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20. 2. 16. 22:02



사랑의 불시착 15회 줄거리 리뷰







구승준(김정현)을 잡기 위해 패거리들과 함께 옥상까지 장총을 들고 쫓아온 사람은 다름아닌 천사장이었다. 보위부에 끌려간 그가 어떻게 여기에...






북쪽의 지령을 확인하고 좌절하는 조철강(오만석).


게다가 은신처로 찾아온 정혁 뿐만 아니라 국정원 저격수들까지 들이닥치는 바람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그는 결국...






죽을걸 알면서도 리정혁(현빈)을 향해 총을 겨눴지만 저격을 당하고 말았고...


넌 이제 못가.

내가 다 보냈거든. 너랑 그년이 여기 함께 있었다는 모든 증거들. 네가 돌아가면 네 부모는 처형되겠지. 네 아버지가 네 형이 죽었을때 왜 끝까지 파헤치지 않았을까? 끝까지 파고들면 거기에 네 아버지가 있을거니까 그래서 덮은거야. 마찬가지로 네 아버지는 네가 여기서 죽길 바라갔지. 너랑 나는 같애. 더 이상 갈때가 없어. 너 때문에 네 부모는 죽는다. 


정혁도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었다.






기회줄때 꺼지라.

아니면 대대장동지를 불러와서 보위부 사칭한 죄를 쓴맛 제대로 보게 해주가써.


사단보위부라고 거짓말을 하며 만복의 아내인 명순과 아이를 끌고가려는 사내들. 영애와 사택마을 아낙네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다행히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북한에서 함께 지냈던 사람들을 여기까지 불러들여써.


상아(윤지민)는 정혁 뿐만 아니라 중대원들에 관한 정체까지 모두 국정원에 신고하였다. 이제 그들이 잡히는건 시간문제였는데...






내가 나가 저들을 따돌릴테니 그 틈에 너흰 도망가라우. 몸조심들 하고.


윤세리(손예진)가 입원한 병원으로 들이닥친 국정원 요원들. 표치수(양경원) 상사가 시선을 따돌리려고 했지만 하필 도망친 곳이 막힌 곳이라. 결국 모두 체포되고 말았다.


저 사람들은 아무 잘못 없단 말에요.

모두 나때문인데.


세리는 남쪽까지 내려와 자신을 지켜준 중대원들이 허무하게 끌려가는 모습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국정원으로 이송된 정혁과 중대원들.


면담을 앞두고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위해 이것저것 몸에 부착을 하자 잔뜩 겁에 질린 표치수. 전기고문이라도 하는줄 알고 마지막으로 표치수 어록을 마구마구...


내 이럴줄 알았지.

무슨 짓이든 다 해보라우. 이 표치수가 입술이나 까딱 움직이나. 


자아 표치수씨.

편안하게 그냥 묻는 말에 대답하시면 되는데요. 


나는 절대 어떤 말도 하지 않을거이야.

너희들 전기값만 아깝게 헛수고 하는줄이나 알라우. 죽일거면 빨리 죽여라. 난 목숨을 구걸하고 싶지 않아. 


표치수씨 많이 긴장하고 있는거 같은데.


긴장???!!! ㅎㅎㅎ

나 표치수는 이따위 고문에 겁먹지 않아. 어림없는 소리.


지금 거짓말 하고 계신거 같은데.

이거 지금 거짓말 가려내는 기계거든요.


일 없습니다.







근데 저사람 총정치국장 아들이라는 첩보가 사실일까요? 

진짜면 이거 대박아닙니까? 북측에서도 이거 알면 발칵 뒤집어질텐데.






국정원에? 전부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리정혁동무가 체포된건 확실합니다. 이제 저희가 막을 수 있는 단계는 지난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를 대비하여 마음 단단히 먹으십시오 국장동지.


하나 남은 아들의 체포소식을 전해들은 아버지.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져버렸다.





어차피 중국 국경까지 갈라믄 며칠을 더 가야하는데 장마당 근처에서 자고 갑시다.


천사장의 제안을 통해 승준은 자신이 중국으로 끌려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대체 천사장은 어떻게 이 패거리들안에 있는 것일까?






구승준 올거야.

오면 엮을거 많아.


윤회장의 눈 밖에 나버린 세형과 상아.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는 구승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승준을 납치하여 중국으로 향하는 그들은 바로 상아가 사주한 패거리들이다.






이른 아침 골아떨어진 무리들 속에서 천사장은 몰래 일어나 승준의 결박을 풀어주었고 자신이 대신 인질로 잡힌 척하며 구승준을 탈출시켰다. 설마 이러려고 패거리들 속에 미리 합류를 감행했다니... 






