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12회 줄거리, 아마도 운명이었다.

사랑의 불시착 12회 줄거리 리뷰

조철강 후라이까지마.

저거 다 거짓말이구 총 가졌어요. 

주차장 분전반의 전원을 모두 내린 세리(손예진)의 기지 덕분에 정혁(현빈)과 그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당신이 날 지켰소. 무서웠을텐데.

고맙죠?

그럼 이거 다 아물때까지 어디가지 말기. 

이거 다 아물때까지만 그것만 약속해주면 

다 아물고 나서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도 그런가보다 할께.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나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어본 여자에요.

그리고 서울은 내 구역이야.

북에서면 몰라도 남쪽까지 따라온 조철강을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던 세리. 정혁이 괴한들에게 함정에 빠졌던 장소의 인근 건물을 모조리 사들였다. 품 속에 칼 하나쯤은 품고 있을듯한 조선족들 앞에서 세리는 주눅들지 않았다. 조물주 다음인 건물주였기에...

안녕하세요 세입자 여러분.

어제 여기에서 소란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에 대한 제보를 받을께요. 가장 결정적인 단서를 주시는 딱 한 분에게 건물주의 권한으로 월세와 관리비를 일체 받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보상금까지...

요즘 같은 불경기에 솔깃할 수 밖에 없는 제안.

험상궂게 으름장을 놓던 그들은 이내 전화를 돌리며 조철강을 찾기 시작했다. 

원수나 은혜는 반드시 갚는 세리.

실종된 그녀의 생존 단서를 찾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착을 보였던 수찬의 얘기를 전해들은 세리는... 

전 그런 집착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말인데요. 제가 스카웃 해도 될까요? 

지금 연봉 세배 드릴께요. 인센티브도 많이.

좋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내가 고마워요. 박수찬씨.

이제 막 해고된 수찬을 거두어주었다.

5중대원과 만복은 일일보고의 시간을 가졌다.

난 자본주의 심장부와 같은 강남에서 적들의 돈을 갈취해왔지.

하루 세끼 중 두끼는 고기를 먹는다던 세리.

문득 그녀의 말이 떠오른 표치수(양경원)는 강남의 한 치킨집 근처를 배회하다 얼떨결에 발렛도 하고 치킨배달까지 하며 생각지도 않은 일당을 받게 되었다. 하루동안 다리가 풀릴 정도로 이곳저곳 배달을  다녔지만 결국 세리를 만날 수는 없었다. 

주먹이와 은동이는 정보를 얻기 위해 PC방을 다녀왔지만

주먹이는 드라마에 은동이는 게임에 빠져버렸는데...

게임을 하다가 동맹을 거부한 도마도재배자(정혁)에게 빈정상한 피타는노력(은동)은 결투신청을 하게 되고...  

뜬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현빈/2018년작) 브금이 흐르고;;;

도마도재배자가 패했다.

가만히 두지 않갔어. 피타는노력...

어디나가요?

잠시 볼 사람이 생겨서.

청담역 3번 출구면 바로 근처 아니오? 내가 잠깐 타일러 줄 사람이 있어서. 

현피뜨러 나가려다 세리에게 딱 걸린 정혁.

잠깐만. 아까 문자가 왔는데... 

게임 아이템 결제? 벌써 마법사 4단계?

사실 내가 워낙 다방면에 뛰어난 편이구 

한 번 요령을 익히고 나니 거칠것이 없었구. 

아이템 많이도 샀던데?

아무리 마법사다 보니... 버프도 필요하구... 

수호령도 필요하다보니... 던전에서 사냥만 하면 시간적인 한계가... 아무튼 힘든 전투였오.

그렇게 힘든 전투를 했으면 쉬어야지 어딜 가려구....

현피뜨자??? 이게 뭘까요 리정혁씨?

무분별한 언어공격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타이름과 따끔한 교훈을 전할까 하고...

외투 벗어요.

....

그 시각 청담역 3번출구.

피타는노력 아니 은동이는...

그러면 그렇지. 도마도재배자.

겁먹은기야 ㅋㅋㅋㅋㅋㅋ

남조선에서 리정혁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윤세리를 여기로 데려와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합니다.

모든게 확실해질때까지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

역시나 조철강의 뒷배를 봐준 인물은 정혁의 아버지인 총정치국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군사부장이었다. 

전기가 안들어와~~~

여기 너무 춥구 나 너무 아프다구...

충전도 못해서 배ㅌ...

늦은밤 구승준(김정현)의 전화.

그런데 뚝 끊어졌다.

개나발 분거면 가만두지 않을거다.

