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0. 16. 08:00



<시크릿 부티크 7회 줄거리 _ 시청률 5%>


조광그룹 회장이 피살되었다. 

살해 용의자인 전 부인은 제니 장(김선아)이 살인교사를 지시했다는 한마디를 남긴채 자수를 하였고, 일순간에 살인교사범으로 몰리며 불구속 조사를 받게된 제니 장은 융천시 국제도시개발 사업을 앞두고 위기에 빠지게 된다. 


도영이 뒤에 데오가가 있다는 거 보여주세요.

뒷일 봐주는 하녀가 아니라 이 집안사람으로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잠수를 탔던 정혁(김태훈)은 제니 장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정혁은 위기에 빠진 제니 장을 보호해 달라는 요청을 하지만 여옥(장미희)은 단호히 거절했다. 그녀가 없어도 국제도시개발 사업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인데 이 기회에 눈엣가시인 제니 장을 정리할 수 있다고 오판한 것이다.  




내가 찾아줄께. 엄마가 네 곁에 돌아가도록.

그 전에 내가 살아야 널 보호할 수 있어. 그래야 네 엄마도 찾을 수 있고. 내가 살아남지 못하면 다음은 없어. 그러니까 나부터 살려. 이건 네 승부처이기도 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엄마에게서 확실치는 않지만 생존 신호가 확인됐다. 

현지(고민시)는 곧바로 제니 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사면초가에 빠진 제니 장은 현지를 이용하여 상황을 반전시킬 계획을 세운다. 자신을 위기에서 빼내준다면 반드시 엄마를 찾아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현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현지는 곧바로 조광그룹 최회장 전 부인의 집에서 일을 했던 가정부를 찾아나선다.

그녀가 약을 바꿔치기 하는 바람에 망상에 사로잡힌 전 부인이 최회장을 총으로 쏘게 되었고 이 모든 것은 그의 동생인 최석훈 부회장이 꾸민 짓이었다. 


저희가 꼭 보호해 드릴께요.

사모님도 아주머니한테 죄를 묻지 않도록 꼭 설득할께요.


가정부는 최석훈 부회장의 사주로 약을 바꾸기만 했을 뿐인데 그 일을 계기로 사람이 죽일 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다행히도 진실을 밝혀달라는 현지의 진심어린 부탁으로 가정부는 증언영상을 남겨주었다. 


대표님께서 지시한대로 아줌마한테 보호해드리겠다고 약속하고 받아낸 거에요.

진짜로 믿기 때문에 드린거에요. 여태 그렇게 하셨으니까.


가까스로 가정부 진술 동영상을 확보한 현지는 제니 장에게 영상을 넘겼다.

제니 장은 자신의 혐의를 벗을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여 다행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현지에게 마음이 갈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예남(박희본)은 제니 장과 함께 방송출연 스케줄을 잡는다. 

공개적으로 제니 장을 망신시킨 후에 데오가에서 내쫓을 계획을 짠 것인데, 카메라 앞에서 정혁이 남자와 함께 호텔에 투숙해 있는 사진을 공개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예남은 모르고 있었다. 상자 속은 이미 비어있다는 것을.


당신 여자랑 아이 지키라는 말 해주려고. 예전에는 회장님 앞에 끌려가 죽도록 맞은 뒤에 결국 떠나기로 했자나요. 그땐 그게 예남이를 지키는게 맞았으니까. 

예남이가 공개되지 말아야 할 오빠 사진을 갖고 있어요. 오태석씨가 책임지고 예남이 막아줘요.

그럼 나도 수빈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손 쓸테니까.


당신들 진짜.. 어떻게 애를 걸어.


우린 지금 서로 지키고 싶은 사람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에요.


예남의 비밀 연인인 태석(주석태)을 통해 제니 장은 사진을 미리 빼돌렸다. 그리고 제니 장은 그 기회를 틈타 방송을 통해 가정부가 진술한 녹화 영상을 일부 공개했다. 영상에는 조광그룹에서 지시한 내용이 들어있었고 상황은 급반전되었다. 




현지는 약속을 어기고 방송에서 영상을 공개한 제니 장 때문에 가정부가 위험에 빠질 것을 직감했다. 마침 가정부에게 연락을 받고 즉시 은신처로 향했지만 함정이었다. 


