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리뷰2015. 2. 7. 12:23



헤링본 파파스포켓 시즌2 미니 블랙 [HERRINGBONE PAPA'S POCKET 2 MINI BLACK H0745]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카메라 가방은 견고하고 내부 쿠션도 손색없으며,

재질 특성상 외부 오염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오랜 시간 애용하고 있었지만

딱 한가지 별도의 수납공간이 전무했기 때문에 적지 않게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중 소셜커머스 쿠x, 티x 등 여기저기를 살펴보던 중,

눈에 들어온 제품이 두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헤링본 제품이었고 또 하나는 호루스벤누 제품이었습니다.


무지하게 착한 가격에 디자인이나 수납공간 등을 따져보면 호루스벤누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과 너무나도 흡사해보여 웬지 구매하기가 꺼려지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품질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 헤링본 제품으로 미련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파파스포켓 미니인데, DSLR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별도의 렌즈를 함께 소지하고 다니시는 분들은 스몰 제품이 따로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제품사양>

미니 : 215*110*160mm / 스몰 : 230*140*175mm

캔버스블랙, 캔버스샌드, 캔버스버건디, 체크그린, 체크블랙, 스트라이프(한정판)




도착한 택배박스를 열면 블랙박스에 헤링본 로고가 멋드러지게 새겨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품 태그는 크라프트 재질로 되어 있는데, 헤링본 제품과 묘하게 어울리네요.



헤링본 파파스포켓 시즌1과 시즌2의 차이점 중에 하나가 전면 로고의 형태입니다.

바뀌기 전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깔끔해보입니다.



뒷태가 깔끔하죠?



몸에 붙는 쪽에 포켓이 있는데 핸드폰을 넣기에는 버겁지만 서류나 입장권 및 영수증 등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어

굳이 가방을 여닫는 번거로움이 없어 유용해 보입니다.



가방을 오픈하고 처음 마주하는 모습입니다.

어깨끈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고 리뷰에서 자주 접해본 제품 관련 소개서가 빈티지한 재질의 종이에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내부에 습기제거제가 서너개 담겨져 있어 나름 제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이건 뭐지? 하고 버리지 마시고 여름철 우기때 습기를 대비하여 앞쪽이나 뒷쪽 포켓 깊숙이 찔러 넣어두세요~



일반적인 카메라 가방은 수납공간을 나누기 위해 인서트가 벨크로로 되어 있는데, 헤링본 파파스포켓 제품은

내부 스크래치나 벨크로에 손이 닿는 느낌을 꺼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독립되어 있는 'ㄷ'자 모양의 파티션을 구성함으로써

기호에 맞게 카메라와 렌즈 또는 수납품 등을 분리 수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일텐데 고정되어 있지 않은 파티션이

영 탐탁치 않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 파티션을 빼고 나면 미니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공간이 넓습니다.



앞쪽 포켓입니다. 뒷쪽 포켓보다 두꺼운 것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실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 리뷰들을 살펴보았을때는 분명 펜을 꼽을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있었는데,

없어서 적지 않게 당황을 했었죠. 하지만 제가 본 리뷰들은 모두 미니가 아닌 스몰 제품이었다는 사실 ㅋ

스몰 제품에는 앞쪽 포켓에 펜을 꼽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핸드폰을 똑바로 세워놓아도 가방은 닫을 수 있지만 아주 약간 볼록 튀어나오더군요.

이렇게 비스듬히 넣으면 괜찬아요~



지금은 자주 사용하고 있지 않은 캐논60D와 탐론17-50mm을 마운트해서 넣어봤더니 미어 터지네요.

DSLR은 스몰로~



올림푸스 펜 E-P3에 루믹스20mm를 마운트한 상태인데 쏙 들어갑니다.

옆쪽에 핸드폰을 넣었는데 미니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수납공간이 넉넉합니다.

미러리스 가방을 구매할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제법 두툼한 지갑도 함께 넣을 수 있고 앞쪽 수납공간에는 작은 다이어리도 들어가겠네요.



헤링본 파파스포켓 2 미니 vs 갤럭시 S3



헤링본 가방을 구매하기 전 여기저기 리뷰를 보던 중에 가죽으로 매여있는 저 부분의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던 글을 봤는데, 어깨끈을 자신에 맞게 조절한 후에 단단히 고정하는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더군요.



자석 똑딱이 단추는 개폐의 편리함이 있지만 오래 사용하다보면 자석을 감싸고 있는 부분이 헐어서 뜯겨나가는

일이 자주 있어 걱정이 됐는데, 마감도 견고히 잘 되어 있고 부주의하게 사용만 하지 않는다면 그럴 염려는 없어보입니다.



어깨끈은 블랙보다는 조금 연한 색상으로 되어 있고, 잘 흘러내리지 않는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스몰 제품에 있는 어깨 패드가 미니에는 없어서 아쉬웠는데 사용을 해봐야 알겠지만 우선은 안심! 



헤링본 파파스포켓 미니는 3만원대의 가격이라고는 믿지 못할만큼 전체적인 마감의 완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자주 여닫을 수 밖에 없는 카메라가방의 특성상 가장 내구도가 염려되는 부분이 가방 뚜껑 부분을 지탱하는 이음새 부분입니다.

여닫을 때마다 자주 꺾어지는 부분이 얼마나 오래 버텨줄지는 좀 더 사용해봐야만 알겠죠 ^^


헤링본 파파스포켓 시즌2 미니 제품은 편안한 복장 뿐만 아니라 정장에도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 또한 강점입니다.

가격대비 제품의 완성도는 두말할 필요도 없는 동급최강이기 때문에 카메라가방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추천합니다.


하지만 단점 또한 없지는 않은데,

캔버스 천 재질의 특성도 있겠지만 블랙색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오염에는 다소 취약해보인다는 점입니다.

잠시 먼지가 있는 곳을 스쳐지나갔을 뿐인데 붙어버린 먼지들이 쉽게 제거되지 않아 테이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여타의 카메라 전용 가방처럼 방수 재질이 아니고 별도의 방수천 또한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비나 눈을 맞은 이후에는 꼼꼼하게 건조를 해주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득이 세탁을 해야 할 경우에는 외형이 틀어질 수도 있으니 꼭 드라이크리닝을 맡겨야 한다고 하니,

험한 환경을 찾는 분들이라면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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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