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20. 2. 18. 23:20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13회 줄거리 리뷰






그 자식 좀 치워줄 수 있겠냐?


호준의 부탁과 현준의 수락.


우진이 조폭에게 끌려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였는데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11시간전으로 돌아가본다. 





도윤완 이사장이 계속 회장님 면담을 요청하고 있어요.

제법 큰 시행업체까지 끼고 일을 추진중인거 같은데 이사진들도 도이사장의 사업계획을 지지하는 눈치구요. 이사회 정식안건으로 올리기 전에 조치를 취하는게 좋지 않겠어요? 왜 계속 망설이시는 건가요?


별 이유는 없어요. 그냥 사람때문이지. 

병원에는 의사와 의료진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하니까요.


강동주, 윤서정 선생 내년이면 다시 돌아오자나요. 게다가 새로 들어온 선생들까지...


그렇긴해도 아직은 좀 더 경험이 있는 리더가 필요해요.


김사부가 계시자나요.

다른 어떤 리더가 필요하다는 말씀인지.


...








VIP 환자의 수술컨펌을 미루고 있는 마취과 심혜진(박효주) 교수.


좀 걸리는게 있는데

WPW신드롬(조기흥분증후군) 같아서요.

내과 컨설트(협진)를 보고 수술을 진행했으면 합니다만...


환자의 심전도가 문제였다.


이 수술 나한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알죠.

그래서 돌다리도 두드리자는거에요.






박민국 교수의 VIP환자.

뜬금없이 은재에게 사귀자고 대쉬했던....






무슨 이유에서인지 VIP 환자의 수술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는 박민국(김주헌) 원장. 평소라면 추가로 스터디를 진행한 뒤 수술장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본원으로 올려야했다. 하지만 수술받겠다고 돌담까지 내려왔는데 다시 본원으로 돌려보내는건 박원장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이렇게 합시다.

수술 잘 끝낸 후에 본원으로 가서 스터디 진행하는걸로.


이건 원칙주의자 박민국 원장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응급실로 다리절단 환자가 도착했지만 당사자는 수술을 완강히 거부하는 상황.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수술을 한다해도 다시 걸을 수 있을지 미지수. 게다가 자칫 괴사되어 다시 절단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는데... 결국 돈이 문제였다. 그리고 회사 쪽 관계자는 아직 나타나지도 않고 있었다. 


보다못한 김사부는 환자를 설득하기 위해 모진 소리를 하게 되고...


그렇게 알아서 포기해주는 사람은 세상도 별로 관심없어. 어디 세상뿐야? 당신 아들도 그렇게 보고 기억하고 배우겠지. 팔자탓 재수탓이라 하고. 그렇게 자포자기하는 그런 아버지로 그렇게!!!


다행히도 김사부의 진심이 통했는지 환자와 보호자는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배문정쌤이 먼저 수술을 진행하고 혈관 연결은 김사부가 컴바인하기로 했다. 






저한테 따지실 일이 아닌것 같은데요.


박원장의 지시로 우진(안효섭)의 수술실 출입이 금지된 상황. 수술을 앞둔 VIP환자 신경 쓸 시간도 모자라는 호준은 연이어 수술을 들어가야만 했다.






양호준 선생한테 넘길까요 아니면 이번엔 원장님이 해주시겠습니까?

....................  알겠습니다. 그럼 양선생님한테 넘기겠습니다.


우진의 근성.

일부러 박원장을 자극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던 전화.






VIP수술 끝날때까지만야.

그때까지만 응급외상 서우진선생이 맡는다. 더이상 내 팀원들 귀찮게 하지말고. 알았어?






그럼 전 수술준비하러 가보겠습니다.


결국 우진의 승리.





울렁증 약이 떨어진 은재(이성경).

김사부(한석규)에게 처방전을 부탁하는데..


처방전 같은거 필요없어. 그거 소화제야.


네????







생각해보니...

수술실만 들어갔다하면 허기가 지고...

인스턴트 음식 뿐만 아니라 먹을걸 달고 살았던 은재...


실은..

김사부가 아는 정신과의사에게 은재의 상태를 문의해보니 수술울렁증이 아니라 압박울렁증이라고 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이다. 






은재야 이제 압박감 같은거 느낄 필요 없자나.

너 아직까지 잘해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해낼거니까. 안그래?


정말 괜찮을까....






심교수에게 내려가서 다시 수술스케줄 잡아오라고 지시하는 박원장.


심혜진 교수님께서 또 수술실 들어가셨는데...


???


아닙니다. 최대한 빨리 오피일정 잡겠습니다.






끝날때까지 기다리세요.


하지만 심교수는 만나주지 않았다. 






서우진 선생 너 설마 또?


은재가 돌담으로 오게되었던 상황과 유사한 일이...


우진은 또다시 은재에게 연락을 하는데...





지금 컴바인 가능합니까?


너 지금 장난하냐?

무슨 꼴을 보고 싶어서 그러는데...

내가 또 수술실 바닥에 꼬꾸라져야 속이 시원하겠어요?


걱정마세요.

그럼 내가 또 업고 뛸테니까.

왜 이렇게 자신이 없어. 니가 해낸 수술이 몇갠데.






