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9. 8. 10:41






그동안 꾸준히 공연을 통해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온 김경호가 <나는가수다>출연이 가시화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5일 나가수 6라운드 2차경연을 통해서 탈락자가 결정된 현 시점에서 다음 출연가수로 김경호가 유력시된다는 소식인데,
소속사측에서는 나가수 제작진으로부터 출연섭외를 받은 것은 맞지만 정확히 언제쯤 출연하기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기
도 했습니다.
소속사측의 말이 맞다면 다음 출연가수로 김경호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중이라는 말로 미루어보아
조만간 나가수를 통해서 김경호를 볼 수 있는 것만은 확실해보입니다.
물론 다음 출연자로 김경호가 이미 확정되었지만 입단속을 위해 말을 아낀 것일 수도 있어서 보다 정확한 것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가수다>에 김경호 출연요청이 갑작스럽게 쇄도했던 것은, 지난 5월 <위대한탄생>에서 백청강과 함께 무대에 올라서
<아버지>라는 곡을 불러 화제가 된 이후였습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서 자주 얼굴을 보지 못했던 김경호가 여전히 파워풀한 가창력과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여주면서
단숨에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게다가 오랜만의 방송출연으로 무대욕심이 날 법도 했지만 그는 주인공인 백청강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아끼고
낮추는 미덕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오랜시간 공들여 키운 애제자인냥 함께 무대에 오른 백청강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시종일관 온화하고 따뜻했으며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방송이 나간이후 오랫동안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나가수 게시판을 통해 김경호를 출연시켜줄 것을
요청하는 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이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나가수를 통해 김경호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제작진에서 먼저 섭외요청을 해두었던 가수들이 있었기에 당장 김경호를 앞세워 출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점과 맞물려 나가수와 관련된 숱한 의혹과 루머들이 넘쳐나는 바람에 김경호의 출연여부를 두고도 이런저
런 말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급기야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던 김경호는 지난 7월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남기며, 나가수 출연과 관련된 심경을 솔직
하고 담담하게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 잘 모습을 비추지 못하는 것에 대해 너무 안타까워하지 마세요.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더 많은 기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시는 것 저두 잘 알지만,
저 역시 제가 과거에 다채로운 방송에 적응하지 못해 거절했던 것도 많았고, 괜한 음악적인 자존심만 내세워 프로그램을 가려
출연했던 저의 잘못이 큽니다.
방송의 그다지 기여를 하지 못한 저의 불찰일 수도 있으나 저도 이젠 음악방송 외적인 방송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극복하고
있는 것 같구요. 공연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저의 활동을 기대하시는 여러분의 바램에 부흥하기 위해서라도 방송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자랑이 되고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께요.
지금 당장 섭외요청이 오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열심히 꾸준히 활동하고 제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면
더 많은 좋은 기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조바심 갖지 말구 지금 저에게 주어진 소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며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즐겁게
공연하겠습니다.

자신을 아끼고 응원해주는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듯이 김경호는 차분하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누구를 탓하기전에 자신이 걸어온 길을 차분히 되돌아보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노라 다짐하는 모습에서 그의 곧고 올
바른 인간됨됨이를 가늠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김경호의 나가수 출연을 두고 기대가 큰 것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분명 있습니다.
연말까지 크고 작은 콘서트 일정이 이미 잡혀있는 상태에서 과연 나가수의 혹독한 일정과 골머리아픈 곡편집 작업을 병행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그것입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2~3주 간격의 전국 콘서트와 연말 크리스마스 락콘서트까지 빡빡한 스케줄속에서 과연 나가수의 미션을 원
활하게 건강에 무리없이 수행해 나간다는 것은 다소 무리해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동안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이 이구동성으로 곡편집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하소연하고 있는 것을 보면
결코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경호는 자신이 홈페이지에 남긴 글처럼 다시금 주어진 기회가 왔을때 져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가수에게 있어서 최상의 무대를 지원사격하고 있는 나가수라는 무대에서 그토록 팬들이 보고싶어하는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
주기 위해 틈틈히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호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률 한 자릿수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나가수가 새로운 국면에 접
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보다 화제면에 있어서 대중들의 관심이 조금은 식어버린 측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의 무대는 언제나처럼 흥분되고 만족
감을 충분히 안겨주었기에 기대가 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김경호는 팬들에게 경호신(神)이라 불리웁니다.
그의 무대를 방송이 아닌 콘서트 현장에서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경호신이라는 별칭에 큰 이견을 제기하는 분들은 없을 거라
믿습니다.
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가 침체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나가수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