말은 그렇게 해도 은근 걱정이 되어 

죽 끓일 쌀하고 이것저것 챙긴 단이는 엄마 몰래 승준에게 갔다.

아파트에 아궁이가 있을줄이야...

단이는 서둘러 불을 피우고 맛있고(?) 짠 죽을 만들어 주었다. 

완전 짜아아~

내가 럭셔리 해 보여도 눈물 없이는 못들을 

과거를 가진 사람이거든. 이 죽 먹으니까 옛날 생각이 나네.

또 후라이를 까려고 합니까?

단이는 외삼촌을 통해 그가 남쪽에서 무슨 일을 벌였는지 모두 알고 있었다. 

우리 가족이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저녁식사가 생각이 나서... 우리 아버지가 믿었던 사람한테 사기를 당해서 회사를 다 날리고 가족이 영국에 가게됐는데 제일 힘든게 의외로 음식이더라구요. 돈도 없어서 어느날 쌀죽에 소금간을 해서 먹었지. 

승준의 아버지는 이후 돌아가셨고 엄마는 재혼을 했다. 그리고 승준은 기숙학교로. 

그리고 그의 집안을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그럼 아버지 회사를 글케 만든게 윤세리네란 말입니까?

맞아. 그래서 난 원위치 시키고 싶었어.

그 집 사위가 돼서 트로이 목마처럼. 

하지만 똑똑한 세리는 승준에게 속지 않았다. 그나마 욕심많은 둘째오빠 세형은 상대적으로 속이기가 너무 쉬웠다. 원하는것 이상으로 사기쳐서 돈을 뺏었으니 복수를 한거는 맞는데 승준은 웬지 시원하지가 않았다.

 

그냥 돈 다 돌려주고 홀가분하게 행복해지는게 진짜 복수아닌가 서단씨?

누가 기딴 말을 합니까?

내 눈에서 눈물나게 했으면 상대는 피눈물 뽑아주는게 진정한 복숩니다. 얼릉 기운차려 남쪽으로 가서 윤세리네 집안을 풍비박산낼 생각을 해야지!!!

이게 지금 나한테 복수하라는거야 자기가 복수하겠다는거야. 

승준의 가족사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단이는 숨겨둔 양주를 꺼내 원샷해버렸다. 

오랜만에 둘이서 한잔하는 정혁과 세리.

취한것이 확실하다면 한마디 하고 싶어서.

나 가기 싫다고. 안가고 싶다구. 그냥 당신이랑 여기 있고 싶다구.

깨고 나면 하나도 기억하지 못할테니까

그냥 하고 싶던 말 다해.

여기서 당신이랑 결혼도 하고 당신 닮은 아이도 낳구. 다시할거요. 피아노.

해야지 무조건 해야지.

당신 실력이면 예술의 전당에서도... 

잠깐만 내가 아예 예술의 전당을 사버릴까? 얼추 살 수 있을것 같은데. 

보고싶소.

당신 흰머리 나는거. 주름도 생기고 늙어가는거. 그때도 이쁘겠지. 

당연하지.

난 아주 천천히 늙을거니까. 그거 보려면 리정혁씨 진짜 내 곁에 오래 있어야겠다. 

그래야겠군.

근데 오래오래 있는건 있는거구. 

앞으로 딴데가서 술먹지 말아야겠다. 술취하니까 더 내 스타일이야. 

기승전....

결국 외박한 단이.

그녀의 집에선 난리가 났는데.

해가 중천에 뜬 줄도 모르고 승준의 옆에서 잠이 든 단이.

그리고 햇살에 잠이 깰까 손바닥으로 가려주는 승준.

근데 한 번 찾아가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조철강과 연루된 인물들이 싹 다 잡혀간 상황. 사택마을은 쑥대밭이 되었다. 특히나 대좌동지의 아내인 영애(김정난)는 며칠째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었는데 사택마을 아낙네들은 영애가 걱정스러웠다. 먹을거리는 있는지 땔감은 어떤지...

하지만 인민반장인 월숙(김선영)은 단호했다.

불똥튀고 싶어서 그래?

괜히 그 집 기웃대다가 잡혀들어가는 상황이 생겨도 

난 인민반장으로서 도움을 줄수가 없어. 그러니까 알아서들 처신하라.

영애의 심복이었던 월숙이 변심한걸까?

어. 이 시계 어디서 찾았어요?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날 살렸군.

나도 그런거에요? 리정혁씨 처럼?

당신도 그랬소.

먼 곳을 돌고돌아 다시 정혁의 손에 들어온 시계.

