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4. 28. 11:05






<위대한탄생> 이번주 미션은 가왕 조용필의 노래 재해석하기입니다.
아마추어 도전자들이 조용필의 명곡들을 재해석한다는 말이 어울리지는 않지만, 참가자들이 자신의 색깔을 입혀서 얼마만큼
색다른 분위기로 거장의 명곡을 소화해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인 상당히 난해한 미션입니다.
미션을 앞두고 조용필이 직접 도전자들의 연습 장소를 방문하여 격려를 했다는 소식이 지난주 전해진 이후, 어떤 도전자가
조용필의 수많은 명곡중 과연 어떤 곡을 선곡하여 부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조용필 명곡 부르기 미션에는 그와 오랜세월 호흡을 맞춰 왔던 밴드 <위대한탄생>이 직접 참여한다고 하여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6명의 도전자 모두 조용필 세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어느때보다도 멘토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단순히 가창력에 의지하여 조용필의 명곡을 불러내는 것에 치중하기 보다는 곡이 담고 있는 내면과 감성적인 부분까지 모두 이해
한 상태로 무대에 서야만 대중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5명의 멘토중 3명의 멘티를 거느리고 있는 김태원이 조금은 유리한 위치에 서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태원은 조용필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오랜세월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희선을 평소에도 스승이라 부를 만큼 각별한
사이에 있기 때문에, 조용필의 곡 해석을 하는 이번 미션을 앞두고 다른 멘토들에 비해 조금이나마 수월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각별한 인연이 절대적인 이점을 갖는 것은 아니겠지만, 생방송 무대에 서는 도전자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갖게할 수 있는 점도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중에는 조용필이라는 가수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어도 그가 도대체 어떤 곡을 불렀길래 이다지도 회자가 되는지
의아한 분들도 없지 않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지 않게 그의 명곡은 이미 방송을 통해서 여러차례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작년 10월 <1박2일-가을 음악여행편>에서 조용필의 불후의 명곡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가 방송되어 큰 반향을 불
러 일으킨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모든 미션을 마치고 실내취침이 결정된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센티멘털 로망스의 하이라이트로 꼭 들려주고 싶은 곡이 있다며,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들려주었습니다.
미션에 대한 부담감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멤버들 모두 조용필의 명곡을 숨죽이며 귀담아 들었으며,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선율과
가슴을 요동치게하는 목소리, 그리고 한편의 시와 같은 가사때문에 그들은 밤잠을 설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 역시 조용필이라는 거장의 명곡을 적시에 선곡한 제작진에게 큰 호평을 내놓았습니다.
그저 한 곡의 노래가 전해졌을 뿐인데 방송 이후 오랜시간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는 대중들에게 회자되면서, 다시한번
거장의 명곡을 두고 토론의 장이 열릴 정도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주 미션을 앞두고 모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스포일러로 추측되는 내용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물론 그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여전히 말이 많긴 하지만, <위대한탄생>의 경우 단순히 도전자들의 미션곡이 공개된다고 해서 방송을 지켜보는 재미가 반감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적정수준의 스포는 플러스가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스포일러를 통해서 알려진 6명의 도전자 중 김태원의 멘티 3명이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이태권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백청강 <꿈>, 손진영 <바람의 노래>.
조용필의 명곡은 수없이 많기에 어떤 곡이 좋다 나쁘다를 섣불리 논하기는 어렵지만, 유독 김태원의 멘티 3명이 선곡했다는 노래가 우연히도 인기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을 통해서 한 두번쯤 소개되었고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곡이란 것입니다.
물론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확정된 것이 아닌 그저 스포일러로 떠돌고 있는 내용이란 전제하에 언급하는 것이니
큰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 내용이 진정 사실이라면 웬지 탁월해보이는 선곡이다라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회자된 곡으로 주목을 받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3명의 도전자의 음색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선곡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6명의 도전자가 어떤 명곡을 들고 무대에 오를지는 아직 미지수이고 방송을 지켜봐야 알 수 있지만, 스포에 언급된 곡만을
두고 본다면 다시한번 김태원의 마법은 우연이 아님을 입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원과 나머지 멘토의 대결구도로 접어든 이번 라운드부터는 매주 1명씩 탈락의 고배를 마십니다.
2명에서 1명으로 탈락확율이 줄어들어 도전자들이 한결 부담감을 덜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옥석을 가려내기 수월할 수 있기에 도전자들은 이전보다 더욱 긴장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조용필의 명곡 미션을 통하여 어떤 도전자가 탈락을 할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가왕이라 불리우는 그의 명곡을 6명의 도전자들이
얼마만큼 탁월한 곡 해석을 통하여 소화해낼지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또한 이번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6명의 도전자들은 한층 더 성숙한 기량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더불어 해 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