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7. 8. 10:48








MBC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7일 방송에서는 영심(신애라)을 애틋하게 흠모하는 신우(박윤재) 두사람의 관계를 알게된
신우의 엄마 명주(김동주)가 분노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신우를 짝사랑하고 있는 지은(김유리)은 신우가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명품가방을 들고 있는 영심을 보며 황당함과 함께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들은 왜 매번 영심이 먼저 차지하게 되는지 지독한 악연에 괴로워 하는 지은은, 급기야 신우가 퇴근후에
영심이 알바를 하고 있는 가게에 들러 늦은시간까지 일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신우의 엄마에게 고자질해버립니다.
애지중지 키운 자신의 아들이 과부에 정신이 팔린것도 모자라 늦은 시간까지 허드렛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명주는
그 길로 영심이 일하고 있는 가게를 찾아갑니다.
알콩달콩 콩나물을 다듬고 있는 두사람을 발견한 명주는 다짜고짜 가게에 쳐들어가서 전후사정 들어보지도 않은 채 영심의 뺨을
사정없이 때립니다. 그동안 지은의 말만 전해들었던 명주의 눈에는 영심이 자신의 아들을 유혹하는 늙은 꽃뱀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매일 회사일로 늦게 들어오는 줄만 알았던 명주는 자신의 아들이 원망스러운건 둘째치고 이 모든 원흉이 영심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됩니다.
명주는 뺨을 때린 것도 모자라 화를 삭히지 못하고 두사람이 다듬고 있던 콩나물 바구니를 영심의 얼굴에 쏟아부으며 과부 주제에
남의 아들을 넘보냐며 온갖 악담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자신의 아들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다정한 명주이지만, 그에 반해 자신의 아들들에게 위해가 되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극도의
반감과 함께 차갑고 서슬퍼런 악녀로 돌변해버리는 그녀입니다.



치떨리는 명주의 언행에도 불구하고 영심은 신우와 자신은 그저 직장동료일뿐 그 이상은 절대 아니라며 담담하게 해명을 합니다.
신우가 자신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언감생심 자신의 처지와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신우는 그저 직장동료일뿐이라며 애써 외면하고 선을 긋고 있었던 그녀였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리 없는 명주는 급기야 영심에게 죽은 남편의 이름을 걸고 약속할 수 있느냐며 다시한번 영심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버립니다.
물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곱게 키운 자식이 고아에 남편까지 앞세운 과부에게 빠져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명주의 마음도 이해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고인이 된 영심의 남편이름까지 들먹이며 다짐을 받아내려하는 명
주의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영심의 다짐을 받은 명주는 신우를 데리고 가게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려 하지만 신우는 따라나서지 않습니다.
그저 신우의 머릿속에는 영심이 자신으로 인해 받은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만 떠오를 뿐이었습니다.
분노를 삭힌 명주는 신우가 같이 가려하지 않자 갑자기 지갑에서 돈을 꺼내며 영심에게 전해주려합니다. 
그저 사과의 한마디를 하면 될 것을 신우는 자신의 엄마가 보여주는 어처구니없는 대처에 또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며 참았던
분노를 폭발시켜 버립니다. 무슨일이든지 돈으로 해결을 보려는 자신의 엄마가 너무나 부끄럽고 또 원망스러운 신우는 소리를
지르며 괴로워 할 뿐이었습니다. 

남편의 이름을 걸고 맹세했던 영심의 약속.
그런 영심의 다짐이 너무나 서운했지만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신우.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주변 인물들의 집요한 방해와 난항이 앞으로 예상되지만, 
드라마 제목에서도 보여지듯이 영심이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에 굴하지 않고 끝내 신우와의 사랑의 결실을 어떻게 맺게될 지 기대
해 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