하지만 장마당에는 이미 승준을 찾기 위해 보위부원들이 쫙 깔려있었는데....


꽃제비 아이들이 시선을 끌어준 덕분에 승준은 또다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갔습니다.


너 임마 나랑 처지가 비슷하구나.

나도 없거든. 부모도 형제도. 내가 죽었다고 슬퍼해줄 사람도.


승준은 수중에 있는 돈을 아이에게 잔뜩 쥐어줬다.


나 살려준 값이야.

가서 동생이랑 밥먹어.







승준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서단. 

전화를 해도 전원이 꺼져있어 도무지 행방을 알 수가 없었다.





우리가 지금 무슨 선행상 후보 뽑니?

모범시민 뽑아? 왜 죄다 이런것만 갖고와???


이런 것만 있어서...


국정원에서는 도대체 무슨 목적을 가지고 남쪽으로 넘어왔는지 정혁의 동선을 따라 CCTV를 샅샅이 뒤져봤지만..


나오는거라곤 온통 선행들뿐...

수상한 행적이라곤 도통 찾아볼 수가 없었다.






대한민국에 불법으로 침입한 이유가 뭡니까?


윤세리를 포섭해서 내 조국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서입니다.


이유는요?


사고로 북쪽에 떨어진 윤세리가 남조선의 재벌이란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고, 그녀를 그곳에 남기기 위해 회유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하들은 이번 일과 상관없습니다. 세계군인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온 것인데 내가 끌어들여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혁은 모든 책임을 떠 안으려고 했다.






말도 안되요. 그 사람 지금 거짓말 하고 있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남으라고 회유한 적 없으니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 보내주려고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럴 필요도 의무도 없는데 목숨 걸고 날 지켰어요. 포섭하려고 한 적도 이용하려고 한 적도 없구요. 말씀드린 것처럼 조철강이 날 죽이겠다고 북에서 내려왔고 리정혁씨는 범죄를 저지르고 내려온 조철강을 잡으러 여기 온거에요. 그 사람 자발적으로 숨긴 건 나고. 나도 그 사람 무사히 보내줘야해요. 나머지 문제는 여기서 내가 해결을 하든 처벌을 받든 할께요. 


양쪽 얘기가 너무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


물론 국정원에서는...





이렇게 두 사람 말이 전혀 달라서요.


상황을 보면 윤세리 말이 맞자나. 무슨 인질이 총을 대신 맞아.


아무래도 본인 때문에 윤세리쪽이 타격을 입을까봐 일부러 그러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중대원들 역시....


누차 얘기하지만 헛수곱니다. 

내래 몸무게 9할 이상이 입의 무게디. 입이 엄청 무겁다 이 말입니다. 


모두 증언을 거부하고 있었다.


그럼 상반된 증언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을 대면조사하는 것 밖에 없지 않나?







지금 당신이 왜 이러는지 알아요.

나 때문에 그러자나. 지난 일 밝혀지면 나 곤란해질까봐. 당신이 다 뒤집어 쓰려는거자나. 


그런거 아니요.

잘들으시요. 당신도 알겠지만 내 아버지는 총정치국장이요. 난 그곳에서 아무나가 아니요. 그런 내가 정말 사사로운 인정 때문에 당신을 돕고 숨겼다고 생각하시오? 당신이 밝힌 신분 때문에 내겐 이유가 생겼소. 당신을 이용할 이유. 


할 줄도 모르는 거짓말 그만해요.


물론 함께한 시간이 있었으니 모든 것이 진심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소. 정도 들었소. 그래서 지금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거요. 우리가 함께한 시간에 대한 마지막 예의로...






당신이 거기서 날 숨겨줘서 나도 여기서 당신 숨긴거자나. 내가 원해서 그런거야 내가 무슨 인질이 돼. 날 이용하는 사람이 나 때문에 총을 맞아 죽을 뻔하고 목숨 걸고 나 지키겠다고 여기까지 와?


착각하지 마시오. 당신 지키겠다고 여기 온적 없으니. 조철강은 내 형의 원수였고 난 그 원수를 갚기 위해 온거요. 그러니 오해는 그만했으면 좋겠소.


당신이 다 뒤집어쓰려고 하면 당신 진짜 범죄자되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요?


윤세리.

내 인생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것보다 지금 당신을 보는게 더 괴롭소. 그러니 그만 가 주시오. 제발.


리정혁씨 힘들겠다.

나도 너무 힘드네...


그렇게 세리는 정혁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채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아직 회복도 안된 몸을 이끌고 게다가 극도의 스트레스까지 겹치는 바람에 세리는 그만 혼절하고 말았다. 






진단결과 세리는 치사율이 40%가 넘는 패혈증이었다.






누굽니까? 쫓아다니는 사람들은?


