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3. 9. 12:19






크라운제이와 관련된 좋지 못한 소식이 또다시 전해졌습니다.
작년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던 크라운제이가 이번에는 매니저 폭행 및 강도상해 혐의로 또다시 불구속
입건된 것입니다.
물론 사건의 전말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지만 피해자가 명백하게 있고 정황증거까지 있는터라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크라운제이이지만 상당히 버거운 느낌입니다. 

작년 12월경 그는 대마초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깊게 반성하겠다는 글을 본인의 미니홈피에 올리며,
눈물어린 용서를 구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한번쯤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기에, 다수의 사람들은 불가피하게 대마초를 접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입장
을 나름 이해해주었고 용기를 주었으며 반성하는 그의 모습을 다둑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 일은 기억속에서 조용히 잊혀져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남짓만에 그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소식으로 대중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언급했듯이 좀 더 정확한 보도가 나와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뉴스와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 따지고 본다면 그는 연예인이 아닌
조폭을 동원한 깡패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셈입니다.
납치, 폭행, 협박 게다가 강제로 각서를 쓰게한 크라운제이의 혐의는 아무리 오도가 되고 부풀려져 기사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해도 도가 지나쳐보입니다. 
오히려 알려진 혐의만 봤을때는 불구속 입건된 것이 부족해 보일 정도니, 그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의 말만 듣고 마치 사실인냥 확인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크라운제이의 분명한 입장도 들어봐야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과거 이와 유사한 일들이 발생하면 선수를 친 한 편의 말만이 마치 사실인냥 퍼져나가는 위험한 사례를 우리는 어렵지않게 봐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기사와 정황만 놓고 살펴본다면,
그가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어머니를 한순간이라도 떠올렸다면 그는 결코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크라운제이의 이번 언론 보도로 인하여 누구보다 그의 어머니는 이루말할 수 없는 큰 충격을 받으셨을
겁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작년 크라운제이의 대마초 혐의가 언론에 기사화되는 과정에서, 당시 그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일부 언론의
오도와 확대해석에 대해 억울함을 풀어보고자 직접 얼굴을 공개하며 해명인터뷰를 하는 용기를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어보고자 세상을 향해 홀로 힘겨운 외침을 전했던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황만 놓고본다면 결국 그의 아들은 어머니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셈이니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그의 대답을 기다려봅니다.
진심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사건의 전말 모든것이 오해이고 오도였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을 매장시킬수도 있는 기사를 제멋대로 써내려간 기자들을 상대로 본인의 결백함을 외치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의 혐의 모든 것이 명백한 진실이고 사실이라면 그의 모습을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구차한 변명하지 말고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다려봅니다. 이것이 한때나마 그의 음악을
사랑하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배려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를 기다려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