장마당에서 세리가 산 시계 덕분에 정혁은 지금 그녀와 웃으며 마주할 수 있었다. 

윤세리는 여기에 반드시 나타날거야.

세리스초이스 오픈식 전단지를 우연히 보게된 5중대원과 만복. 서둘러 찾아가야만 한다.

세리스 초이스의 인테리어 초이스 매장 오픈기념회.

여러분 덕분에 우리 회사 이만큼 성장하고 돈도 많이 벌었어요. 그래서 제가 선물을 보냈습니다. 특별보너스에요.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대표가 실종되었음에도 다시 자신을 믿고 따라준 직원들에게 한턱 크게 쏜 세리. 역시 은혜갚는 초럭셔리 제비였다. 

고객님 신발~~~

세리를 만나기 위해 세리스초이스 매장에 찾아온 5중대원과 만복.

고가의 물건을 고르는 척 하며 회사대표인 세리를 만나려 했지만 가능할리가... 오히려 수상한 스토커로 오해를 받아 안전요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서둘러 도망치다가 침대에서 잠이 든 은동은 신발도 신지못한 채 달아나고 말았다.

이거라도 신으라우.

어린 은동이가 안쓰러웠는지 자신의 신발을 내주는 치수.

바로 그때 정혁이 신발을 들고 왔다.

매장에서 소란을 피우며 줄행랑을 치는 중대원들을 봤던 것이다. 

다들 여기가 어디라고...

애미나이 여기서 보니 몰라보겠구나.

표치수도 이리오구.

남사스럽게.

정혁의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온 세리.

다시는 볼 수 없을줄만 알았던 5중대원들과 기쁨의 포옹을...

이깟 세련됨에 현혹되지말라!

세리의 집 현관이 지문인식으로 열리자 심기가 불편한 치수.

ㅎㅎㅎㅎㅎ 방 다섯개를 혼자 쓴다?

그 방을 다 어따 쓴다말이가?

하나는 자는방, 하나는 서재.... 하나는 그냥 비워두는방. 됐냐?

그래그래. 순발력은 인정해주가써.

오랜만에 둘이 만나 케미가 폭발했다.

괜히 얼쩡대다 큰 일 당하지 말고 얼릉가라.

잘 챙겨드셔야 합니다. 기래야 앞날을 도모하죠.

늦은 밤 영애의 집으로 아낙네들이 먹거리들을 챙겨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월숙이 그렇게 조심하라고 일렀건만...

그런데...

영애동지 집에 장작이 떨어졌을것 같아서...

혼자 살겠다고 영애를 외면한줄로만 알았던 월숙이 리어카에 땔감을 잔뜩 실어 온 것이다.

거 참 말들을 드릅게 안듣는구만.

괜히 엮였다가 모두가 위험에 처할까봐 일부러 그랬던 거였다.

위험하니까 다들 돌아가라구...

아낙네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영애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야 표치수 맛있냐?

너 지금 내가 맛있어서 먹는걸로 보이내?

그럼?

너란 애미나이가 우리 중대장 동지 식량창고를 축냈듯이 나 역시 너의 식량창고를 거덜내려는 것이 내 작전이다. 아주 노후를 각설이로 보내게 해주가써.

그래 열심히 작전수행해라. 

네가 나 거덜내려면 우리나라 소를 아주 다~~ 먹어야 될텐데.

그 놈에 후라이까기는 지치지도 않는구나~

또다시 표치수 어록이 봇물터지듯 흘러나오고...

말하는데 미안합니다만

고생은 저희가 했는데 왜 고기는 저 애미나이 밥 위에만 쌓이는겁니까?

남쪽에선 중대장같은 동지를 이렇게 부릅니다.

사랑꾼!

도박꾼 따기꾼 뭐 그런건가?

뭔가에 미쳐있다는 것은 비슷하죠.

하긴 여자 때문에 휴전선을 넘은것은 역사에 기록될 만큼의 미친짓이지. 

애꿎은 정혁까지 미친x으로 만들어버렸다.

윤세리 동무는 여기서 지위도 높고 지켜주는 사람도 많으니 일 없지 않겠습니까?

만복에게서 아버지의 지령을 전해들은 정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철강을 그대로 둔 채 북으로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얘기를 우연히 듣게된 세리.

더이상 붙잡아 둘 수가 없게 되었다.

당신은 알았죠?

세리가 북한에 갔다왔다는걸.

지난번에 해외출장이 아니고 그거 해결하고 온거죠?

세리가 다시 남쪽으로 넘어온 후.

윤회장은 아버지의 자격으로 조사인을 보증하기 위해 국정원에 다녀온 것이다. 

왜 말 안했어요?