윤세리네 오빠쪽에서 보낸 사람들이에요. 중국쪽 건달들.


정혁을 도와준 것때문에 해코지를 당하고 있었다.

평양으로 함께 가자는 단이. 하지만 승준은...


더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내 살길은 마련해놨으니까 걱정말구.


승준은 보위부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준비해놨다.


그런데 출발일은 바로 내일...


고마워요. 그리고 고마웠어요. 서단씨.


일 없습니다.


역시 쿨해.

농담으로라도 가지 말라고는 안하네. 


그런 농담을 왜 합니까. 실없이.


그런데 난 농담으로라도 듣고 싶지. 그런 실없는 말이.






나 같은 놈이 이러면 안되지만 주고싶어서.


장마당에서 쫓기는 와중에 전당포에 들려 세리가 맡긴 반지를 찾아온 승준.


미안해요.

그거 맞아. 윤세리 줬던 반지. 서단씨가 예쁘다고 골라줬던거. 지금은 이게 최선이라. 나중에 내가 좀 멀쩡한 모습으로 서단씨 찾아오면... 근데 그때도 만약에 서단씨가 혼자면 나한테 한 번만 기회줘요.





나 서단씨 좋아요.

좋으니까 이제 어디로 가는지 알고 갈거에요.

그렇게 살거야. 나 이제 그럴거야.


승준은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단이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국정원에서는 중대원들이 사용한 카드내역도 살펴봤다. 혹시 수상한 행적들이 나올까해서...


하지만...

게임 아이템 결제. 최지우 드라마 다운로드.

코인 노래방까지...


특히나 최지우씨 팬인 것 같습니다.

더 파볼까요?


참 별게 없었다.


하아~~ 얘네 진짜 뭐지???

왜 이렇게 씀씀이도 하찮지???


더이상 행적을 추적해봐야 나올 것이 없어보였다.





그 사이 조철강의 노트북이 복구되고...

그가 왜 무리수를 뒀는지 알 수 있었다.


이메일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까?

조철강이 왜 죽을줄 알면서도 리정혁씨에게 총을 쐈는지 그인간도 갈데가 없었던거야. 위로도 못가고 여기도 못 있고 근데 혼자가기는 싫고.


이제 아버지 걱정 그만하시고 좀 솔직해지실까요?


윤세리는 ... 지금 어떤지?


아니 이럴거면서 왜 그랬어요 감당도 못할거면서...







승준이 떠나는 날.

눈도 마주치지 않은채 작별인사를 나눈 단이는 택시를 타고 떠났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녀에게 따라붙은 의문의 차량들.


서단이 납치되었다.





꿈속에서 난 사고가 있던 그 날로 돌아가 있었다. 






그리고 그 꿈속에서 난 모든걸 알고 있었다.






내가 그 날 거기 가면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어디에 불시착 하게 될지 누굴 만나게 될지 어떤 무섭고 험난한 일을 겪게 될지 그리고...







마침내 오늘이 온다는 사실까지도... 전부다. 







윤세리씨가 심각하답니다.


소식을 듣자마자 서둘러 병원으로 향한 정혁...






하지만 세리는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 고민에 빠진 승준.


미련없이 단이에게로...


소싯적 총 좀 쏴본 덕분에 중국건달들을 하나 둘 정리해 나갔지만...






불의의 일격을 당한채

쓰러지고야 말았다.


내가 틀렸네.

내가 죽어도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이 있었네.

그게 당신이라니. 슬픈데 좋다.







그 길고 긴 꿈속에서 마침내 난 선택을 했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그 모든 일들을 처음부터 다 다시 겪는 선택.


시간을 돌려도 백 번을 돌려도...







시간을 돌린다면 돌릴수만 있다면 당신을 만나지 않고 당신이 나를 모르고 그래서 당신이 내내 무사하고 편안하도록 그럴 수만 있다면...






당신을 만나고 당신을 알고 사랑하게 되는 위험하고 슬픈 선택을 할 것을 난 알고 있었다.






만약 우리 둘 중에 하나가 죽고 하나가 살았어야 했다면 그렇게 정해졌다면 죽는게 내가 되고 살아가는게 당신인게 맞지. 그게 맞지.







그 선택을 해서 난 행복했어. 

리정혁씨.






삐-------------------------------------------









한 사람은 사랑하는 이를 남겨두고 떠났다. 




사랑의 불시착 15회 에필로그


윤세리에 대한 리정혁의 행동패턴을 심리학자에게 분석의뢰했는데... 리정혁의 일련의 행동들은 전형적으로 사랑에 빠진 남성의 행동이다 이렇게 분석을...


그걸 분석을 해야 아니?

그냥 딱 보면 알지.






그냥 딱 보면 알 수 있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