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0. 11. 15. 22:10




얼마전 정치인과의 잠자리 고백 발언으로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배우 김부선이 세간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김부선은 팬카페를 통해서 본인의 발언으로 인해 야기된 몇몇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하나하나 언급하며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그녀는 잠자리를 했다는 정치인에 대한 막연하고 아리송한 단서 몇가지만 던졌을뿐, 현재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정치인이라는 증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황상 우연인지 몰라도 그 단서에 맞는 몇몇 인물이 거론된 끝에, 모 정치인이 0순위로 올라오며 미니홈피에
온갖 욕설과 비난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며칠사이에 10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어 방문을 했습니다.
자연스레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어느새 사실로 굳어져 버리는 형국이 된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로 보입니다.




물론 김부선씨가 털어놓은 충격적인 과거사로 인해 지금까지도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가슴아픈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음이 참 간사한 것이 그동안 언론을 통한 그녀의 행보가 다소 돌발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했던 몇몇 사건들을
상기해본다면 과연 그녀의 발언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에 대한 의혹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와서 해명을 한답시고 열을 내며 공식입장을 내놓는 그녀의 모습이 보기 좋지 않은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그녀가 아니라고 해서 특정인을 향해 이미 커질대로 커진 의혹과 비난의 목소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질리 만무합니다.
해명을 하고 싶다면, 그리고 본인이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가 너무나 억울하다면, 그리고 그녀말대로
너무나 엉뚱한 사람이 지목되어 죄송하고 안타깝다면, 그렇다면 본인 입으로 그 정치인의 이름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큼 이름 석자 대기 어렵다고 했지만, 그리고 사실 여부를 좀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자칫 세치혀로 인해
어느 한 가정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파멸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인지해야 합니다.
너무 늦어지고 미룬다면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