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0. 29. 09:44



<모두의 거짓말 6회 줄거리 리뷰>


JQ그룹 정영문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아내와 하나 뿐인 아들을 잃었다. 하지만 그룹을 이끌어가는 자리에 있었기에 언제까지 슬픔에 주저앉아 있을 수 만은 없었다. 


저 상훈이 아니라 은성이에요.




아내가 후원하던 보육원에서 그 애를 처음 봤을때 난 상훈이가 살아돌아왔다고 생각했어. 하늘이 나에게 다시 기회를 준거라고. 그때부터 내 아들이었어. 


그렇게 소중한 아들을 왜 정신병원에 집어넣었습니까?


은성이란 아이를 상훈이로 키웠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잊기 위해 다른 아이의 인생을 마음대로 빼앗아 버린 것이다. 그리고 아이는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그렇게 살아왔다.


정회장의 지시이긴 했지만 상훈의 병원 입원은 전적으로 인동구(서현우)실장의 제안이었다. JQ그룹에 입양된 이후부터 상훈은 심각한 불안장애에 시달렸고 신사업을 맡고 나서부터는 증세가 악화되었다. 정회장은 인실장의 말대로 하는 것이 아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했지만 이제와서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런 상훈이 어느날 병원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백방으로 찾아봤지만 종적을 알 수 없었다. 그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정회장, 병원장 그리고 인실장 이렇게 셋 뿐이었다. 병원장을 뒷조사 해봤지만 수상한 것이 없었고 남은 사람은 인실장이었다. 






상훈이 사라지고 인실장 뒤를 캐니 아주 낯익은 이름이 나오더군. 손두강.

오래전에 우리집에서 운전기사를 하던 놈이지. 그 놈 때문에 아내랑 아들이 죽었고.

꿈에도 몰랐네. 인실장이 놈에 아들일 줄은. 깜쪽같이 나를 속이고 내 옆에 있으면서 기회를 엿봤던거야. 그놈은 상훈이가 친자가 아니란걸 알고 있었으니까. 상훈이 자리를 뺏으려고.


정회장의 운전기사였던 손두강, 다시말해 인실장의 친부가 음주를 한 뒤에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는 바람에 아내와 아들이 사망하였다. 그런 범법자의 아들이 인실장이란 것을 정회장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된 것인데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전해주세요. 이제 약속 지키라구.


서희(이유영)는 홍대표의 외압에 못이겨 결국 신사업 발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당 회의에 모습을 나타낸 서희에게 홍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었지만 그녀는 약속을 지키라는 말만 남겨둔 채 자리를 떠나버렸다.





당장은 경찰이 저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볼 겁니다. 회장님께서도 저를 그렇게 보시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잡겠습니다. 정대표 제 손으로 찾아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오랜시간 인실장을 곁에 두고 지켜 본 정회장은 여전히 확신이 들지 않았다. 심증은 가지만 물증은 없고 사람 보는 눈 하나는 정확하다고 자부해왔던 그이기에 인실장의 다짐이 허튼 소리로 들리지 않아 마음이 흔들렸다.




혹시 없는거 아니에요?

인동구 지시로 내부 누군가가 빼돌렸으면 간 쫄려서 병원에 남아있겠어요?


호규와 진경은 병원에서 상훈이 사라진 경로를 샅샅이 찾아봤지만 문 밖에 CCTV를 속이고 절대 나갈 수 없는 구조였다. 결국 혼자 힘으로도 외부에서 침입한 인물도 아니라면 병원 내부 관계자가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 결론을 내렸다.


경찰과 정회장이 병원을 이 잡듯이 뒤지고 있는데 내부 조력자가 아직도 병원에 출근하는 것은 무리이기에 상훈이 사라진 날을 기준으로 퇴사한 직원을 찾던 두 사람은 마침내 의심이 가는 한 사람을 찾아냈다.





땅으로 꺼진건지 하늘로 솟아버린건지.

