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6. 12. 30. 09:54



2016 <SBS 연예대상>에서 '쇼·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건모는 <미운우리새끼>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나 '미우새'를 통해서 다소 엉뚱하고 철 없어 보이지만 끈기있는 그의 행동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동안 소개된 김건모의 '끈기, 집념, 도전' BEST 5를 모아봤다.




Episode 1. 짐볼


 

 


김건모의 불굴의 의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짐볼 바람넣기'.   

실내운동을 위해서 구입한 짐볼에 공기를 넣기 위해서 집 안에 있는 온갖 공기주입기들을 동원했지만 구멍이 맞지 않아 실패한 김건모는 할 수 없이 입으로 직접 공기를 넣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일반 풍선 부는 것도 녹록치 않은 나이에 큰 짐볼에 입으로 바람을 넣어 탱탱하게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김건모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끝내 탱탱한 짐볼을 완성해냈다. 그러나 이내 대리석 바닥에 내동이쳐진 그는 짐볼을 발길로 차버리고 다신 보지 않았다는 후문.





Episode 2. 보양라면


 

 


지인을 통해 자연산 무늬오징어를 건네 받은 김건모는 불현듯 요리를 해 먹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요리의 정체는 바로 라면?!

그런데 무늬 오징어에 멈추지 않고 갑자기 무언가에 꽂혀버린 김건모는 어머니가 가져다주신 고가의 자연산 송이버섯에 전복 그리고 대게까지 온갖 산해진미 식재료들을 멈추지 않고 추가해나간다. 

지켜보는 MC들이나 어머니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였지만 결국 도전정신에 빛나는 건모표 보양라면이 완성된 모습을 보고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pisode 3. 타조알


 

 


마트에 들렸다가 우연히 발견한 타조알.

호기심에 두 개나 구입해서 집에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구멍을 내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전동드릴도 소용이 없어서 날카롭고 뽀족한 도구를 30분 동안 찍어대던 끝에 결국 타조알 개봉에 성공한다. 

하지만 요리를 해 먹기 위해서는 다시 노른자와 흰자를 잘 섞어줘야 했고, 계란 한 판이나 되는 타조알의 엄청난 양 덕분에 몇 시간동안 원치않은 요리를 해야만 했다. 도중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마침내 끝을 본 김건모 앞에는 열 명이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타조알 요리 3종셋트만이 남게 되었다. 





Episode 4. 석화


 

 


손 큰 김건모와 너무나 닮아있는 팬이 보내준 160kg 석화.

포대자루에서 석화를 꺼내는 일마저도 쉰건모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해감을 하기 위해서 큰 대야에 물을 받는 일도 쉽지 않았는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일일이 물을 길어다가 가득 채워야만 했던 김건모는 끊어질 듯 허리가 아파왔지만 다시 한번 팬의 큰 사랑을 떠올리며 마침내 큰 대야에 물받기를 성공해낸다. 어마어마한 양의 석화는 지인들과 함께 배불리 먹었지만 남은 석화의 행방은 묘연~ 





Episode 5. 소주병트리


 

 


우연히 술집에서 본 소주병트리에 꽂혀버린 김건모.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직접 소주병 트리 만들기에 도전한다. 그동안 그의 외로움을 달래주었던 소주병들을 버리지 않고 하나 둘 모은 것이 무려 300여개.

포대에서 소주병을 꺼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하나같이 닫혀있는 병뚜껑도 모두 따야했고 깨끗하게 씻어서 스티커도 제거해야만 했다. 다행히도 가수동생 김종민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몇 시간만에 완성해 낸 소주병트리 앞에서 김건모는 마치 아이가 된 거 마냥 해맑게 웃으며 기쁨의 춤으로 자축을 대신했다. 


김건모의 지독한 호기심과 한 번 시작한 일은 그 자리에서 반드시 끝을 내고야마는 불굴의 의지와 끈기만큼은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 아닐까? 물론 방송을 통해서 보여지는 그의 행동과 사고방식들이 다소 엉뚱해보이고 철 없어 보일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김건모의 천성과 더불어 '끈기, 집념, 도전'이라는 세 단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의 이런 모습들이 초석이 되어 바로 국민가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