내가 그걸로 당신 딸 약점이라도 잡을까봐?

뭐.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구만.

근데 그거 알아요?

세형이가 사람을 사서 세리가 오지 못하게 막았다는거.

정연(방은진)은 결국 둘째아들의 만행을 남편에게 알려버렸다.

정혁의 어깨 상처가 아물게 된 것을 알게된 세리.

리정혁씨 약속 지켰네.

이젠 언제 갑자기 사라지게 되더라도 놀라지 않을께. 

섭섭해 하거나 기다리지 않을께. 걱정말구.

감당도 못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버렸다.

확실하게 해요.

누가 들으면 엄마가 되게 내 엄마 같을거 아냐.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겠지.

그런데 그런게 아니라...

안 믿어요.

안 왔자나.

둘째오빠가 저지른 일을 알리려고 온 엄마.

하지만 세리는 엄마의 그런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왜 이제와서...

바닷가로 여행을 갔던 세리와 엄마.

하지만 따뜻한 것을 사온다던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옷 매무새를 단단히 하고 잠들지 않으려 백까지 세고 또 셌지만 밤이 새도록 끝내 엄마는 오지 않았다.

그날 이후로 내 속에는 추운 밤바다가 있어.

그 바다에 아침이 오지 않아요. 아무리 숫자를 세어도 해가 뜨지 않지. 엄마는 돌아오지 않구. 그때부터 생각했던거 같애. 난 왜 태어나서 엄마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었을까. 태어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사는게 너무 미안하다. 

그래. 네가 내 말 다 안믿어도 좋지만..

앞으로 생일에 찾아오지 마세요. 최악이니까.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길래 말을 잇지 못할까.

정말 세리를 밤바다에 유기를 하려 했던건지 아니면 돌아올 수 없었던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엄마는 이번에도 매듭을 짓지 못했다. 

 

오과장은 세형(박형수)과 조철강(오만석)의 만남을 주선했다.

서로 목적이 같았기에.

목숨을 장담할 수 없소.

피차 원하는 바 아니오?

하지만 이건 아니었다.

아무리 세리가 눈엣가시지만 동생의 목숨이라니. 

세형은 단 번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그러나 상아(윤지민)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계획대로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겠네요.

필요한 정보도 많이. 윤세리 집이 어딘지는 알아요?

리정혁씨...

불꺼진 집에 들어온 세리.

불러도 답해주는 이가 없었다.

갔어?

간거야?

그대로 털썩 바닥에 주저앉아버린 세리.

울음이 터지고야 말았다 ㅠㅠ

그런데..

남조선은 다 이케 한다며;;;;;;;;;

세리 동지 오늘 생일 맞지요?

어떻게 생일을 알았는지 정혁과 중대원들의 깜짝 생일파티였는데...

상황파악이 끝난 세리는 서러움에 더 크게 울다가 밖으로 나가버렸다.

미안하오. 좋은날 놀라게 해서.

놀란게 아니구.

무서워서 그래. 앞으로 생일이 오늘만 생각날 거 아냐. 좋았던 날로.

내년에도 그 다음에도 좋은날일거요.

내가 생각하고 있을거거든. 윤세리가 태어나줘서 고맙다.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이가 살아있어줘서 고맙다. 그러니 앞으로도 좋은날들일거요.

정혁은 세리를 꼭 안아주었다.

사랑의 불시착 12회 에필로그

가만두지 않갔어. 피타는노력...

대결에서 패한 정혁은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그러다 우연히 컴퓨터 앞에 있던 녹음기를 틀게 되는데...

오늘은 2월 2일 내 생일.

여기는 시그리스빌 다리위. 후회는 없어요. 

아버지, 큰오빠, 작은오빠 그리고 엄마. 

나 진짜 멀리 떠나요. 가끔 한 번씩은 내 생각해주세요.

세리의 목소리였다.

그날.

스위스.

다리위에서.

단이와 사진을 찍기 위해 부탁했던 그녀.

내가 뭐랬소.

우연 아니구 운명이랬지.

정혁은 세리를 기억해 냈다.

사랑의 불시착 13회 줄거리

잠깐씩 스쳐지나간 남자들이에요.

어머 우리 혁이 질투해요?

단이씨가 어머니한테 말씀 안드리고 외박을 한건가요?

엄마가 생각하는 기런 사이아냐.

그냥 제가 서단씨한테 반한 상태입니다.

내가 묻는 말에 제대로 답만 하면 되오.

윤세리를 데려가든 없애든 자유란 말입니까?

우린 맨날 이렇게 마지막 인사는 하네.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 기억할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