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2016. 7. 23. 10:06



요즘엔 카페 형태의 즉석떡볶이뷔페 전문점도 참 많이 생겼는데 그 동안엔 가든파이브안 두끼를 자주 이용해왔다가, 집 근처에도 유사한 형태의 떡볶이 전문점 님도셰프가 새로 오픈했다고 하여 방문을 해보았다.




<님도셰프 무한리필 즉석떡볶이뷔페>

영업시간 AM 11:30 ~ PM 21:30 (Last Order PM 20:00)




<님도셰프 가격>

성인 7,900원 / 학생(초,중,고) 6,900원 / 7세이하 3,900원 / 3세미만 무료 (이용시간 90분)


매번 마주하는 착한 가격대이지만, 과연 이 가격으로도 남는 것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깔끔하고 산뜻하다. 

좌석수가 60여석 정도라고 하는데 음식을 나르는 동선을 생각해본다면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공간배치로 쾌적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소스나 떡, 야채 등 부재료들을 살펴보면 두끼와 큰 차이는 없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있다.




오픈시간에 맞춰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튀김의 종류가 약간 부실한 느낌이었지만, 나중에 보니 다른 종류의 튀김이 순차적으로 제공되었다. 




즉석떡볶이 전문점에 와서 라면을 끓여 먹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그동안 다녀본 결과 적지 않은 사람들이 라면을 끓여먹는다. 특히 불닭+짜파 조합으로. 

떡볶이 먹으러 왔다가 서비스로 착각하여 라면을 몰래 가져가는 이들이 많은 걸까? CCTV녹화중이라는 부착물이 시선을 끈다. 






물통이 생수통 모양으로 생겼는데 앙증맞게도 생겼다 :)




의외로 떡볶이를 먹으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곁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도전해볼까 했지만 다음기회에.

 



 


개인적으로 짜장소스로 스타트를 끊은 뒤에 매운소스로 마무리 짓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최대한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양 조절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한 이후에 30여분 정도 지나니 단호박/양파/깻잎 튀김이 추가로 나왔다. 의외로 튀김의 퀄리티가 좋은 편인데, 튀김만 먹으러 와도 손해는 아닐 듯 싶다.




미스테리(?)했던 어묵꼬치.

뜨끈한 국물을 담은 통 안에 어묵을 꽂아서 푸짐하게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일텐데, 이상하게도 오픈시간이 한참 지난후에도 어묵은 대여섯개 정도만 간간히 꽂아있거나 버젓이 걸쳐져 있었다. 어묵꼬치 수량이 부족해서인가 했지만 마땅히 그런것도 아닌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도 갈때마다 어묵꼬치가 두어개 밖에 있거나 아예 없어서 두리번 거리는 눈치였다. 직원에게 이유를 물어보고 싶었지만 어묵 먹으러 간 건 아니니까.




피클과 단무지의 맛도 좋다. 메인 음식들을 맛있게 먹다가 곁들이는 반찬들이 형편없으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데 작은 부분도 신경쓰는 듯한 느낌이다. 




두가지 소스로 떡볶이를 배부르게 먹은 뒤라 볶음밥은 생각없었지만 무리해봤다.




바닥이 살짝 타고 누른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리며 깔끔하게 클리어했다. 너무 느긋하게 즐긴 탓에 이용시간 90분에 맞추느라 약간 빠듯하게 식사를 마쳤다.   




님도셰프 명일점의 장점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음식을 먹으면서 바깥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즉석떡볶이 전문점들이 꽉 막힌 실내에 자리잡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작은 부분이지만 제법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다만 2층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은 점주입장에서는 페널티로 작용할 듯 싶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