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0. 12. 8. 10:44






옥주현의 무개념사진으로 빚어진 논란으로 조금 시끄러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논란의 전후가 많이 다뤄진 관계로 유쾌하지 않은 일을 구구절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셀카로 흥한 옥주현이 바로 그 사진 몇장으로 난처하게된 과정이 불과 며칠 사이에 벌어지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심정만 들 뿐입니다.



불과 며칠전만 해도 옥주현은 병실과 화장실에서 촬영된 셀카 미스터리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녀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호감을
확인하게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화장실 선반위에서 찍은 사진은 다소 위험해 보이기는 했지만, 청순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가 부럽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평소 알려진대로 셀카 여왕답다라는 의견과 함께, 자연스럽게 뮤지컬 '아이다'에 출연한다는 최근 근황도 알려지면서 그녀의
성공을 바란다는 네티즌들의 관심과 기대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녀에 대한 호감어린 관심은 4년전 호기로 찍은 사진이 기사로 알려지면서 한순간에 비호감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고속도로 위에서 얼굴을 내밀고 찍은 무개념사진보다는 그런 기사가 공개된 이후 그녀의
적절치 못한 대처 방법때문에 비호감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쉽습니다.
당당함과 당돌함이 매력적이었던 그녀가 이번에는 뭔가 잘못 생각을 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저 추측일 뿐이지만, 최근에 옥주현의 재밌는 미스터리 사진이 공개되자 뭔가 다른 기사거리가 없을까 그녀의 미니홈피를
두리번두리번 구경하던 기자에게 기억에서 잊혀질 법한 4년전의 사진이 얻어걸린 듯 보입니다.
물론 옥주현 본인은 불쾌하고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너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울컥했던 모양입니다. 그게 참 아쉽습니다.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겠지만, 쉼호흡 한번 하고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당당함으로 좀더 대인배답게 잘못을 인정하고 넙쭉
사과의 한마디만 던졌더라면, 그녀는 오히려 더 큰 호감으로 반전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사과 한마디만 전해졌더라면, 오히려 지난 과거 사진을 뒤적거린 기자와 해당 언론사가 호된 비난의 철퇴를 맞았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과거 사진을 끄집어 낸 기자의 면상이라도 좀 봤으면 했고, 얄밉기까지 하더군요.
도대체 무슨 억화심정이 있길래, 지난 사진으로 이런 논란을 빚어낸건지 직접 대면도 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녀의 지나친 당당함과 대범함으로 끄적거린 트위터 글로 인해 비난의 화살은 고스란히 옥주현에게만 겨냥되어 버렸
습니다.

                               


트위터라는 애매모호한 공간에 본인의 울컥한 심경을 떳떳하게 보란듯이 올린 것은, 당당함이 아니라 무개념으로 보일 수 있음
을 간과한 그녀의 성급함이 너무나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결국 지워버리고 말아야 할 몇마디를 참지 못하고 굳이 그런식으로 내뱉어야 했을까. 너무나 아쉬운 것은 그 때문입니다.
  
지난 과오를 뉘우치고 사과하는 것은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기에, 성인군자가 아닌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습니다.
피해의식을 갖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녀의 사과를 받지 못할 만큼 대중들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본인이 저지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저질러졌는데 뭐하러 사과하나라는 추호의 의심도 하지 마시고, 아무것도 계산하지 말고 사과의 한마디만 하세요.
그런 당신의 옳고 당당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