역시도 제니 장이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두고 현지를 내쳐야했는지 의문이 남아있었다. 


현지는 이대로 주저앉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엄마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믿고 의지했던 사람들에게 버려진 그녀가 더이상 무서울게 없었기 때문이다. 잃을게 없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제니 장에게 보여주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김회장 비자금을 국제도시에 몽땅 쏟아부을 방법을 찾아내야돼. 김회장이 데오가에서 쫓겨날 때 원래 제 것이 아닌건 전부 내놓고 나가야하니까. 


국제도시사업이 데오가의 손에 들어온 이상 제니 장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계획을 밀어부치기로 마음먹었다. 여옥의 비자금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진 않지만 한 푼도 남김없이 국제도시사업에 쏟아넣게 만든 뒤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릴 생각이었다.  


다음 전화는 조광 최석훈 회장이에요. 혐의 벗으려면 협조해야죠.


구치소로 이감된 현지는 나름의 수완으로 제니 장에게 연락을 취했고 결국에는 자신을 찾게 만들 최후의 통첩을 전했다. 




알고 있어요. 그 쪽이 나 후원해주는 사람인거.


한편 현지엄마 주현(장영남)은 기억을 잃고 정신병원에 입원중이었다. 태석(주석태)은 박경위의 후원자이면서 자원봉사자로 시간을 내어 그녀의 동향을 살펴보고 있었다.


생면부지인 자신을 돌봐주며 후원까지 해주는 태석이 고마웠던 주현은 그와 함께 병원에서 외출하여 시장에서 옷을 골랐는데 태석에게 줄 선물이었다. 


그러나 옷을 고르고 나오던 중 입구 공사현장에서 자재가 떨어지는 바람에 크게 놀란 주현은 갑작스런 충격에 잃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아득히 먼 기억속에서 자신에게 둔기를 휘둘렀던 태석의 얼굴을 정확히 기억해냈다. 태석에게서 도망친 주현은 인근에 살고 있던 지인의 집으로 몸을 숨기고 근무했던 경찰서로 황급히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 소식은 곧바로 여옥과 황비서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은신처에 숨어있던 주현을 지구대 경찰들이 찾아왔지만 모습이 보이지 않자 잡는대로 처리하겠다며 상황을 전하는 통화내용을 주현은 가까스로 몸을 숨긴채 들을 수 있었다. 동료였던 경찰들마저 더이상 믿을 수 없게 되버리자 주현은 스스로의 힘으로 현지를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무기를 손에 쥐게 되면 딴 마음 품게 돼 있어. 이왕이면 제니 장이 딴 마음 먹지 못하게 도와주려는거 뿐이야.


주현의 진술로 오태석이 잡히게 되면 요트에서 사망한 여자와 도준섭시장 사건은 물론 예남과 도시장이 접촉한 정황까지 모두 드러나버려 국제도시사업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여옥은 지체없이 제니 장에게 주현을 처리할 것을 지시하는데 그녀가 떠나자마자 황실장에게도 별도의 사람을 보내 처리하도록 했다.





박경위 내 손에 넣고 경매붙여야지. 나랑 일하고 싶어서 다들 미치는 꼴 봐야겠어.


제니 장은 도시장에게 박경위가 살아있다는 얘기를 전했다. 죽은줄로만 알았던 박경위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자 도시장은 패닉에 빠져버리게 되고 두 사람의 은밀한 이야기를 사전에 설치해 놓은 도청장치로 전해듣게 된 조사장은 주현을 먼저 찾아 국제도시사업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백방으로 뒤지게 된다. 




이현지가 엄마 찾아달라고 날 찾아왔을때. 

다행이다 내가 먼저 예남이와 도시장 약점을 찾았다. 이 아이를 내가 쓸수 있겠다 그러니 일이 끝날때까지 그 아이 엄마는 죽어서도 살아서도 나오지마라. 

우리가 꼭 찾아야해. 일이 끝난 뒤에 이현지 만나게 해주려면.


선우는 제니 장의 본심을 듣게되었다. 

쓰임이 다해서 버린 것이 아니라 종국에는 현지가 엄마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것이었다. 물론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 현지가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여옥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현지를 처리하라고 지시했기에 당장은 그녀를 구치소로 보내는 수 밖에는 없었다. 현지에게 전후사정을 다 설명해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었기에 그저 빨리 계획을 마무리 짓고 엄마를 만나게 해주는 수 밖에는 없었다. 원망은 이후에 들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따님 제가 나오게 할 수 있어요. 보낸 사람이 저니까요.


선우와 제니장은 서둘러서 주현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같은 시간 조사장도 같은 공간에서 그녀를 동시에 발견하였다. 주현을 둘러싸고 양쪽이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순간 그녀는 선택의 기로에서 제니 장을 따라가기로 마음먹었다. 그 누구도 따라가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제니 장을 선택한 것이다.  





박경위 처리해.


제니 장이 주현을 손에 넣었다는 연락을 받은 여옥은 제니 장을 복귀시키고 황실장을 현장으로 보냈다. 제대로 일을 처리하는지 감시하기 위함이었는데 제니 장은 주현을 캐리어에 넣어 절벽 아래로 던지라고 선우에게 전화로 지시를 내렸다. 


황실장은 주현을 절벽아래로 던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이내 자리를 떠났고 먼발치에서 조사장 역시 모든 상황을 지켜본 뒤 황급히 떠나버렸다. 하지만 주현은 선우의 도움으로 캐리어에서 몰래 빠져나올 수 있었고 그렇게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오태석이 끼어들었어요. 현지 엄마 우리 계획대로 못해요.


그러나 상황이 종료된 틈을 타 그들을 뒤쫓아온 태석이 박경위를 기절시킨 뒤 납치해버렸고 예상치 못한 상황 전개에 제니 장은 계획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되었다. 



시크릿 부티크 12회 줄거리 예고

여옥은 본격적으로 국제도시사업 추진을 위해 전재산을 올인하게 되고, 제니 장은 그토록 바래왔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전력을 다한다. 조사장은 현지에게 엄마를 죽인 것이 제니 장이라며 이간질을 시작한다. 


내가 가진 비자금 전부 넣고 시작해보자.


김회장이 미끼를 물었으니 놓치기 전에 잡아야되요.


너랑 나 결국에는 없는 사람처럼 살게될거야.


예남이가 위가 핏줄이 아닌거 알고 있습니다.


예남이 곁이 비며 자네 것이 될 수도 있어.


제니 장 측에서 네 엄마 잡아서 손 쓴거야.


내 끝이 어떻게 되더라도 난 가야겠어.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