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0. 5. 10:48



<SBS 배가본드 5회 줄거리>



기태웅(신성록)은 국정원 감찰팀장이다. 

병원장인 아버지와 대학교수인 어머니를 둔 금수저 출신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엘리트코스를 밟아왔다. 그는 원칙주의자다. 과거 그의 절친한 동료는 작전지휘부가 사소한 규정을 어기는 바람에 어이없는 죽음을 당했다. 이후로 태웅은 원리원칙을 고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인정에 휘말리지 않고 오로지 정해진 규정에 따라서 맡은 임무만을 수행하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그의 신조에 변화가 생긴다. 

새로이 감찰팀장에 오른 태웅은 비행기 추락으로 20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하지만 국정원장을 비롯한 지휘부 어느 누구하나 진실을 밝히기는 커녕 덮기에만 급급할 뿐이었다.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맹세한 조직에서 비리를 보고도 눈감아야하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했다.    

그러던 중 테러범의 얼굴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영상이 국정원 감찰 검열하던 도중에 바이러스가 걸려 삭제가 되었는데 유일하게 고해리(수지)만이 규정을 어긴채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려는 사실을 알게 된다. 




ⓒSBS 배가본드



태웅과 해리 두 사람은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

과거 해리가 모로코로 해외 파견을 가는 전날 팀원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에서 너무 취한 나머지 평소 흠모하던 태웅에게 사랑 고백을 한 것이다. 그런데 해리가 너무 취한 나머지 모두의 앞에서 우스꽝스러운 꼴이 되어 버렸다.   




ⓒSBS 배가본드

지금도 술먹나?


끊었습니다.


나 같으면 너 해외 안보내. 짤라버리지.

술 먹고 정신줄 놓는 정보요원... 자격미달이야.

그런 두 사람이 국정원에서 오랜만에 다시 조우하게 되었다. 태웅을 본 해리는 도망가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그녀를 바라보는 태웅의 시선은 차갑기만 했다. 태웅에게 해리는 단단히 미운털이 박혀있었다. 




ⓒSBS 배가본드

사고를 덮으라는 원장의 결정에 불만을 품은 태웅은 심리정보국장인 주철(이기영)에게 하소연을 한다. 해리의 주장이 신빙성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철은 태웅의 반응에 시큰둥하기만 하다. 조직의 눈 밖에 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몸소 겪고 있는 그이기에 태웅을 말리고 싶었다. 그러나 주철의 속내는 그렇지 않았다. 피아를 식별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태웅이 자신과 같은 편에 서 있는지 좀 더 확인할 시간이 주철에게는 필요했다.  




ⓒSBS 배가본드

동영상을 찾기 위해 야간에 국정원에 잠입한 해리를 감시카메라로 지켜본 태웅.

마침내 해리는 동영상을 찾아내지만 바이러스에 걸려있어서 영상 내용은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급한 마음에 태웅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진실을 파헤치려는 해리의 모습을 확인한 태웅은 카메라에 녹화된 내용을 지우고 해리와 접선을 한다.


감찰부에서 가져간 USB가 왜 바이러스에 걸린건지.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제 눈으로 직접 확인했으니까요. 은폐할 생각이십니까?


원장님 명령이야. 누가 그걸 거역해? 자신 있으면 나가서 네 입으로 밝혀보든가.


제가 못할 것 같습니까?


못해. 못하자나 너?

태웅은 해리와 나눈 대화를 녹음해두었다. 그 녹취록을 국회쪽으로 넘겨서 폭로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해리가 먼저 언론에 터트릴 수도 있겠지만 태웅은 아직 그녀를 전적으로 믿지 못했고 그럴만한 용기가 없다고 예단했다. 그래서 스스로 폭로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태웅의 생각과는 달리 해리 역시 그와 나눈 대화를 녹음해 두었다. 해리 역시 태웅을 믿지 못했기에 녹음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와 만남을 가진 것이다. 결국 녹취록은 달건에게 전해졌고 가까스로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난 달건은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폭로해버렸다.




ⓒSBS 배가본드

비행기 사고를 두고 국정원에서 은폐하고자 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조직은 발칵 뒤집어졌다. 

녹취록 유출을 두고 책임소재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민국장의 추궁을 당하는 해리. 사전에 책임을 태웅에게 전가하라는 상관의 지시 때문에 쉽게 대답을 못하는 순간, 태웅은 자신이 녹취하여 달건에게 넘겼다고 했다. 


정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그 녹취록 팀장님 팔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일이 급박하게 돌아가서...  팀장님한테 딱히 악감정같은거...


잘했어.

태웅에게 사전 동의도 없이 녹취한 내용을 달건에게 전한 것이 내심 미안했던 해리는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태웅은 그녀의 용기에 오히려 고마움을 느꼈다. 그래서 어깨를 두드리고 잘했다며 칭찬으로 답을 주었다. 예상치 못한 그의 반응에 어리둥절한 해리는 동료에게서 실은 태웅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폭로를 하기위해 녹취를 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배가본드 6회 줄거리 예고


국정원 내에 쉐도우의 정체가 밝혀질까? 긴박한 상황에서 쉐도우와 만남을 가지려하는 제시카 리 앞에 마침내 그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고 비행기 부기장의 아내와 통화하던 태웅이 의문의 차사고를 당하고, 해리는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며 절규한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