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리뷰2015. 3. 26. 17:29





아디다스 운동화를 오랜만에 구매했다.

운동화를 구매하자마자 리뷰를 써 볼까 했지만, 이번에는 전과 달리 몇 개월간 운동화를 신어본 후에 후기를 남기는데, 운동화는 음식 리뷰와는 달리 일정기간 신어본 후에 쓰는 것이 더 정확한 소감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아디다스 매치플레이는 파주 아울렛에서 5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했는데, 현재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10~15만원대의 가격으로 올라와 있다. 물론 최저가를 뒤적거리며 검색해 본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ADIDAS MATCHPLAY ORIGINALS D67375


평소 즐겨 신는 나이키 운동화는 275인데, 이 제품을 구매할때 마침 동일한 사이즈가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돌아설까 하다가 별 생각없이 한 치수 작은 270 사이즈를 신어봤는데 딱 맞았다. 오히려 275를 구매했다면 커서 신지 못할 수도 있었을 정도로 여유공간은 적당했다.





파주 아울렛에서 운동화를 구매할때는 가급적 안쪽에서 제품을 꺼내는 것을 추천한다. 제품별/사이즈별로 박스가 차곡차곡 쌓여있는데 수 많은 사람들이 신어보고 다시 집어넣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손상된 제품을 들고 오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보통의 운동화라면 옆면에 제품의 상표나 로고 정도는 있어야 하지만 이 제품은 옆면에 구멍만 숑숑 뚫려있다.

물론 구멍의 라인이 아디다스를 의미하긴 하지만 얼핏 보면 어떤 브랜드의 제품인지 알 수가 없는데 오히려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운동화 앞코 쪽이 뭉툭하기 때문에 발가락이 편하다. 그리고 바닥 부분과의 이음새가 나름 깔끔하고 꼼꼼하게 마감 처리되어 있어서 쉽사리 벌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리뷰를 쓰면서 안 사실이지만, 구멍갯수가 4-5-6으로 되어있다.





복숭아뼈 아래까지 적당히 올라오는 높이이고 그 부분이 두툼하게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발목이 편안하다. 






운동화 뒷부분에 옆면에 없던 아디다스 로고와 매치플레이가 있다. 검정과 녹색의 배색이 얼핏 보면 상당히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는데 본인이 신을때는 별로 볼 일이 없는 뒷쪽에 있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다.


일정기간 아디다스 매치플레이를 신고난 후의 소감은 가격대비 꽤 괜찮은 제품이란 점이다. 물론 여기서의 가격이란 인터넷가격이 아닌 아울렛에서 구매한 실제 가격을 의미한다.

뽑기 운도 있어야겠지만 여전히 이음새 부분들이 벌어지는 일은 없었고 바닥 부분도 제법 닳기는 했지만 그 속도가 나이키 제품들에 비해서 꽤 더딘편이었다. 무엇보다 가볍고 가죽이 생각이상으로 부드럽기 때문에 처음 신을 때부터 발이 불편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구매 당시 매장에서는 가젤계열 제품들이 여전히 불티나게 팔려나가던데 개인적으로는 아디다스 운동화를 추천하라면 매치플레이를 ... 색상은 블랙보다는 화이트계열로 추천하고 싶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