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20. 1. 29. 09:22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7회 줄거리 리뷰>






3년전에도 그래서 실패하셨고 결국 물러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자신의 스타일대로 밀어붙이려는 도윤완(최진호) 이사장. 하지만 박민국(김주헌) 교수의 생각은 달랐다. 3년전과 같은 방법으로 김사부(한석규)를 상대해서는 답이 없다는 판단이었다.


부용주는 그렇게 만만한 놈이 아니라니까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을 보여주려구요. 

김사부라는 그 사람의 신념이 얼마나 독선적이고 위험한 헛짓인지. 그 사람이 옳다고 믿는 가치가 얼마나 비현실적이고 비경제적인지.   


곁가지가 아닌 김사부의 뿌리를 돌담병원에서 송두리째 뽑아버릴 생각인 것이다. 


진실은 언제나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내가 맞고 그 사람이 틀리다는 걸 꼭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여운영 원장이 염려하던대로 김사부에게 있어서 박민국 교수는 생각 이상으로 힘겨운 상대임이 분명했다.  






목에 자상을 입은 은재(이성경).

다행히 치명상은 가까스로 피한 상태여서 우진이 곧바로 봉합수술을 진행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

진료하는데는 전혀 지장 없습니다. 통증도 거의 없구요.


그래도 마취 풀리면 아플꺼야.


일곱 바늘이나 꿰맨 부상이었지만 그래도 김사부가 걱정해주니 은재는 싱글벙글~






병원에서 상해사고가 났는데 당장 경찰 불러야죠.


하지만 김사부와는 달리 박민국 원장은 이번 사건을 병원 차원에서 조용히 덮기를 원했다. 돌담에 새로온 첫날부터 문제가 생기면 면이 서지 않기 때문이었다. 


때마침 칼을 휘두른 아내가 남편의 윽박에 주눅이 들어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당방위였다니까. 

그 여의사가 날 공격하니까 우리 마누라가 놀래서 날 지켜주려다가. 실수였다니까 그러시네 답답하게. 


남편은 은재가 먼저 자신에게 시비를 걸고 건드리는 바람에 이 사단이 났다고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이다. 


답답하긴 뭐가 답답해요 CCTV 까보면 한 방에 끝날텐데.


곁에서 지켜보던 심혜진(박효주) 교수의 한마디.


하지만 CCTV를 돌려본 결과 남편의 진술처럼 은재가 일방적으로 시비를 거는 모습만 있을뿐 아내가 구타당한 장면은 어디에도 없었다. 


 



남편이 아내한테 폭력을 휘두른 상황이었습니다.


어디에 그런게 나오는데?


물론 화면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그럼 증거가 없다는 얘기네?


아내분한테 가서 물어보세요. 

그때 남편을 공격하는걸 제가 막다가 다친거거든요.


이미 물어봤지. 근데 그쪽 얘기가 달라.

차은재 선생이 갑자기 달려드는걸 보고 너무 놀라서 남편 방어해 줄려다가 자기도 모르게 칼을 휘둘렀댄다. 


어디에도 증명할 길이 없었다.





조용히 사과시키세요.

중환자실에 있는 아이 치료비 병원에서 일체 부담하는걸로 이번일은 조용히 원만하게 넘어가도록 합시다. 


병원에서 의사가 다쳤고 잘못하면 긴급상황까지 갈 뻔 했는데 조용하게 원만하게라니?


일을 자꾸 키우고 싶은가본데 

그럴수록 차은재 선생만 불이익을 당할겁니다. 모두를 위해서 덮고 지나가는게 상책입니다.


그렇게 못하겠다면요?


간단하죠.

외과과장 역할을 제대로 하기 싫다면 그 자리 내놓으면 됩니다. 


모든 것이 김사부의 예상대로였다.





그래서 계획이 뭔가요?

박민국 교수 어쩌실 생각이세요?


앞으로 우리가 뭘 하든간데 저쪽에선 우리한테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해 올거에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저쪽을 설득시키든가 아니면 돌담병원이 문을 닫는거죠.


벼랑 끝에 내몬 뒤 선택을 강요하는 것. 

김사부는 이미 박민국 원장의 복심을 눈치채고 있었다. 하지만 천하의 김사부도 이번만큼은 길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쌩까면 안되지.

네가 나한테 빌려간 돈이 얼만데.

돈이든 각서든 갖고 온나.

그때까진 여서 꼼짝도 못한다.


사채업자가 우진(안효섭)을 공개적으로 망신시키기 위해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다.  


참아요.

괜히 똥 밟고 깽값 물어줄일 있어요?


지켜보던 배문정(신동욱)쌤은 사채업자를 도발하였고

사채업자가 배쌤을 치는 바람에 병원식구들이 모두 그에게 달려들어 가까스로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나 아픈 사람 고쳐줄때는 의사였다가 너 같은 양아치하고 붙을때는 개처럼 굴기도 했다가 왔다갔다 하는 편이지 내가. 그러니까 담에 병원에 올때는 어디 아프거나 다쳤을때만 와. 그리고 아무데서나 이렇게 옷 훌러덩 까고 지랄좀 하지말고 좀. 


굴욕...

결국 사채업자는 빈 손으로 병원을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일단 펠로우들부터 싹 다 물갈이하시는게 어떻습니까?


서우진이라고 했지?

손이 나쁘지 않던데...


본원에 있을때 교수님이 짤라버린 놈입니다.


그땐 내가 그 친구 수술 보기전이고. 당분간 지켜보도록 하지. 요즘 그정도 실력있는 써전 흔치 않으니까. 정리를 해야겠다면 차은재 쪽을 정리하자구.


