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0. 28. 17:32



<모두의 거짓말 5회 줄거리 리뷰>


태식(이민기)은 며칠동안 인동구(서현우) 실장의 뒤를 캐고 다녔지만 집과 회사만 오갈 뿐 특별히 의심할만한 움직임은 없었다. 그렇다면 남은 거라곤 인실장이 정상훈을 마지막으로 태우고 강릉쪽으로 향했던 대포차의 행방이 관건이었는데 그 역시도 발견되고 있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되었다.


 



신사업 법안 중단합니다. 그 사업 가치에 대해서 다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어요.

모두를 위한 선택이니 의원님들도 제 뜻을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감당할 수 있겠어요?

지금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


지금 협박하는 겁니까?


후배된 도리로서 앞으로 홀로 가실 길이 걱정돼서 그럽니다. 


그 길이 옳은 길이라면 얼마든지 혼자 가겠습니다.


서희는 아버지 김승철 의원을 지근거리에서 모셔왔던 보좌관에게 레미콘 노조원들한테 쓴 편지 이야기를 꺼냈다. 보좌관이라면 김의원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를리 없기 때문인데 그의 입에서 나온 얘기는 서희에게 충격적인 일이었다.  


사망하기 얼마 전 당지도부 회의때 김의원은 신사업을 중단하기로 선언하였는데 이후 당에서 점점 고립되어 갔다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다름아닌 서희를 국회의원으로 적극 추천한 홍대표였다. 진작 자신에게 아빠 얘기를 하지 않았냐고 되물었지만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위치의 사람들이 아니었기에 보좌관은 그저 침묵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 





양계정신병원에 정상훈의 흔적이 분명 있다고 확신한 태식은 호규(윤종석)를 환자로 위장하여 잠입시켰고, 병원 자료를 뒤진 끝에 병원장이 특별관리하는 인물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병원장이 퇴근한 이후 방에 잠입한 호규는 정상훈의 행적이 기록된 CCTV 영상을 마침내 발견했고, 차키를 가지러 다시 방으로 돌아온 병원장의 비밀스런 전화통화까지 엿듣게 되었다.  


진경은 인동구의 차량이 이동한 경로를 따라 마지막 모습이 담겨있는 CCTV를 뒤쫓기 시작했고 막다른 길에 폐차장이 있음을 확인했다. 폐차기록부가 어설프게 조작된 것을 본 진경은 그 곳에서 인실장이 몰았던 대포차량이 폐차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일 잘못되면 의원님이나 저나 끝인거 잘 알고 계시죠? 어련히 잘 하시겠지만 혹시 잊으셨나 해서요.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내가 좀 섭하지.

인실장 앞으로도 남은 거 있자나요. 무연실업이든가? 그건 왜 셈으로 안치실까. 듣기로는 요번에 최치득 사장 땅도 그쪽으로 넘어갔다든데. 아둥바둥 일 할 필요없겠어? 곧 큰 돈 만질테니까.


경찰이 전방위적으로 주변을 옥죄어오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인실장은 서둘러 홍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온통 대권을 향한 선거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자신과의 거래에는 소홀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홍대표는 생각보다 인실장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서희는 홍대표의 뒤를 밟은 끝에 그가 인동구와 만나는 현장을 확인한 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고, 태식에게 최사장의 땅과 무연실업 그리고 인실장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태식은 비로소 무연실업이 인실장의 차명 소유인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시켰다.  





김승철 의원하고 정상훈씨가 신사업 반대했다는 거 압니다. 근데 김의원 죽고나서 당내 대선후보 1위에 오르시고 신사업도 뜻대로 하게 되었으니 득을 보신 정도가 아니라 로또맞으신거 같은데요?


홍민국(송영창) 대표를 찾아간 태식은 그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심기를 건드렸다. 그런데 시종일관 위압적인 태세로 응하던 그가 아직 태식이 인실장과 무연실업이 무슨 관계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자마자 일순간 태세전환을 했다. 


태식은 홍대표가 일순간 부드러워진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고 인실장과 무연실업 대표 손두강의 관계를 파헤쳤다.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회사 대표자리에 앉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인데, 손두강과 인동구의 사진을 나란히 보던 태식은 두 사람이 묘하게 닮아있는 사진을 보며 부자지간임을 확신했다.


그 사고만 없었으면...