태식은 상훈이 있던 병상에 누워서 무심코 천장을 보게 되고 환기구로 연결되는 통로를 발견하였다. 환기구는 식품저장고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태식은 그 장소를 기준으로 다시한번 CCTV를 돌려보았고 마침내 세탁물 카트를 가지고 이동하는 직원을 확인했다. 


정상훈씨가 사라지고 다음날 알바 한 명이 그만뒀드라구요?

원장님 조카말하는거에요. 


상훈이 실종되고 다음날 일을 그만 둔 직원은 다름아닌 병원장의 조카였는데 CCTV에서 확인한 동선 그대로 이동해보니 병원 외부로 나갈 수 있었다. 





계획이 전부 다 어그러졌어. 

걔 하나 때문에. 어딨어요?


나도 정말 몰라. 그 날 이후로 나도 연락이 안됐다구. 연락오면 인실장한테 바로 연락할께. 믿어줘.





아버님은 알고 계셨던거에요? 근데 어떻게 저한테 아무 말씀 안하셨어요?


상훈이 많이 아팠다. 


저는 다 알아야 하는거잖아요. 

지금이라도 말씀해주시면 안되요? 상훈이에 대해서. 제발요 아버님.


정회장이 상훈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장본인이란 것을 들은 서희. 남편이 사라지고 얼마나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냈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시아버지가 자신을 깜쪽같이 속였다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 왜 자신을 속였는지 상훈이 어디에 있다고 말을 해주지 않았는지 원망하기 보다는 이유만이라도 꼭 듣고 싶었다.


상훈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있다면 더 알려달라는 서희의 말에 정회장은 차마 입을 뗄 수가 없었다. 자신의 아픔을 덮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렸다는 이야기를 도저히 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간절하게 진실을 원하는 서희에게 하는 수 없이 정회장은 지난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그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상훈을 데리고 병원을 나간 박성재의 행방이 묘연했다. 

실종 이후 카드와 핸드폰 사용이 전무하여 생활반응이 전혀 보이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모텔에 숨어서 숙박비가 밀려 반강제로 카드결제를 하게 된 성재의 위치가 드디어 노출되었다. 





영민이?


서희는 상훈이 살던 오피스텔에 들렀다. 어린 시절의 아픔을 고스란히 마음에 품고 살았던 그가 가장 최근까지 홀로 머물렀던 공간에 들려보았다. 바람을 피우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도 들었지만 그 곳에는 서희와 함께 보냈던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그런데 방을 둘러보던 서희는 액자 사이에 감춰져 있던 상훈의 보육원시절 사진을 발견하였고, 뒷면 메모에 써 있는 내용을 통해 상훈과 영민(온주완)이 함께 보육원에서 자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절친 사이란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보육원 시절부터 함께 컸다는 사실은 전혀 들은 바 없었다. 영민과도 친한 사이였지만 왜 자신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을까?




내가 사주를 왜 받아. 그 사람은 그냥 지 발로 걸어나간거라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먼저 접근했고 전화빌려주고 나가는 거 도와준거 밖에 없다니까.


태식은 모텔에 숨어지내고 있는 성재를 체포하였고, 같은 공간에 인실장도 도착해 있었다. 자신은 상훈의 도주를 도왔을 뿐 죽이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하는데 전화를 빌려줬다는 이야기에 성재의 핸드폰을 확인하였다. 그 번호는 서희도 정회장도 아닌 바로 진영민(온주완) 팀장의 핸드폰이었다.



모두의 거짓말 7회 줄거리 예고

영민은 상훈이 정신병원에 갖혀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서희에게 전해주지 않았다. 인실장 뿐만 아니라 영민의 정황이 이상한 것을 눈치챈 정회장은 뒤를 밟으라고 지시를 내리고 인실장은 상훈을 납치한 범인이 영민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정상훈과 연락한 걸 왜 숨겼을까?


굳이 오해사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영민이하고 인실장 사람 더 붙이고.


서로 좀 솔직해지죠.


영민아 너 정말 상훈이가 살아돌아오길 원해?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