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리뷰2016. 7. 27. 08:41



<MATIN Zoom Pack "Adventure-16" (매틴 어드벤처-16)>


카메라 가방을 구매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은 카메라를 손쉽게 넣고 뺄 수 있는지의 여부다.

게다가 거추장스럽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크기이면서도 수납공간까지 갖추고 있다면 더욱 좋은데, 기존에 사용했던 유사한 모양과 크기의 카타 제품은 수납 공간이 전혀 없어서 은근 불편했다. 




깔끔하게 비닐포장되어 매틴 어드벤처-16이 도착했다. 뭘 기대한건 아니지만 덜렁 가방 하나 들어 있어서 약간은 당황스러웠다. 




태그에 기재되어 있는 사이즈(W180 x D120 x H200mm)는 외부사이즈이며 중량은 500g 정도.

기본 구성품은 가방, 어깨끈, 어깨패드, 허리벨트.

 



매틴 어드벤처-16의 재질은 코튼 캔버스 소재인데 방수처리가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레인커버가 별도로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약간 아쉽다. 제품 색상은 Green과 Black 두가지이며 구매한 제품은 Black이지만 실제 색상은 짙은 회색에 가까운데 굳이 Black이라고 표기한 이유가 궁금하다. 




  



전면 딸깍 벨트를 풀고나면 수납공간이 있는데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을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손잡이 부분은 그립감이 좋은 스웨이드가 덧대어 있다.  




내부 수납공간에는 메모리카드나 배터리를 넣을 수 있다. 카메라를 넣은 채 움직이는 동안 혹시라도 지퍼머리가 카메라 흠집내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여유공간 속으로 집어넣을 수 있게 마감 처리되어 있는데, 은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고심의 흔적이 보인다. 



  


내부를 보면 중간에 벨크로 처리가 된 칸막이 패드가 있어 DSLR카메라가 아닌 미러리스카메라인 경우에는 공간을 분할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내부 사면의 쿠션상태는 그럭저럭 양호한 편이다. 




캐논60D + 탐론17-50을 마운트해서 넣어보니 상부 공간이 조금 남는다. 




캔버스 재질이라서 그런지 가방 자체가 매우 탄탄하고 견고한 느낌이다.




지퍼가 몸쪽 부분에서 밖으로 열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카메라를 넣고 빼기에 용이하며, 지퍼를 채우지 않고 덮개를 닫아두기만 해도 활짝 열리지가 않기 때문에 활동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어깨끈 외에 허리벨트도 포함되어 있어 장거리 여행 및 산악등반시에 가방의 흔들림을 잡아줄 수 있다. 물론 거추장스럽기 때문에 사용할 일은 크게 없을 것 같다.



  


어깨끈에 기본 장착되어 있는 패드는 탈부착이 가능한 벨크로 처리가 되어 있어 다른 가방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패드 부분이 길들여지지 않아서인지 약간 뻣뻣한 느낌이다.





  


매틴 어드벤쳐-16은 적당한 크기에 알찬 수납공간, 게다가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캔버스재질이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나름 방수기능도 있다고 하니 가벼운 우천시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지켜봐야겠다. 물론 여분의 레인커버가 있다면 잊지 말고 수납공간에 꼭 챙겨두도록 하자.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