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2016. 12. 2. 08:31




오랜만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내부 정비를 하다가 우연히 유입로그를 살펴보았는데 있어야 할 유입경로 주소는 보이지 않은채 <KAKAOTALK>이라는 로그만 덩그러니 찍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뭘까 이건???


과거 로그 기록들을 거슬러 올라가보니 틈틈이 찍혀있는 것이 보였고 최근으로 접어들수록 점점 빈도수가 늘어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클릭을 해 보았다. 그런데?! 





친절하게도 '찾으시려는 웹페이지는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입니다.'라는 안내 페이지만 보일 뿐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어떤 글을 봤는지 도통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궁금했다.


그래서 <KAKAOTALK>로그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들어오게 되는 건지 직접 살펴보기로 했는데,

얼마동안 카카오톡 여기저기를 눌러보면서 뒤적거리다가 마침내 얻은 결론은 두가지였다.


하나는 카카오톡의 검색도구인 <서치라이트>를 통해서 들어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카톡을 하다가 궁금한 것을 찾아볼때 사용하는 <#검색>이었다.





검색하는 의도를 정확히 집어주는 카카오톡의 <서치라이트> 검색기능은 의도를 파악하면 결과가 다르게 나오며 핵심만 콕콕 집어주는 검색기능으로 미처 몰랐던 정보들을 힘들게 찾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서치라이트> 창에 최근 검색 유입이 많았던 글 중에 대표 검색어인 <쿠우쿠우 천호점>을 검색해보았다.






상단에 스크롤을 옆으로 조금만 넘기면 최근에 발행한 글이 올라와 있었다.

궁금했던 부분이 해소가 되는 순간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알게 된 사실은 <서치라이트>를 통해서 검색되는 최상단 블로그들의 순서가 다음에서 블로그 검색을 통해 나오는 순서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인데 생각해보니 특별히 이상할 것도 없겠다.

 





<서치라이트> 보다 좀 더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것은 바로 카톡을 하다가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길 때 그 자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해시태그를 이용한 <#검색>이었다. 그렇다면 이것도 한 번 해보자.





역시 동일한 대표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니 최상단은 아니었지만 발행한 글이 올라와 있었다. 


이렇게 해서 유입로그 <KAKAOTALK>에 대한 궁금증은 모두 해소가 되었다.

하나는 <서치라이트> 다른 하나는 <#검색>.


그런데 왜 <KAKAOTALK>이라고만 덩그러니 쓰여있을 뿐 어떤 검색어를 통해서 들어왔는지 여부는 표시가 되지 않을까? 다른 검색 경로처럼 길게 표시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로그 클릭을 해보면 어떤 검색을 통해서 어떤 글을 보고 갔는지 정도는 알게 해 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아직 베타버전이긴 하지만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서치라이트>의 검색기능 만족도가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마치 내가 지금 어떤 내용이 가장 궁금한지 속마음을 꿰뚫고 있는 것 마냥 중요도에 따라 실속있는 내용들만 간결하게 보여주고 있었는데, 앞으로 정식 서비스가 된다면 더욱 만족도 높은 검색도구로 자리잡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