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2. 22. 10:47






<무한도전-오호츠크해 특집>에서 일부 자막실수에 대한 사과의 글을 트위터에 올린 김태호PD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소 본인의 일상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멤버들의 일상을 트위터를 통해 간간히 공개하여 대중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해
주는 김태호PD는 이번 자막 실수에 대한 사과 역시 재치있는 멘트를 가미하여 올리면서 그가 왜 무한도전의 정신적인 지주인지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태호PD는 이번 자막 실수에 대해서,
"남은 20011년에는 잘못된 자막이 없도록 더욱 신경쓸끼니~! 납자답게 "앞으로 그런일 절대 없을거다!라고 약속하기 힘들묘...
우리는 무한도전이잖쌉싸리와용~" 이라며 평소 박명수가 간간히 던지는 특유의 말투를 섞어가며 재치있게 사과의 글을 올렸
습니다.  
노파심에 하는 얘기지만, 무한도전을 즐겨보는 시청자가 아닌 제3자가 봤을 때는 무슨 사과의 글을 저렇게 장난스럽게 올리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평소 그가 어떤 성품의 소유자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전해들은 분들이라면 큰 오해없이 진정
반성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진중한 글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간간히 올라오는 김태호PD의 무도와 멤버 관련 트위터 글들은 <무한도전-외전>이라 불릴만큼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정된 글을 올릴 수 밖에 없는 공간이지만, 그가 짧게 남기는 글을 보고 있노라면 신기하게도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머릿속
으로 그려지는 묘한 마력이 있습니다.
더욱이 무도 멤버들에 관련된 글을 올릴때면 그는 어김없이 멤버들의 유행어를 섞어쓰거나 상황을 연상할 수 있는 수식어를
사용함으로써 지켜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이번 자막실수에 대한 사과글 역시도 평소 방송을 통해 박명수가 자주 사용하는 말투를 차용하여 사용한 것임을 무한도전
시청자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과나 해명마저도 유쾌한 웃음을 잃지 않는 김태호PD. 
하지만 따뜻한 춘삼월에 또다시 MBC가 큰 열병을 앓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간간히 전해지면서, 잠시동안 그의 깨알같은 웃음을
전해들을 수 없을 것 같아 염려가 됩니다.
웃음기 사라진 그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서, 웃음기 사라진 그의 글들이 트위터를 통해 전해질까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
듯이 잘 이겨내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무언가를 이뤄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김태호PD의 열정과 웃음을 대하는 그의 솔직한 모습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