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5. 27. 11:08










 

오늘 <위대한탄생> 파이널 무대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백청강과 이태권, 멘토 김태원의 제자 두 사람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최종관문 앞에 서 있습니다.
마지막 미션은 바로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노래"이며, 김태원의 자작곡도 선보일 예정이긴 하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자신의
역량을 노래 한곡에 담아 실수없이 그리고 후외없이 모두 쏟아부을 수 있는 사람만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무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심사위원의 평가가 당락을 좌지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의 대상인 미션곡 뿐만
아니라 김태원이 제자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자작곡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야만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백청강과 이태권.
그동안의 여러 정황들을 살펴보면 분명 백청강이 이태권보다는 좀 더 우승후보에 가깝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탄을 그동안 열심히 시청한 사람들은 결승 무대에서 당연히 백청강이 우승할 것이기에 흥미와 긴장감이 그 어느때보다
떨어진다며 푸념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슈퍼스타K2 최종 결선에 올랐던 허각과 존박, 그들의 박빙의 승부를 떠올려본다면 분명 그러한 푸념들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투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전의 무대 결과를 눈여겨 살펴본다면 뻔한 결과가 현실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확율도 분명 존재합니다.
 


 

지난 TOP3의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한 셰인의 득표수는 약17만건입니다.
누가 1위였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1위(약28만건)와 2위(약22만건)의 격차가 6만건이란 것을 본다면,
셰인을 지지했던 약 17만건의 표심이 최종 무대에 선 두 사람 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확율이 높아진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승을 점쳐왔던 백청강에게 지난주 셰인의 탈락은 오히려 파이널무대를 앞두고 최대의 걸림돌이자 고스란히 변수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동표의 유권자들은 미리 마음을 굳히기보다는 투표 당일날 현장 분위기에 휩쓸려 몰표를 하거나, 좀 더 득표를 많이
얻고 있는 후보자를 선택할 확율이 높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미세하게 뒤쳐져 2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자를 선택하여 역전승부의 짜릿함을 맛보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이왕 될 사
람 화끈하게 밀어주겠다라는 사람이 더 많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위대한탄생>의 경우 최종 결과가 나오기전까지 어느 참가자가 현재 더 많은 득표를 얻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
에, 당일날 선보이는 무대를 통해서 최종 판가름이 날 확율이 절대적으로 높습니다.
이태권보다는 백청강의 우위가 점쳐지고는 있지만 절대로 방심할 수 없는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오히려 약자로 치부되고 있는 이태권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백청강에게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시청자 입장에서는 셰인의 탈락에서 비롯된 부동표의 증가로 그동안 다소 느슨하고 긴장감 떨어졌던 위탄의 무대
가 다시금 흥미로울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대를 통한 정당한 평가가 아닌 단순히 인기투표에 의해 당락이 결정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많았지만,
파이널 무대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참가자들의 실력에 의해 최종우승자가 가려질 확율이 높아진 것은 그나마 시즌2를 준비하는
위탄 제작진들 입장에서는 본의아니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명분도 생긴 듯 보입니다. 

백청강 vs 이태권.
두 사람 중에 누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거머쥘 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좀 더 앞서 있는 사람은 방심하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고 끝까지 앞만 보고 내달려야 하며, 조금 뒤쳐져있는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
지 말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걸고 임해야 할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후회없는 무대를 선보여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