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2011. 2. 13. 11:27













아웃백에서 진행하고 있는 9,900원 런치를 먹어보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아웃백 천호점을 방문했지만,
아쉽게도 아웃백 전 매장이 아닌 일부 매장에서만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었습니다.
아웃백 런치 가격보다도 9,900 런치메뉴에 포함되어있는 아웃백 햄버거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인데,
할 수 없이 다음 기회로 미루고 오늘은 기존 아웃백 런치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9,900원 아웃백 런치를 이용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매장을 미리 검색해보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9,900원 런치매장 찾아보기





일반적인 아웃백 런치메뉴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Lunch Time (AM 11:30 ~ PM 17:00)
메인요리 + 과일에이드(340ml) + 홈메이드수프 + 부쉬맨브레드 + 커피


여기서 메인요리라고 하는 것은 아래와 같이 가격대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선택한 메인요리의 가격이 바로 런치메뉴의 최종가격이 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이해하기가 좀 편합니다.


런치메뉴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런치메뉴 확인하러가기


아웃백 햄버거가 무산된 마당에 어떤 메뉴를 먹어볼까 천천히 생각해 본 끝에 아래와 같이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A : 터커파스타 + 레몬에이드 + 양송이수프 + 부쉬맨브레드 + 커피 = 13,900원
B : 투움바파스타 + 오렌지에이드 + 양송이수프 + 부쉬맨브레드 + 커피 = 16,900원    (부가세별도)





양송이 수프는 아웃백에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느낄 정도로 만족도가 매번 높은 편입니다.
보통 메인음식 먹기 전에 나오는 수프를 잘 먹는 편이 아닌데, 아웃백만 오면 양송이 수프를 바닥까지 싹싹 먹게 됩니다.
리필이 된다면 꼭 한그릇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터커파스타는 새우, 오징어 등의 신선한 해산물이 곁들여진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입니다.
아웃백에서 파스타 종류를 오랜만에 먹어보긴 하는데, 생각보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음식점에서 면 요리를 먹으면서 배가 불러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맛도 좋았지만 예상치 못한 양 때문에 좀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투움바파스타는 새우와 양송이가 곁들여진 크림소스의 페투치니 파스타입니다.
터커파스타와 마찬가지로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며, 크림소스의 맛이 상당히 진하고 풍부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뭐가 들어간지는 모르겠지만,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이 중간중간 느껴져서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듯 했습니다.





레몬에이드 & 오렌지에이드(340ml)
앞쪽에 있는 것이 레몬에이드인데 맛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레몬이 들어가 있으니 신맛이 나는건 당연하지만, 그 외의 다른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ㅁ-;
단맛이라도 조금 나야할 것 같은데, 바닥을 아무리 휘저어봐도 강한 신맛만 나더군요. 원래 레몬에이드가 신맛만 났던가요 -_-
조금 이상하기도 해서 직원에게 물어볼까 했지만, 매장에 워낙 손님이 많았던 탓에 음료 맛 때문에 물어보기도 뭐해서 그냥 참고
마셨습니다.
혹시나 제 입맛이 좀 이상한가 싶어서 와이프에게 마셔보라고 했더니 역시나 미간을 찌푸리더군요 ㅎㅎ
그래도 계속 마시다보니 그럭저럭 견딜만 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커피는 음료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 주었습니다.
평소에 블랙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맛이 진하고 깔끔한 덕분에 파스타를 먹고난 후 텁텁한 입속을 정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웃백에서 식사하고 난 후, 부쉬맨브레드 포장을 건네받는 것은 언제부터인가 습관이 되어버렸죠^^;

아웃백 햄버거를 먹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한 파스타를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최근에는 씨푸드뷔페레스토랑을 자주 찾는 편이라 단일메뉴를 먹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했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던 아웃백 런치 메뉴였습니다.
아웃백하면 스테이크가 먼저 떠오르고, 습관적으로 스테이크를 꼭 주문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파스타가 생각날 때 다시 찾아올
생각입니다^^
     







아웃백 천호점은 천호역 3번출구로 나와서 암사동 방향으로 150m정도 직진하다보면 오른편 앨크루APT 지하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상에 아웃백 간판이나 광고배너가 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얼핏봤을때는 영업을 하는건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조용한 모습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