돌담병원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체질개선하려는 박민국 원장. 호준은 이 참에 눈엣가시같은 우진을 내쫓으려 했지만 그의 실력이 맘에 든 박원장은 은재를 타겟으로 정했다.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책임을 물으실줄 알았는데요?


네가 어떤 책임을 질 수가 있는데?


이대로 짤릴 수도 있다 거기까지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네가 짤리면 내 돈은 어쩌고?

너 10개월동안 내 돈 갚아야 하는거 잊었어? 그 돈 다 갚을때까지 넌 절대로 이 병원에서 못 나가. 할 얘기 더 있어?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 주십니까?


아니 내가 언제? 

맨날 깨지고 혼나는 주제에.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환자나 잘 봐. 그럼 돼.


이렇게 행복한 노예가 또 있을까?

우진은 새삼 김사부가 고마웠다.





고심 끝에 폭력남편에게 사과하러 가려는 은재(이성경). 더이상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네 맘 편하자고 했던 그 수많은 선택들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은 안해봤어? 


저 하나 때문에 병원 입장이 난처해지는게 저는 더 불편하거든요.


차라리 불편하고 말아 그럼. 

불편하다고 무릎 꿇고 문제 생길까봐 숙여주고 치사해서 모른척해주고 드러워서 져 주고. 이런 저런 핑계로 그 모든게 쉬워지고 당연해지면 넌 결국 어떤 취급을 당해도 싼 그런 싸구려 인생 살게 되는거야 알아들어?


비약이 너무 심하시네요.


뭐..그럼 가서 무릎 쳐 꿇어보든가.

겪어보는것도 뭐 약은 되겠지.


김사부는 다른 것을 염려하고 있었지만

은재는 자신 때문에 김사부가 곤란해지는 것이 불편하고 죄송스럽기만 했다. 그래서 내키지 않는 사과를 하려는데 오히려 그 맘을 몰라주는 김사부의 질책에 섭섭할 따름이었다. 





김사부께선 차은재 선생을 걱정하는 겁니다. 

말씀이 좀 거칠긴 해도 별로 틀린 말을 하시는 분은 아니죠.






결국 은재는 김사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폭력남편에게 고개 숙여 사과를 했다. 자신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싫었고 혼자서 자존심 굽혀서 해결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조용히 덮고 넘기는 것이 쿨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은재의 기분은 전보다 더 좋지 않았다. 


그리고 박민국 원장에게 잘했다고 칭찬까지 들었다.

그런데 분명히 잘했다고 칭찬을 들었지만 더욱 더 마음은 불편해졌고...


차선생 언제쯤 결혼할거야?

언제쯤 그만둘건지 궁금해서.

나 여자선생들 잘 안키워.

거기다가 수술 울렁증까지 있는 여의사라면 더더욱 그렇겠지?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들었을텐데?


김사부가 우려했던 일이 결국 벌어졌다.






다른 병원 알아봐.

원장님 새로 온 첫 날부터 대형사고를 터트렸으면 그에 맞는 책임을 져야지. 한 달 시간 줄테니까 그 안에 조용히 정리하고 나가.


은재는 그제서야 김사부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었고 그런 취급을 당해도 싼 인생이 되버렸던 것이다.





교도소에서 수감중인 말기 신부전증환자가 돌담병원 응급실로 이송될거란 연락이 왔다. 그런데 환자는 살인죄로 복역중인 무기수였다. 다른 환자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기에 무기수환자를 절대로 받을 수 없다는 박민국 원장. 또다시 김사부와 마찰을 빚게 되었다. 


사람을 둘이나 죽인 무기수랍니다!!!


과다출혈에 쇼크라자나!!!


닥터 부용주 당신은 스릴을 원하는 모양인데 난 아닙니다. 난 병원을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어요. 


환자 골라받는게 병원을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이끈다고 도대체 어느 작자가 그럽디까? 


다른 환자들과 병원 직원의 안전도 생각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뭐가 이렇게 앞뒤가 안맞아. 병원 직원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사람이 펠로우 공격당했을때 왜 아무 조치도 안 취하고 그냥 덮었는데?


그건 우발적인 사고였고 차은재 선생 본인도 일정부분 책임을 느끼고 사과까지 했어요. 


아니 뭐? 우발적인 사고? 이런 씨이...






그 순간 목에서 피를 흘리며 응급실로 걸어들어오는 이가 있었으니...


아내가 결국 남편을 찔러버린 것이다.


똑똑히 잘 봐둬. 가정폭력은 절대로 우발적이지 않다는거. 차은재는 어떻게든 막으려 했던거고 당신은 이 병원에 책임자로서 어떻게든 악순환을 막았어야 했는데 그냥 덮은거고. 그때 경찰만 불렀어도 이런일 생기지도 않았을거야. 원칙? 웃기고 있네. 그거 당신한테 똥물 튀길까봐 그래서 몸 사리는거겠지. 


김사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최초 사고가 있었을때 경찰에 알렸다면 남편이 이 지경에 이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무기수 환자가 곧 도착할 예정.

도착하는 즉시 하이브리드룸으로 배정하라고 지시하는 김사부. 


왜? 뭐 이의있어?


그의 살벌한 으름장에 박민국 원장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떡하지...제시...


우연히 김사부의 사무실에서 과거 기사 스크랩북을 보게 된 문정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충격에 빠진다. 


우진과 그의 가족... 

오래전 일가족 동반자살 관련 기사였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