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0. 12. 7. 12:16






 


크라운제이의 대마초 혐의와 관련하여 크라운제이의 어머니가 직접 아들을 대신해 해명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연예계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는 경우, 직접 가족이 나서서 당사자를 대신해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드문
경우이기에 오죽 걱정되고 답답한 심정이 있었으면 나섰을까하는 안타까운 심정이 우선 듭니다. 

연예인의 마약과 대마초관련 사건이 터져나올때마다 늘상 한목소리로 비난의 화살을 던지는 것과는 이례적으로
이번 김성민과 크라운제이의 경우에는 비난보다는 동정론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크라운제이의 경우 동정하는 의견을 보면 대마초를 피운 혐의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미국에서 활동하다 보면
어쩔 수 없다. 군대를 다녀왔으니 한번의 실수는 이해하자. 무언가를 덮기 위한 표적수사다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됐던간에 그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는 무엇으로도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이런 동정론속에 크라운제이 어머니는 아들에 관련된 일부 와전된 소문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우선 당신의 아들이 머나먼 타국에서 음악 활동을 하다가 자의든 타의든 간에 대마초를 접하게 된 것은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곳에서 왕따당하지 않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음반작업을 하기 위한 필요악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인종차별이 다소 심한 미국에서 동양인으로서 음반 작업을 하던 중, 현지 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권유한 탓에 이를
뿌리치기 어려운 입장이어서 불가피하게 대마초를 접하게 되었다고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동양인으로서 미국에서 음반작업으로 성공하기란 물론 어렵습니다.
원더걸스와 함께 미국진출에 성공한 박진영이 방송에 나와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한 사실만 떠올려 보더라도, 가히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인내와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 함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 고통의 시간을 감내한 박진영과 원더걸스는 그들이 원한 만큼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크라운제이가 음반작업과 관련하여 불가피하게 대마초를 접할 수 밖에 없었다라는 부분은 아무리 좋게 이해하려고
해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당신의 아들이 불가피하게 대마초를 접한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해명자료를 내놓을 수 밖에 없었던 심정은
물론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아들을 감싸기에는 그 방법이 다소 위험하고 버거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크라운제이 어머니의 해명은 자칫 미국이나 그 밖의 해외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가수나 음반관계자들까지
싸잡아서 대마초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고 한번쯤 접할 수 밖에 없다 라는 식으로 오도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 비쳐진 것처럼 크라운제이가 대마초 상습범이라고 알려진 것이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 바로잡고자
하는 마음을 알리고자 했다면 이번 입장 표명으로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라운제이는 본인의 과오로 인해 어머니까지 언론에 나서게 된 것으로 누구보다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입니다.
한 번의 실수는 용서라는 이름으로 무마될 수 있지만, 그를 지켜보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두 번 다시 다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