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1. 25. 13:03








오늘 새벽 토니안의 부친께서 지병 악화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평소 연예인들의 가족사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는 편이었지만, 이번 토니안의 부친상 소식을 듣고 나니 웬지 가슴 한구석이
저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토니안은 방송을 통해서 아버지가 암으로 오랜시간 투병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아버지가 병상에 누워계신데 방송에 나와서
웃고 떠드는 것이 한편으로는 마음에 걸린다는 의중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큼은 꼭 보여드리고 싶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바쁜 방송 스케줄 중에도 일주일에 서너번이상 아버지를 찾아 직접 병간호를 해드릴 만큼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극진한 정성은
이미 잘 알려진 바 있는데, 그런 그의 부친께서 끝내 토니안을 홀로 두고 세상을 떠나가셨다고 하니 제3자의 입장에서도 이렇게
가슴이 저릿한데 당사자의 심경은 오죽할까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토니안은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으로 이후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방송을 통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너무나 심각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죽음과도 맞바꾸고 싶을 정도의 심적고통을 앓아왔지만, 직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서 마침내 군대에서 마음을 다잡고 완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죽음과 맞바꿀 정도의 고통 앞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라는 존재가 그의 곁에 항상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사업실패로 어린 토니안에게 많은 심적 부담과 고통을 안겨주긴 했지만, 그런 아버지에게 큰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기에
엇나가지 않고 그가 좀 더 굳고 견고하게 세상을 향해 걸어나갈 수 있게 된 원동력 또한 아버지라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부친상으로 인하여 당분간 토니안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물론 그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그가 과거 겪었던 심적 고통이 또다시 찾아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당장 토니안의 환하게 웃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서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리고 이제는 아버지가 곁에 있어 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를 사랑하는 주위사람들과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마음 굳게 먹고 잘 이겨내주기를 바래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