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2015. 3. 19. 11:45




평소 육류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씩 채소 섭취가 절실히 느껴질때 아초원을 찾곤 합니다.

19가지의 다양한 채소와 세가지의 고기류(돼지고기/소고기/오리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아초원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평일이나 식사시간을 살짝 피해서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건물 옆쪽에 주차장이 제법 넓직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채소가 제법 큰 접시에 가득 담겨져 나옵니다.

알록달록 신선해 보이는 채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죠~





두가지 특제소스가 한층 더 맛을 고급스럽게 잡아줍니다.



뜨거운 물이 준비되어 있어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담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식사가 끝날때까지도 물이 식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돼지고기 / 소고기 / 오리고기 3가지의 고기가 한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오리고기가 가장 입에 맞더군요.

보통 아초원에 가면 오리 고기만 세 번정도 리필하는 편인데,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한 번 정도 리필했던 것 같습니다.





라이스페이퍼에 채소와 고기를 적당량 올려놓고 특제소스 두가지를 살짝 곁들이면

근사한 월남쌈이 됩니다.



처음엔 먹음직스럽게 싸지지 않아서 조금 고생하지만 

예쁘게 싸야만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성의없게 대충 싸다보면 채소와 소스가 줄줄 흘러내려 제법 고생을 하죠.



식사를 하는 도중에라도 요청하시면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인 쌀국수가 준비됩니다.

쌀국수 전문점이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서브로 나오는 쌀국수의 맛이 제법 좋습니다.

양도 두 세명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이 넉넉한 편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제일 윗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손님들이 많을 때는 웨이팅 장소가 되기도 하죠.




입가심으로 커피 한잔~



하남에 위치한 아초원을 좋아하는 이유는 음식맛도 괜찮지만

손님들이 북적임에도 불구하고 리필 요청에 바로바로 응해주는 직원들의 친절함 때문입니다.

음식점 리뷰는 보통 두 세번 방문한 후에 남기는 편인데

매번 직원분들이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좋은 기억으로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 번은 아이가 앉자마자 물을 쏟는 바람에 테이블이 엉망이 되어 너무나도 죄송스러웠는데

오히려 놀란 아이를 다독이며 정리까지 깔끔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죠.


평소 채소를 즐겨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시간내셔서 아초원에 한번 들러보세요.

싱싱한 채소와 세가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만족하실겁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