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20. 1. 16. 23:23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4회 줄거리 리뷰>

- 갈등활용법 - 





어디까지 얘기하면 됩니까?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저쪽한테 트집 잡힐게 뻔한데 그럼 곤란해지시는거 아닙니까?


내가 곤란해지는걸 왜 네가 걱정하냐?


나중에 귀책사유가 될까봐 확실히 해두려구요.


이 새끼 진짜 참 너도 일관성 있다.

집도의는 나였고 책임도 내가 져. 넌 그냥 수술에나 집중해.  


김사부(한석규)의 지시로 국방장관의 2차 수술에 은재 대신 들어가게 된 우진(안효섭).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해도 기본적인 CT도 건너뛰고 곧바로 수술에 들어간 것이 마음에 걸렸던 우진은 태연하기만 한 김사부의 반응에 혼란스러웠다. 정말 있는 그대로 묻는 말에 대답을 해도 괜찮은 것인지...


 



생각보다 별로 할 일이 없겠어요 박교수님.


2차 수술을 위해 개복한 결과.

다량의 출혈이 있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있었다. 마취과 심혜진(박효주) 교수의 말처럼 박민국 교수가 할 일은 별로 없어보였다.


하지만 사전에 1차 수술기록지를 확인한 박민국 교수가 그냥 넘어갈리 없었다. 


CT는 확인안하고 들어갔나?


상황이 워낙 급박했습니다. 

이럴 경우 외상에서는 데미지콘트롤부터 곧바로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대체 CT도 안하고 늑간혈관출혈을 어떻게 잡아낸거냐고? 왜 대답하기 곤란해?


감이나 운이라고 대답할 수 없었다.

스스로 답을 찾으라고 했지만 우진은 아직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순조롭게 수술이 진행되는 도중 박민국 교수의 어시스트인 호준이 클립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갑작스런 출혈이 생겼고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간단히 봉합만 하면 되는 수술이었지만 일이 커져버린 것이다.  


당황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는 호준 대신 우진은 침착하고 빠르게 출혈 부위를 봉합하여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장이 많이 부풀어올랐는데요?

이 상태로는 봉합하기 힘들것 같은데 어쩌시겠습니까?


결국 장관의 2차 수술은 중단되었다.





박교수와는 달리 김사부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국방장관의 비서관은 동생의 수술이 잘되었다는 김사부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주영씨가 동생된다면서요?

수술은 아주 잘 됐습니다. 하루이틀 정도 경과보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1차 수술때 뭔가 문제가 있던거 아닐까요?

박민국 교수는 거대병원의 에이스고 닥터 부용주는 분원으로 쫓겨나 이름까지 숨기는 한물 간 의사일 뿐이고. 누가봐도 이거는 1차 수술을 집도했던 김사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 부분은 사실 확인이 좀 까다로워서말야 최기자. 


괜찮습니다. 의혹제기 만으로도 충분해요.

우리 언론이 해야하는 일이 그런거 아니겠어요?


김사부의 공을 가로채기 위해 돌담병원으로 박민국 교수를 보낸 도윤완(최진호) 이사장. 하지만 박교수의 수술에 문제가 생기자 난감한 상황이 되었는데, 최기자가 먼저 나서주니 도이사장으로서는 고마울 따름이었다.  





2차 수술에 들어가기 위해 안정제를 과다복용한 은재는 잠에 취해 병원 여기저기 민폐를 끼치고 있었다. 은재의 잠을 깨우기 위해 세면실로 데려온 우진. 


본원으로 돌아갈 기회였는데 네가 뒤통수쳤자나 이 밥맛없는 기회주의자야.


나도 들어가고 싶어서 들어간거 아냐.

앞으로도 그렇게 남 탓하면서 살아.


그냥 내버려둘걸 괜히 건드려서 마음만 불편해졌다.





국방장관의 아들 내외가 돌담병원에 도착했다.

2차 수술만 하면 상황이 종료된다고 들었지만 문제가 있었다는 박민국 교수의 말에 장관 아들은 1차 집도의인 김사부를 찾아갔다. 


