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6. 1. 10:11







가히 광풍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인 <나는가수다>로 인해 참으로 애먼 사람들이 욕보는 것 같습니다.
기억속에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방송이 또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나가수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너무나 오랜만에 이런 소중한 프로그램이 생겨난 탓에 다들 정신줄을 놓고 있는 것
이 아닌가 물론 저 역시도 마찬가지이며 누구 못지않게 애청자의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갑니다.
이러다 누구하나 정말 크게 다쳐봐야 다들 정신이 들까요?
아니 그래도 별반 달라질 것은 없어 보여 씁쓸하기만 합니다.
각설하고,
나가수와 관련된 소식은 오늘도 변함없이 넘쳐납니다. 또 논란일색이죠.
하지만 이번엔 불똥이 다소 엉뚱한 곳으로 튀었습니다.
 
이유원 대전MBC 아나운서가 옥주현 무대가 감동이 없었다라는 독설과 함께 임재범과의 단적인 비교를 블로그에 게재하여
파문이 일고 있다는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물론 다들 예상하실 겁니다. 뭔가가 크게 잘못되었고 오해가 있을것이라는 사실을...

 


저는 이유원 아나운서와 블로그를 맞구독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블로그에는 보통 <FM97.5 대전MBC 오후의 발견> 선곡표가 올라오지만, 가끔은 그외의 일상다반사와 세상돌아가는 이야
기들도 간간히 올라옵니다.
그런데 이유원 아나운서의 블로그는 조금 다른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로 본인과 팬(필진)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팀블로그 형식입니다. 물론 일일이 블로그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여부
를 방문자들이 쉽게 파악하긴 어렵겠지만 과거에 올라온 글들을 살펴본다면 그 또한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분명 이유원 아나운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는 5월31일자로 <'나는 가수다' 임재범1위와 옥주현1위 비교해보니... > 라는
글이 있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글을 끝까지 잘 보셨다면, 그리고 그녀의 블로그 운영원칙을 조금이나마 눈여겨 보셨다면 이런 황당한 오해가 생기지는
않았을 겁니다.




상기의 글은 분명 -필진 까리스마- 의 개인 의견이라는 것을 명기하고 있지만, 글을 유심히 읽어보지도 않고 대충 훑어본 몇몇 기
자들은 좋은 먹잇감을 덥썩 물어버린냥 당당히 발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결국 팀킬이니.. 대전MBC는 본사와 사이가 안좋다라는 둥..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온갖 무성한 오해와 루머들이 양산되었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까고 싶으면 최소한 상대방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난 뒤에 까야 뒷탈이 없을 겁니다.
블로그 운영원칙을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았더라도 아니 최소한 글을 누가썻는지 끝까지 봤다면 이유원 아나운서의 의견이 아니
라는 것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을텐데, 그런 노력은 전혀 기울이지 않은채 그저 자극적인 기사를 내보내는데 급급하여 또다시
누군가의 가슴에 큰 상처를 안겨주기만 했습니다. 

이유원 아나운서도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난 뒤 속상한 마음을 블로그에 게재하였습니다.


 

다들 진정들 하시고 이러지들 말았으면 합니다.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마음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먼 사람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우매한 짓거리는 삼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기사를 낸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이유원 아나운서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메시지라도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은 그렇게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렁뚱땅 시간이 해결해주겠지하며 대충 넘어가려 한다면 언젠가는 그 화살이 자신의 심장을 찌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
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