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20. 2. 21. 11:54



<이태원 클라쓰 6회 줄거리 리뷰>

이태원 클라쓰 6회 시청률 11.6%





마지막 그 순간까지도 엄마는 데리러 온다고 말하지 않았다.







보육원 출신에 고아라는 사실이 학교에 알려진 것을 알게된 수아(권나라).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간식을 주며 호의를 베푼 것을 오해한 수아는 친구의 가방을 몰래 훔쳐 소지품을 변기에 버렸다. 


평소에 너한테 잘해줬다면서?


잘해줬다뇨?

거지한테 동전주듯이?


넌 기회를 잃은거야.

반성하고 뉘우칠 기회.


그딴 기회 필요없어요.


선생님의 질책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방어기제만 남아있을뿐.


부모에게 버려진 불쌍한 수아.

수아는 자신을 소중히 아껴주기로 결심했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자신이었기에...


그리고 그 날 이후 계속되는 합리화.


새로이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버린 장대희(유재명) 회장의 금전적인 지원을 받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자신을 소중하게 아껴줘야 했기에.


하지만 은인을 배신해도 친구를 등져도 차라리 욕을 해줬다면 편했을텐데.





넌 네 삶에 최선을 다한거고 넌 아무것도 잘못 없어.


새로이(박서준)는 그렇지 않았다.

언제나 수아 편에 서주기만 할 뿐.


용서를 구해야만 하는 순간...






그런데 이서(김다미)가 판을 와장창...







이태원에서 이서에게 별 다섯개를 받은 장가포차.

맛이며 서비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장가는 잘나가는 브랜드만 열개가 넘는 기업형이고 우리랑은 스케일이 다르죠. 가는길도 다르고.


다르지 않아.

내 목표는 단밤의 프랜차이즈화니까.


점포 몇 개 늘린다고 되는게 아니겠지만...

새로이는 이미 목표를 잡아놓은 상태였는데...


쉬울거라 생각안해 어렵게 하면 되지.

나 혼자면 무리가 있겠지만 너희들이 있자나. 

돼. 당연한거야.


믿고 따라와주는 동료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의사가 하는 말이 소시오패스 경향이 79%라네.


원하는건 반드시 가져야 하는 사람.

방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망가뜨리는 사람. 그게 바로 이서였다.


제가 사장님 좋아해요.


근데 어쩌지 새로이는 날 좋아해.


그럼 어쩔수없네.

언니 망가져야겠다.


애써봐. 상큼아.


이서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모진 삶을 홀로 이겨내온 수아.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설마 박새로이 때문에 그곳에 두신건가요?


무슨 소리야? 그 곳에 두다니?


둘째아들 근수(김동희)가 단밤에서 알바하고 있는 것을 보고한 수아. 장회장을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꺼낸걸까 아니면 정말 몰라서 궁금해서 그랬던 것일까?


갑자기 장회장은 단밤의 상황이 궁금해졌다.






박새로이 어때?


제가 판단한 박새로이는 무모하고 어리석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합니다. 보통은 스무살 어린애를 매니저로 두지 않겠죠. 결과적으로는 성과도 내고 있고 안목도 좋다고 봅니다. 목표를 세워두면 더딜지는 몰라도 확실히 나아갑니다. 그 우직한 모습과 포용력에 직원들의 신뢰도 두텁구요. 박새로이 현재 목표는 단밤이라는 브랜드로 프랜차이즈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가도 처음엔 작은 포차였다.

목표가 확고한 사람의 성장은 무서운 법이야. 


시작이 같다는 것.

그리고 목표가 확고한 사람.

장회장은 조금씩 새로이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미리 심어놓은 회장실 비서에게 새로이에 대한 보고를 받은 강민정(김혜은)이사.


과연 어떤 심정일까...






남의 꿈에 기대는거 아냐.

내가 주체인 삶 내 인생이야.

지금까지 잘 키워줘서 고마워.

그렇게 오래걸리지는 않을거야. 나 엄마 생각보다 훨씬 잘낫거든.


대학교 등록을 포기한 사실을 엄마에게 들켜버린 이서.

하지만 엄마한테 미안하지는 않았다.

곧 다시 웃게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이서는 집을 나왔다.






집을 나와 이태원을 배회하던 이서.

조깅 중이던 새로이와 마주치게 되고...


이서가 학교문제로 집을 나왔다는 얘기에 새로이는 이미 알고 있다고 했다. 대학교를 합격했는데 포기하고 단밤에서 일한다는 것을.


왜 안 말렸어요?


네가 필요해서.


뻔하지 않은 대답이었다.


좋은 회사 취직하는게 어머님이 원하는거라면 단밤이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좀 이기적인가? 내가 위로같은걸 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말보다 위로가 되네.

근데 의외네 그런 뻔뻔한 소릴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뭐... 네가 있으니까.


단밤.

장가 이상의 프랜차이즈로 만든다고 했는데.. 그 말은 요식업계의 정점을 찍겠다는건데?


그럴거야.


꿈의 크기가 그 사람의 크기를 정한다는 말이 있어요. 말한건 지키는 사람이죠?

꼭 같이 이뤄요.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장가 사람으로 살아가야하는 수아. 


이젠 진짜로 나 좋아하지마.


그녀의 말이 이번에는 전과 다른 느낌이었다.







일을 해서 돈을 번다.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야.

다음 단계가 있지.