오는 길에 기자한테 들었는데 2차 수술 실패의 원인이 닥터 부용주한테 있다던데요? CT도 안찍고 수술에 들어갔다던데 맞습니까?


외상환자의 상태가 중할 경우 종종 그러기도 합니다.


본인 과실을 너무 자신있게 인정하시네요?

장관 수술이라는 타이틀 하나 얻자고 기본도 무시하고 섣불리 칼부터 들이댄거 아니구요?


만약 의사로서 환자보다 타이틀을 더 걱정했다면 수술 대신 사망선고를 선택했겠죠. 당신 아버님 상태를 보자면 그게 더 편했을거에요. 


당신들하고 병원 전부 다 의료과실로 고소하겠습니다. 


김사부조차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저 쪽에서 2차 수술을 녹화해뒀답니다.


장기태(임원희) 행정실장은 장관아들과 비서관이 나누는 얘기를 우연히 엿들었다. 박교수팀에서 수술장면을 녹화해둔 영상이 있다는 것인데 이상한 일이었다. 수술에 들어갔던 우진에게서 동영상 녹화에 관한 얘기를 들은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유는 단순했다.

아무도 녹화에 관한 것을 물어본 이가 없었기에 우진은 대답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혹시 저쪽에서 무슨 회유라도 들어온 겁니까?

김사부에게 불리한 내용을 대답하는 조건으로...


돈이라도 받았냐구요?


받았습니까?


장실장의 의심은 우진에게로 향했다. 행정실장으로서 김사부와 병원이 고소를 당하게 생긴 마당에 물불 가릴 상황이 아니었다.


여기나 저기나 다 똑같군요 결국엔.


결국 기분이 상해버린 우진은 그대로 나가버렸다. 


행정실장으로서는 우진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병원에 처음 오자마자 시종일관 돈 얘기만 꺼낸 것은 우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궁금하시면 저한테 직접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무슨 소리야?


혹시 절 시험해보려고 일부러 그랬습니까?

답을 찾으라면서요 !!!


김사부가 시켰다고 생각하는 우진.

영문도 모른채 얼떨결에 일격을 당한 김사부. 

둘 다 이 상황에 적응하기 어려운 것은 매한가지였다. 





은재(이성경)는 우연히 2차수술 촬영 간호사와 호준의 얘기를 엿듣게 됐다. 핸드폰에 있던 영상을 USB로 옮긴 뒤 호준에게 건네주었고 촬영한 핸드폰에서는 삭제를 해버렸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하필 전화가 오는 바람에 호준에게 들켜버렸다.


박교수님한테는 얘기 잘해줄테니까 입만 다물어준다고 약속해.


호준은 얘기를 엿들은 은재를 본원 핑계로 회유하려고 했고 은재로서는 거절하기 어려운 달콤한 유혹이었다. 





갈비뼈가 골절된 노령의 환자.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되는 바람에 모두가 우왕좌왕 했지만 은재는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여 위기를 넘겼다. 다행히 본원에서 한 번 경험해봤던 케이스였기에 운이 좋기도 했지만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은재의 모습을 지켜본 김사부.





본원에서 당직때 주로 응급실에 있었던 은재는 늦은 시간 심정지로 오는 환자들을 많이 겪어보기도 했고 관련 전문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응급실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응급실에서 뛰쳐 나간적은 없어?


없습니다.


그럼 피를 보거나 메스로 째거나...


네 응급실에서는 다 합니다. 수술실만 아니면 다 괜찮습니다. 





저 환자 끝까지 팔로우 잘해. 니 첫번째 환자자나.


저한테 의사 때려치우라고 하지 않았나요?


내가 때려치라고 하면 뭐 의사 때려칠끄냐?


아뇨. 


에이... 가봐 그만.


김사부에게 인정받은 은재에게 다시 희망이 생겼다.

그리고 더욱 인정받고 싶어졌다.  





칭찬 한 번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진짜로 잘하셨는데.


지가 잘했다는거 지가 제일 잘 아는 놈인데 뭐하러 그래...






김사부에게 인정받았다는 기쁨도 잠시.

