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0. 10. 20. 09:25




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된장'의 여주인공 이요원이 돌연 인터뷰 기자회견을 취소해
네티즌들과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요원은 18일부터 21일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된장'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부 언론의 지나친 사생활질문, 특히 아줌마 이요원에 대한 질문이 태반을 이루고 있는데에 불쾌함을 느껴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화 제작관계자는 이요원이 영화 '된장'과 관련한 인터뷰를 돌연 취소한데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이요원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전해들었다고 합니다.
신작 영화개봉을 앞두고 영화 홍보 관련한 언론 인터뷰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 스스로 인지하고 있을텐데, 아마도
인터뷰 내용이 영화보다는 사생활질문에 지나치게 촛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홍보하는 인터뷰라고 해서 반드시 모든 질문이 영화에만 맞춰져 있으라는 법도 없습니다.
얼마전 장동건은 신작영화 '워리어스 웨이' 제작 보고회에서 출산한 아들에 대한 질문이 쇄도했지만, 불편한 기색없이
자연스럽게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동안 팬들과의 교류가 없어서 아쉬웠던지 장시간 근황에 대한 얘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번 이요원의 갑작스러운 인터뷰 취소를 두고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요원이 결혼후 사생활에 관련된 질문을 받을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두고,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던지기도 하며, '이요원 불화설 이혼설'까지 운운하며 와전된 소식을 담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신작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고도의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구태의연하고 구구절절히 영화관련한 인터뷰를 몇시간 진행하는 것보다는, 돌발적인 행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영화 '된장'의 홍보는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도대체 된장이라는 영화가 뭐야? 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걸 보니, 홍보를 못해 영화제작관계자들이 특별한
피해를 받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홍보라는 측면에 국한된 얘기입니다. 
위와 같은 억측과 오해는 언론이 생산해 내는 것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것은 이요원 본인이
기에 누구를 원망하기도 참 애매한 입장입니다.


팬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배우들의 근황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너무나 관심있고 사랑하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예능프로그램이나 기타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배우들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목말라 있습니다.
'나는 영화 관련된 얘기만 하고 싶을뿐, 그 외의 이야기는 하고 싶지도 않다' 라고 잘라 말하듯이 네티즌들과 언론의 관심을
외면한다면, 자칫 거만하고 오만해 보이는 특권계층으로 오인받기 딱 좋습니다.
이요원하면 연기잘하는 배우, 감성적인 배우라는 수식어가 자주 떠오르는데, 혹시 이번 인터뷰 취소이후 아줌마 이요원은
거만하고 제멋대로인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