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8. 19. 10:01






 


이번주 <놀러와> 위풍당당 골드미스 스페셜에는 결혼적령기에 이른 여배우 5명이 출연하여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특히나 방송 이후 가장 주목을 모았던 인물은 엽기적인 경험담을 털어놓았던 윤지민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와는 걸맞지 않게 심할 정도로 털털하고 솔직한 그녀는 고통 3종세트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빠진 발톱을 순간접착제로 붙인채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너무나 덤덤하게 웃으면서 얘기했을때는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병원에 꼭 가볼께요라며 환한 웃음으로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골드미스 여배우들의 이상형을 단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던 코너 <내 남자 위시리스트>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남자배우들의 사진이 총출동하였습니다.
하지만 골드미스 여배우들은 선뜻 자신의 이상형을 선택하지 못한채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웃음을 선사했
습니다. 가볍게 이상형을 체크해보는 시간이었지만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그녀들은 본능적으로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도 들게 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이상형을 선택한 후 코너가 마무리 될 즈음.
김서형은 오래전 유재석과 타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일화를 잠깐 공개하였는데, 비록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배려심이 깊었던
유재석이 남자로 보였다는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김서형이 유재석에 대한 애틋한 속내를 털어놓은 이후, 갑자기 유재석을 향한 여배우들의 갈망이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내 남자 위시리스트>에 유재석의 사진이 있어야 한다며 이구동성으로 아쉬움을 토로한 것입니다. 

진심이 묻어있는 여배우들의 유재석앓이는 급기야 유재석의 얼굴을 발그레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실물이 훨씬 좋다, 은근히 몸도 잔근육이고 뒷태도 예술이다라는 칭찬이 이어지는 순간, 놀러와에 함께 출연중인 김나영은 참지
않고 분위기의 정점을 찍어버립니다.
바로 유재석이 예능계의 숨겨진 화난 엉덩이라는 찬사를 아낌없이 내뱉어버린 것입니다.
게다가 이 말을 받아 김서형은 둘리춤을 출때 그렇다라며 맞장구를 쳐주었고,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골방의 분위기는 유재석이
둘리춤을 추지 않고서는 정리될 것 같지 않은 혼돈의 상태로 빠져버립니다.


 
하지만 여배우들의 짖궂은 장난에도 미소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유재석은 이 한 몸 내던져 과감히 둘리춤을 시연했습니다.
그러나 또 언제나 변함없이 국민MC 유재석은 정신줄을 놓지않고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강력한 리더십도 발휘합니다.
골드미스 여배우들의 간절한 바램대로 둘리춤을 춘 유재석은 쑥쓰러운듯 자리에 앉으면서,
"우리 언제 다시한번 만납시다. 너무~들 재밌으시네."라는 깨알같은 멘트를 날리며,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는 분위기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여배우들에게 다시 넘겨주는 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유재석이 둘리춤을 출때 과한 액션을 선보여준 우희진과 김서형을 언급하면서 마무리 웃음펀치까지 깔끔하게 날려주는
여유로움을 보여주었고 한순간에 분위기를 정리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분명 유재석은 여배우들이 이구동성으로 둘리춤을 요구하는 순간 적지않은 당황을 했음이 표정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을 향해 여배우들이 이상형이라는 달콤한 얘기가 끝나기도 전에 이어지는 둘리춤 요구는 원투펀치를 맞은것 만큼 유재석의
혼을 쏙 빼놓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이내 자신이 지금 이 순간 해야할 일과 이어지는 다음 순간 어떤 식으로 초토화된 골방의 상황을 마무리 지을것
인지 머릿속으로 한치의 오차없이 미리 계산해놓은 것처럼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주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그가 왜 유느님이라 불려지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최근 강호동의 1박2일 하차설로 인해 덩달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유재석.
친한 동료이자 최고의 라이벌인 강호동의 힘든 모습을 보며 유재석의 마음도 적지 않게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언제나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꼭 기억해주었으면 좋겠
습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