우진을 수술방으로 보낸 것이 바로 김사부의 지시란걸 알게된 은재. 본원으로 혼자 가려고 자신의 뒤통수를 쳤다고 생각했는데 억지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니 우진의 얼굴을 어떻게 봐야할지 눈 앞이 캄캄해졌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몰아붙이는게 아닌데 

우리가 잘못한거에요. 어른으로서 미안합니다.


그러실 필요 없어요. 

장실장님 말이 맞을 수도 있자나요. 

난 돈이면 뭐든지 다 하는 놈이니까.


정말 그런 분이라면...

그냥 돈을 쫓지 답을 찾지는 않았겠죠. 

아까 그러지 않았나요? 답을 찾는다고.


당사자도 아니고 굳이 사과를 하러 일부러 찾아오지 않아도 되었지만 오명심(진경) 수간호사는 행정실장을 대신해서 우진에게 정중히 사과를 했다.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돌담병원에서는 웬지 자연스러운 일처럼 느껴졌다.





익명의 기자에게 제보를 받은 장관 아들. 


2차수술 당시 녹화 사본이 필요한데요.

거기에 1차 수술당시 참여한 의사의 증언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갑작스런 요청에 박민국 교수는 당황했지만 수술 녹화영상은 없다고 잡아뗐다. 


또다시 우연하게도 상황을 보게된 은재.

어떻게든 호준이 가지고 있는 USB의 존재를 알려야하는데 묘수가 필요했다.


이거 5분만 빌릴 수 있을까요 교수님?


때마침 곁에 있던 심혜진 교수에게 USB를 빌린 은재.

결국 사고를 쳐버렸다.





이거 선배님꺼 맞죠? 탈의실에 떨어져있던데.

그거 맞죠? 2차 수술 녹화해 둔 사본.


갑작스런 은재의 외침에 당황한 호준은 주머니 속에 고이 숨겨둔 USB를 꺼내들고야 말았다. 일부러 가짜를 들고 설쳐댄 은재에게 속은 것인데, 은재는 본원으로 돌아갈 생각은 까맣게 잊은 듯 보인다. 대체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알기나 할까?


어쨌든 은재의 살신성인 덕분에 2차 수술 녹화본은 세상에 드러났다.





장실장은 우진에게 자신만의 깜찍한 방법으로 사과를 했다. 구질구질한 변명없이 깔끔하게.






장관아들 역시 김사부에게 진심으로 정중히 사과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소 운운했던 이에게 김사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답을 했다.





국방장관 비서관은 김사부에게 2차 수술 사본을 넘겨주었다. 






아까는 내가 미안했어. 

말이 좀 아니 많이 지나쳤어. 

특히 배신자 기회주의자 어쩌구 했던 부분은 삭제요망한다. 가능?


응. 가능.


우진은 쿨하게 은재의 사과를 받아주었다.

덕분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은재는 숙소로 향할 수 있었다.





2차 수술 영상을 보던 김사부. 

마침 연락을 받고 사무실로 온 우진에게 선뜻 천만원을 내줬다.


내 돈으로 주는거야. 매달 백만원씩 갚아.

백만원씩 천만원을 갚으려면 너 나한테 열달간 꼼짝없이 묶여있어야겠다. 괜찮겠냐? 근데 비웃냐? 


좀 오글거려서요.


이걸 전문용어로 개 멋 부린다고하지. 

다른 말로는 낭만이라고 하고. 






이상한 병원.

이상한 어른들.





그리고 엿같은 나의 현실.

난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도대체 어떻게 알고 왔는지...

사채업자들이 돌담병원까지 들이닥쳤다.




낭만닥터 김사부2 5회 줄거리


지금 그게 무슨 말입니까 해임통보요?


나와 뜻을 같이 하겠습니까?


재밌는 소문이 들리던데. 우리 돌담병원에 오실 계획이라고? 감당할 수 있겠어요?


가족 동반 자살인가요?


환자는 의사를 고를 수 있지만 의사는 환자를 고를 수 없다고 배웠는데요.


죄송하지만 이 환자 치료 못하겠습니다.


너 방금 뭐라고 했냐?


꼭 지켜주실거죠?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