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10. 20. 21:01









얼마전 <강심장>에 출연하여 연예인 못지 않은 뛰어난 미모의 큰딸 사진을 공개한 최란.
그녀는 MC이승기를 평소부터 사위로 눈여겨보고 마음 속으로 점찍어놨다며 폭탄발언을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주저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딸의 사진을 보여주며 졸업기념으로 남자친구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는 얘기와
함께 이승기 사위 삼기 프로젝트의 과감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하지만 최란이 이승기를 사위로 삼고 싶다고 한 발언은 과거 드라마에서 모자지간이 될 뻔한 반가움이 무산되어, 그럴바엔 차라리
사위로 삼으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털어놓은 토크의 한 줄거리였습니다.

물론 최란이 이승기를 사위로 삼고 싶다는 말은 농담이라기 보다는 진심의 마음이 한껏 담겨있음을 그녀의 간절한 두 눈을 통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과년한 딸을 둔 부모 중에 과연 이승기를 사위로 삼고 싶다는 바램을 안 가져본 사람
이 몇이나 될까 싶을 정도로 십분 이해가 되는 장면입니다.
이승기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은 최란의 도발적인 발언이 불쾌했겠지만, 부모의 입장으로 생각해본다면 그녀의 꿈같은 욕심정도
는 너그러이 용서해도 괜찮을 정도로 이승기는 분명 탐나는 사위 0순위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됐든 갑작스러운 최란의 사위삼기 대쉬에 이승기는 적잖이 당황을 했지만, "자세한 얘기는 차차 나중에.." 라는 재치있는 마무
리로 난처한 상황에서 벗어난 이승기의 순발력이 빛을 발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강심장>에서 최란이 딸 사진을 공개한 이후, 생각지도 않았던 후폭풍이 불어닥쳤으니 바로 딸의 성형의혹이었습니다.
최란 딸의 과거 모습이라며 여기저기서 네티즌들이 비아냥거림과 함께 여러 장의 과거사진들이 커뮤니티사이트에 올라오는 일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사진 공개로 그녀의 딸은 생각지도 않게 과거사진이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녀야 했고 이유도 없이 네티즌들의
원색적인 비난과 뭇매를 맞아야하니 참으로 황망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구태여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여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욕을 먹어야 했던 딸은 엄마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방송에 딸의 얼굴이 공개된 이후 광고-패션계에서 러브콜이 밀려들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지면서, 결국 딸을 연예인으로 데
뷔시키기 위한 수순으로 방송과 이승기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의 목소리마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최란은 딸이 굳이 연예인을 하겠다면 부모로서 말리기보다는 밀어줄 의향은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데뷔할 가능성은 0%라
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CEO가 되려는 꿈을 확고히 갖고 있기 때문에 연예인으로 데뷔할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녀의 딸은 올해 대학 졸업예정이지만, 이미 미국에서 패션관련 비즈니스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최란의 딸 자랑이 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녀는 모든 부모가 바랬듯이 이승기를 사위로 삼고 싶다는 얘기를 한 것이고 딸의 사진 한 장 공개한 것 뿐입니다.
그 사진 한장 속에는 연예인 못지 않은 뛰어난 미모의 여인이 있었으니, 광고-패션계 종사자들이 호감있게 바라볼 수 있고 그저
그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했을 뿐입니다.
설사 이번 딸의 사진공개를 기회로 그녀가 연예인으로 데뷔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녀의 딸이 한 순간에 톱스타가 된다거나 드라마속 여주인공으로 떡하니 모습을 드러내기도 역부족입니다.
물론 <강심장>에 출연하며 딸의 사진을 느닷없이 공개하고 얼마되지 않아 광고-패션계에서 러브콜이 밀려들고 있다는 얘기를
전하는 과정까지 불과 며칠사이에 이어진 탓에, 조금은 과한듯한 자식자랑이 밉상으로 보일 수도 있고 게다가 딸의 연예인 데뷔를
위한 포석은 아닌지 자연스럽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이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사진을 들먹이며 인격모독 내지는 원색적인 비난을 한다거나, 온갖 가족사를 끄집어내어 악플을 다는 것은 도가 지나
쳐 보입니다.
연기자로서 살아오는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자식들에게 소홀하고 큰 사랑을 주지 못했던 미안함이 있었지만, 너무나도 자랑스럽
게 잘 커준 딸이 고마워 남들에게 알리고 싶은 애틋한 마음정도로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혹여라도 자신의 딸이 연예인으로 데뷔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기 위한 포석이라 하더라도, 그 이후의 성공까지는 결국
자신이 해나가기 나름입니다. 억지 확대해석하여 애꿎은 비난의 질타로 화목한 가정에 분란이 일어나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습
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