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2019. 9. 28. 11:23





고래식당 미사중앙로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111번안길 47

영업시간 : 매일 오전11시~오후11시




고래식당 미사중앙로점은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 주차공간이 넉넉하지는 않기 때문에 자차로 방문하는 경우에는, 만차일 경우 별도의 주차할 만한 공간이 따로 있는지 사전에 문의한 뒤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래식당에서 준비되는 메뉴들은 주문과 동시에 준비되기 때문에 조리 시간도 제법 길고 음식을 먹는 시간도 걸리는 편이기 때문에 회전율이 빠르지는 않아 보입니다. 





식당 안의 좌석은 상당히 쾌적한 편이었는데 모든 좌석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칸막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덕생선구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 화덕피자 생각이 나네요.





'고래식당은 건강하고 든든한 어머니의 밥상을 약속합니다.' 라는 문구 때문인지 웬지 믿음이 가네요. 차림표라는 단어도 정감있고 웬지 집밥 느낌이 물씬 납니다. 





모든 조림 메뉴에는 가마솥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림 메뉴 중에서 섞어 시래기조림만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네요. 2인분에는 갈치와 고등어, 3인분에는 갈치, 삼치, 고등어 이렇게 세 종류가 나옵니다. 





일전에 포장해서 먹은 메뉴가 명태·갈비(2인_35,000원 / 3인_35,000원)였습니다. 생선과 돼지갈비가 함께 조리된다는 것이 신기했고 맛 또한 궁금해서 주문했었는데 그 맛에 홀딱 반해버렸죠.


생선 조림의 경우 매콤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기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간다면 생선구이가 좋은데 화덕에서 즉석 조리되기 때문에 맛이 좋을 듯 합니다.





음식을 주문한 뒤에 메뉴판 구경을 좀 더 해 봅니다. 

준비되는 동안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메뉴판 탐독만큼 좋은 게 없죠. 포장하는 경우에는 10% 할인에 시래기의 양이 1.5배 제공된다는군요. 대신에 밥과 반찬은 포장되지 않습니다. 도착하기전 주문 전화를 미리 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픽업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거대한 바다에서 대가족으로 사는 고래는 가족애와 동료애가 강한 동물로 고래식당도 우리가족, 나의 동료가 먹는 요리라는 마인드로 정성스런 식사를 제공합니다. 고래식당 이름의 유래가 궁금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고래식당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

1. 김에 생선조림과 갓 지은밥과 양념장을 올려 먹습니다.

2. 잘 익은 시래기에 밥과 생선조림을 올려 먹습니다.

3. 콩나물로 기호에 맞게 매운 강도를 조절하세요.





잠시 후 밑반찬이 준비되어 나옵니다. 

저기 보이는 콩나물로 매운 정도를 조절해 먹으면 된다는군요. 





특이하게 미역국도 푸짐하게 나옵니다. 아무래도 조림 음식이 조금 맵기 때문에 속을 달래기 위한 용도로 보이네요.





웰빙가마솥밥은 모든 메뉴 주문시 주문한 수량과 동일한 인분의 가마솥밥이 제공됩니다. 물론 가마솥밥만을 별도로 추가 주문할 수도 있는데 1인(2,000원), 2인(3,500원), 3인(5,000원) 입니다.





고래식당에서는 일반 생수나 보리차 대신에 야관문차를 줍니다. 가마솥밥을 긁어서 밥공기에 옮기고 솥에 야관문차를 담은 뒤 뚜껑을 덮어 둡니다. 식사를 마친 후 숭늉을~




대구뽈살 시래기조림


대구뽈살 시래기조림 2인분(24,000원)고등어 구이 한마리(11,000원)를 주문했습니다. 

대구뽈살 조림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다 익혀서 나오기는 하지만 국물이 좀 더 자박해지도록 끓여줍니다. 





고래식당은 맛있는 한끼를 대접하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므로 조림류의 메뉴들은 15분내외 소요된다는 안내 문구를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의 경우 앞서 두팀의 손님이 음식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 20분정도 후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그저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일만큼 매력적인 비주얼입니다.




고등어구이


조림이 나온 후에 고등어구이도 나왔습니다. 화덕에서 구워나와서인지 윤기가 좌르르하네요.





앞 접시에 뽈살 한 덩어리와 시래기를 덜어놓습니다.






얼핏 생선이 얄팍해보여서 먹을만한 살이 있을까 하겠지만 양념들을 살짝 걷어내면 튼실한 살들이 제법 많이 나옵니다. 흐물거리지 않고 탄탄한 것이 숙성 과정을 거친 느낌이네요. 가마솥밥 한 숟가락위에 매콤하게 양념된 생선살과 시래기를 얹어서 한 입 하니 이만한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밥을 비벼 먹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사진처럼 음식을 남기지는 않고 국물을 제외한 나머지는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외식으로 생선조림을 주문하여 먹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인데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매번 먹는 음식에서 조금은 색다른 메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고래식당에서 정성껏 준비되어 나오는 생선조림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