그러니까 내가 믿었던 건...







김사부의 조언대로 자기 자신을 믿기로 단단히 마음먹은 은재.


겁내지말고 하라고.

과호흡이 오든 토하고 뛰쳐나가든 바닥에 꼬꾸라지든 내가 백업할테니까.


잠시 위기도 있었지만 

은재는 약을 먹지 않고도 무사히 맡은 임무를 완수해냈다.






곧바로 김사부의 수술실로 들어온 은재.


은재야 약없이 괜찮겠어?


그럼요 벌써 한탕 뛰고 오는 길입니다.

끄떡없습니다.






은재까지 합류한 수술실.

다리 절단 환자의 동맥을 잇는 걸로 김사부의 수술은 시작되었다.






도윤완(최진호) 이사장의 기습방문.


세진그룹 둘째가 여기 입원해 있다면서요.


네 수술은 마취과와 협의중입니다.


박민국 교수는 생각보다 입이 참 무거운 스타일인가 봅니다.


수술이 끝나면 보고 드릴 참이었습니다.


부디 이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내기 바랍니다.

아는지 모르겠지만 세진그룹은 우리 거대재단하고도 아주 밀접한 관계라서 말이에요.


박민국 원장에게 심적인 부담감까지...

사면초과였다.





다리 절단환자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런데 휴게실에서 환자의 아내에게 요상한 제안을 하는 회사관계자...


산재처리 대신 공상으로...


순간 열이 받은 김사부는...


이 사람 말 들을거 없어요. 다 개소리에요.

산재처리라도 해놔야 장애등급에 따라 보상도 받을 수 있는데 공상처리하면 그런 보상 받기도 힘듭니다. 당신들 솔직히 해주기 싫은거자나요. 산재처리하면 산재보험료 올라가고 업장 점수 깎이니까.


사람이 다쳤어!!!

그럼 최소한의 도리는 해놓고 회사 입장을 말하든가 말든가 말야 이게... 당신도 한 가정의 아빠고 가장일거 아니에요? 미안함을 못느끼면 최소한 안타까운 척이라도 하든가말야.






지금 와 있는 VIP환자말인데.

우리 거대재단 입장에서도 아주 중요한 고객이야. 외과 과장으로서 신경좀 쓰라고.


박원장이 어련히 알아서 잘할까 지 환잔데.


원래 저렇게 원칙주의에 고지식한 사람이 실수할 때 사고를 꼭 크게 치는 법이라.


어째 박원장이 실수하기를 바라는 소리로 들린다.


그럴리가 있나 그냥 노파심에 하는 소리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어버린 박민국 원장.

시간이 갈수록 그의 평정심은 무너지고 있었다.


이 상태로 과연 수술이 가능할지...






찜찜한거 무시하고 넘어가면 꼭 사고나는거 알지?


저 좀 살려주세요.

수술스케줄 좀 제발...


만약 그 자리에 서우진 선생이었다면 분명히 이 수술 말렸을거야. 나 이 수술 반대야. 영 감이 안 좋다구.


심혜진 교수의 촉을 들어야하는데... 






결국 심교수의 수술컨펌을 받지 못한채 원장실로 돌아온 호준.


양선생 네가 오늘 하루동안 한게 뭐야?

머저리 같은 놈.


박원장에게 호된 질책과 인격살인을 당하고 말았다.






차 견인 당했냐?


얼마전 눈길 버스사고 때 응급상황을 처리하느라 길에 세워 두었던 은재의 차가 한참동안 방치되고 있었다. 은재는 우진과 함께 견인된 차를 찾으러 나가는데...


호준은 즐겁게 웃고 있는 우진의 모습이 영 꼴보기 싫었다.






그 자식 좀 치워버릴 수 있겠냐?


진짜 이유가 뭔데?


그 새끼가 돌담병원에서 자꾸 웃더라.

그런 새끼가 그렇게 웃고사는 세상이 되면 안되지 않겠냐? 현준아?


결국 우진이 조폭들에게 끌려간 것은 이런 상황들 때문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엿듣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나한테 한 짓은 괘씸하지만 그래도 손 좋은 후배놈 앞길 막을수가 있나. 해서 내가 네 보이콧 풀어놨다. 그 중에서 제일 조건 좋은 놈으로 가져온거야. 


이런 선배가 어딨냐?

연봉도 지금보다 두배니까 그 돈으로 우리 빚도 갚고 느그 선배님한테 신세진것도 좀 떼드리고.


돌담에서 강제로라도 끌어낼 생각에 현준은 병원계약서를 가져왔고 조폭들의 도움으로 우진의 지장을 받으려 했다. 


그러나 완강히 버티던 우진은 더이상 그럴수가 없었다.


우진아 그 병원에 김사부라고 있대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 다른 병원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뭐?


사실 저요 진짜로 힘들게 여기까지 왔거든요.

사는게 진짜 너무 힘들어서 몇번이나 그만두고 싶었는데 그래도 포기안하길 잘했다 처음으로 내가 나한테 칭찬이라걸 해줬어요. 포기하지 않아서 김사부님을 만날 수 있었다구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자신 때문에 김사부가 피해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진은 결국 돌담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