일하지 않고도 돈이 들어오게 만드는거야.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고 투자가 될 수도 있다. 성실하게 끈질기게 일을 했다? 보통사람 같으면 대단한 일이지. 10년의 긴시간이야.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도 놈이 10년간 이룬게 고작 가게 하나. 놈은 우리에게 어떤 위협도 되지 않아. 


그럼 왜 그렇게 신경쓰시는거에요?


오수아 실장을 며느리감으로 맘에 들어하는 장회장.


박새로이는 가늠자다. 

오실장이 내 사람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 딱 그정도일 뿐이야.


장회장은 아직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었다.






평소 친분있는 방송국 PD에게 부탁하여 최근 핫한 프로인 최강포차 출연을 따낸 이서. 


덕분에 최강포차 담당자를 만나기 위한 자리에 나간 새로이. 하지만 그 자리에는 상대편으로 출연예정인 장가포차 장근원(안보현)이 앉아있었다. 


수아가 장가 안주인이 되고 싶을까 아니면 고생길 훤한 중졸 전과자 만나고 싶을까?


글쎄.. 살인자는 만나고 싶지 않겠지.

불안하지. 고작 중졸에 전과자 때문에.


근원이 한 방 먹긴했는데...

가만 있을 성격은 아니었다.






최강포차라고 알지? 내가 맡은 방송건. 근데 방송국에 그 자식이 왔더라고. 주제 파악좀 시킬까 하는데.


너 설마?







방송 취소됐어요.

혹시 방송국에서 무슨일 있었어요?


우려했던대로 근원이 손을 쓴 것이다.


근원과 수아 그리고 장가포차.

새로이는 상념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이서와 함께 산책을 나간 새로이.

우연히 수아를 만나게 되는데...






그 오늘 방송국건 말야...


됐어... 다음에 하면 되지. 

방송국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구. 막차 끊기겠다 조심해서 가. 


수아가 알고 있던 새로이가 아니었다. 







수아를 대하는 새로이의 낯선 모습에 결국 이서는... 


바둑을 좀 오래 배웠는데 실력차가 나도 접바둑은 안뒀어요.

근데 요새는 접바둑 두는 기분이야. 


뭐???


영업정지.

저 언니가 신고한거 아니에요. 

저한테 원한이 있는 친구가 신고한거에요.


이서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새로이는 수아에게 달려갔다.






그래도 어떤 상대든 결국은 언제나 제가 이겼어요.

전 포기안해요.


정정당당한 승부를 원했다.

후회없이.






왜 거짓말했어?

나한테 미움받고 싶어?


말했자나. 회장님은 널 노리고 있고 난 장가사람....


미안해.

이기적인건 나야. 

장가하고 나 사이에서 힘들게 해서 미안해.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아줘. 


갈께.







나한테 뭔 짓을 해도 상관없어.

말했지 나 신경쓰지마. 

네가 뭘해도 난 끄떡없고

네가 더는 힘들지 않게 장가 내가 끝내줄게.


좀 더 준비를 해야했지만 이제 더는 시간을 끌 수 없었다.






전에 말한 헤지펀드에 넣어둔 내 자금있지?

장가에 넣어둔 자금이랑 그거 합치면 얼마야?


잠깐만...

8년전 네가 투자한 돈이랑 합치면 19억.


전부 장가에 투자해.


흥하면 같이 흥하고

망하면 같이 망하기로 마음먹었다.

당분간만은...






주주명부 파악 중에 발견한 인물...

박새로이였다. 


뭐야? 그럼 이게 얼마야?


19억입니다.


8년전 장가 주가 폭락때 넣어둔 투자금과 오늘 아침 6억가량의 재투자금을 합한 금액이었다.


그리고 8년전이라면...

근원이 저지른 일 때문에 장가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어 주가가 바닥을 쳤던 그 시기였다.





배가 고픈가 했더니 밥 먹을 시간이구만.


원하는 것을 다 이룬 지금.

충분히 배부르다고 생각했던 장회장.

하지만 다시금 허기가 지기 시작했다.







그의 발걸음이 머무른 곳은 단밤이었다.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이 바닥에서 정점을 찍은 그가 초라한 가게에 발을 디딜 줄이야.







8년전 지애비 박부장 사망보험금 그 시절 그 돈으로 장가에 투자를 했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돈이어야 했으니까.








고양인줄 알았는데 살쾡이쯤 된다는거야?








아직 판단하지마.








괜히 거슬리는 꼬맹이.








퇴학, 교도소 잘 지려밟았다고 생각했지만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지.


목표를 세워두면 더딜지는 몰라도 확실히 나아가는 사람.







네 놈 목표가 내 모가지렸다. 이 나이에 이런 감정 참 재밌군.


하지만 새로이의 대응은....







어서오십쇼. 단밤입니다.


역시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응수였다.







네 놈이 보고 싶었다.








저도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그렇게 

목표를 세우면 확실히 나아가는 

두 사람이 마주하게 되었다.

같은 목표를 향해서.




이태원 클라쓰 7회 줄거리



오늘 아침에 한 투자는 무슨 의도야?


제가 꽤나 신경쓰이시나봐요.


개인적인 일이라도 조금은 나눠줘요. 사장님한테 힘되고 싶다구요.


내가 참을 수 없이 욕심나게 되면 말야... 장가 네가 차지해.


그만둬. 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제가 있을 곳이 어딘데요? 장가가 제가 있을 곳입니까?


싸움은 선빵이 중요해. 그리고 선빵은 뒤통수에 꽂는거야.


장가. 이사님이 이끄십쇼. 


보인다. 뒤통수.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