태식은 언제나처럼 술에 취해 있는 손두강을 찾아갔다. 그리고 지난 과거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손두강이 음주운전으로 인명사고를 낸 뒤 아내는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그 때문에 인동구는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것이다. 어머니의 성으로 갈아치울 정도로 부친에 대한 원망이 컸던 인동구는 벼랑 끝에 내몰렸던 자신의 손을 잡아준 정영문 회장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그런데 먹고 살만해지니 다른 생각을 품게 된 것이다. 정말 이 모든 일들이 인동구 혼자 계획한 일이 맞을까? 





의원님이나 정대표님 같은 분들은 그런 말이 참 쉽게 나오나봐요. 좋은 부모 밑에서 스스로 벌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진심으로 남편이 살아돌아오길 바란다면 본인이 해야할 일이나 하세요.


태식에게서 남편 상훈이 실종된 날 마지막으로 함께 있던 인물이 인실장이란 사실을 전해들은 서희(이유영)는 곧장 JQ전략기획실을 찾아갔다. 


상훈의 행방을 따져묻던 서희는 인실장의 예상치 못한 발언에 당황하고 만다. 그리고 그 역시도 자신에게 해야할 일이나 하라고 다그쳤다. 도대체 왜 자신에게 무슨 일을 하라고만 재촉하는걸까? 시키는대로 하면 정말로 상훈을 만날 수는 있는 것일까? 서희는 인실장을 만나면 답을 얻을 수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오히려 머릿속만 더욱 혼란스러웠다.





인동구 아버지 때문에 정영문 회장의 아내가 죽었다?


손두강의 과거 음주운전 사고 자료를 뒤지던 태식은 인실장 부모와 정회장이 얽혀있는 관계를 확인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더욱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 만다.  

  




정대표님을 납치하고 토막냈다는 직접 증거 있습니까? 여지껏 계속 헛다리만 짚다가 뭐라도 물어뜯을 게 나와서 신난건 알겠는데 적당히 하셔야지. 언제까지 이렇게 엄한데만 찌르고 있을겁니까? 등신같이.


인동구를 소환하여 조사를 했지만 혐의를 입증할만한 확실한 물증이 태식에게는 없었다. 그저 모든 것은 정황증거일 뿐이었는데 인실장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당당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꾸 헛다리만 짚어대는 태식이 가소롭고 측은하기까지 했는지 인실장은 묘한 말을 남겼다. 


태식은 뭔가 잘못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인실장은 이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었지만 숨기는 무언가가 있었다. 태식은 인실장의 조사를 마친 뒤 상훈의 아버지, 정영문 회장을 찾아갔다.





수사를 하다보니 여기가 원점이드라구요. 왜 진작 얘기를 안해주셨습니까? 

정상훈씨 실종 당일 양계정신병원에 있었던 거, 아드님을 거기다 집어넣은거 회장님 본인이라는거요.


신사업이 진행되면서 평소 멘탈이 약했던 상훈이 심각한 불안증세를 느끼자 정영문 회장은 직접 그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그러던 중 아들이 병원에서 실종되고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병원장을 시켜서 상훈이 병원에 있었다는 흔적을 모두 지우도록 지시한 것인데, 때마침 병원장 방을 뒤지고 있던 호규가 두 사람의 통화내용을 모두 들었다.

 

신사업 때문입니까?

김승철 의원이나 아드님은 그 사업을 반대했고, 최치득과 인동구는 찬성했겠죠. 그럼 회장님은 어느쪽이었습니까? 당연히 찬성하는 쪽이겠죠. 


그깟 사업 때문에 아들을 희생시키는 정신나간 부모가 어디있냐며 정회장은 큰소리를 쳐댔다.


정상훈씨가 회장님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아니라면. 아들은 아들인데 친아들이 아니라면. 그럼 이유가 좀 되겠습니까? 우리가 찾는 정상훈은 대체 누구입니까?


손두강이 과거에 저지른 음주운전 사건자료를 확인한 태식은 남겨진 자료 속에서 정상훈이란 인물이 9살때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심폐소생중 뇌사로 사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모두가 찾고 있는 정상훈은 과연 누구인걸까? 



모두의 거짓말 6회 줄거리 예고


정상훈씨가 실종된 게 그 병원에서 였습니까?


정상훈씨가 사라지고 다음 날 여기 알바 한명이 그만뒀드라구요.


아버님 정말 알고 계셨던거에요?


말렸어야했어. 내가 그놈 말에 넘어가서.


일단 너부터 살릴래. 그게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