제니 장은 현지와 가정부가 잡혀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예상대로 조광그룹의 사주를 받은 양오유통 조사장이 있었다. 제니 장은 조광그룹 최부회장이 약속한 것을 대신 자기가 해주겠다며 딜을 걸었다. 


원하는거 얻을때까지는 줄타기 잘해야 조사장님도 판에 낄 수 있을거에요.

도준섭 시장 약점이 저 애가 살아서 움직여야 조사장님이 끼어들 판이 생긴단 소리야.


하여간 소름돋는 여자야.


저 애는 내가 데려갈게요.


누구 맘대로?


조사장님 맘대로죠.

조사장님이 신뢰하는건 나니까. 조광 최부회장보다 나를 더 신뢰하자나. 밥상머리에도 안끼워주는 사람들이 돈이라고 같이 먹을려고 들까?

혹여나 조사장님이 저 애처럼 붙잡혀있으면 그들이 구하러올까? 난 구하러가요. 조사장님이 내 사람이라면. 결국 저 애가.. 쓰임 다하고 팽당한 조사장님의 명줄을 늘리는 카드가 될꺼에요.


제니 장은 조사장을 설득하는데 성공하였고 현지를 구해냈다. 물론 자신의 욕심만 채우지는 않았다. 단 한 번의 거래로 끝낼 사이가 아니었기에 조사장의 면을 살려줘야 했다. 그래서 방송에서 공개한 가정부의 영상이 담겨 있는 핸드폰을 그에게 건넸다. 현지를 내주긴 했지만 이 정도면 최부회장에게 면이 살 수 있기에 조사장 입장에서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다. 


조사장님은 오늘 나와 조광 양쪽 모두를 잊지 않는 거래를 한 거에요.





사무실로 돌아온 제니 장은 현지의 뺨을 있는 힘껏 쳤다.

소리 소문도 없이 죽을 수 있었다. 싸구려 동정심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 있음을 제니 장은 인지시켜야 했다. 구태여 자신이 직접 나서면서까지 현지를 구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그저 보고 있으면 과거 자신의 어린시절을 보는 것만 같아 마음이 끌리는 것을 제니 장 본인도 통제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바둑판에서 지면 다음판에서 이기면 되지.

하지만 이 곳에선 다음은 없어. 무조건 지금 살아남아. 남을 속이고 짓밟아서라도. 

아프니? 아픔도 살아있기 때문에 느끼는거야. 널 구한 명분을 잃지 않게 증명해보여.


고맙습니다.

다시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뜻하지 않게 고맙다는 현지의 말 한마디에 제니 장은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목욕탕에서 일하고 있는 제니 장 아니 도영을 찾아온 선우(김재영).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휴무일에 커다란 욕탕에 잔뜩 물을 받고 내줄 수 있는 음식도 이것저것 챙겨주었다. 홀로 자신을 찾아온 동생이 너무나 고맙고 소중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반가움은 오래가지 못했다. 목욕탕 주인에게 걸린 것이다.


고맙습니다.

그래도 내쫓는다는 말씀은 안하셔서 고맙습니다.


손에 잡히는 대로 제니 장은 쉬지 않고 맞아야 했다. 

자신을 멸시하고 천대하는 주인의 손에 아무런 방어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맞기만 해야했다. 선우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존심 따위 챙길 여력조차 그녀에게는 없었다. 그리고 아프다는 소리 대신에 고맙다는 말을 꺼냈다. 진심으로 쫓겨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 조차 내쳐진다면 그녀는 서울 하늘 아래 갈 곳이 없었다. 그래서 고맙고 감사했다.


이현지에게서 자꾸 누나 모습을 보지 마요.

나 자꾸만 걱정돼. 누나가 마음 다칠 일이 생길까봐.


선우는 걱정이 되었다. 

언젠가 위기의 순간이 올 때 누나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할 것만 같아 마음이 놓이질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제니 장. 

욕조안에 들어간 그녀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한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그런 제니 장을 정혁은 아무런 위로조차 할 수 없었고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시크릿 부티크 8회 줄거리 예고


현지에게서 제니 장의 모습을 자꾸 보게 되는 선우는 그녀에게 자꾸 마음이 끌린다. 여옥을 포함하여 자신을 끌어내리는 세력들을 향해 제니 장의 반격이 시작된다.  


데오가 3남매 DNA검사 결과에요. 조광측에 노출되게 만들면.


가짜 둥지 튼 어미는 처참하게 끝내야겠지.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