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 포레온 국평 27억이 의미하는 것은?
'어포삼'이란 말이 있다.
'어차피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삼십억 간다'라는 말인데,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가격이 향후 30억까지 간다라는 의미이다.
1월 18일,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타입 실거래가가 27억에 등재되었는데, 거래일자는 작년 12월 26일이며 301동 84F타입 20층매물 이라고 한다. 직전 국평 최고가는 12월 27일에 거래된 24억9623만원이었는데 단숨에 2억원이 상승한 가격으로 손바뀜이 된 것이다.
2022년 12월 일반분양 당시 포레온 국평 최고가는 13억2040만원이었으니 약 2년여만에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뜬구름 잡는것만 같고 허무맹랑해 보였던 어포삼이 혹시라도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가긴 했는데, 올림픽파크 포레온 27억원이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도록 한다.
<목차 Content> 1. 국평 27억원 2. 역대최고가 3. 윈-윈 |
1. 국평 27억원
어포삼을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처음 목격했던 것은 작년 아파트 가격이 치솟기 시작한 상반기 쯤으로 기억되는데, 당시 포레온 국평 실거래가가 24억5천대를 찍으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던 시점이었다.
당시만 해도 내로라하는 서울 아파트들이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면서 승승장구하던 시기였기에, 올림픽파크 포레온 역시 단숨에 25억을 넘어설 줄 알았지만 결국 문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래도 고무적이었던 것은 24억대를 반짝 찍고 내려왔던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꾸준히 24억을 넘어서는 실거래가가 꾸준히 나왔다는 사실이다.
그러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말~1월초경 포레온 국평이 27억에 거래되었다는 찌라시가 돌기 시작했고 부동산 분야 네임드 블로거들에게서도 해당 거래가 있었음을 알리는 글들이 올라왔다.
얼죽신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올림픽파크 포레온이라해도 25, 26을 단숨에 건너뛰어 27억원에 거래되었다는 사실을 믿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작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경기가 차갑게 식어버렸기 때문에 더더욱 믿기 힘든 찌라시였다.
그러던 중 1월 17일 부동산 커뮤니티에 해프닝이 한가지 있었는데, 올림픽파크 포레온 27억 거래가 취소되었다는 스샷이 올라온 것이다.
그리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호갱노노에 27억 거래가 취소된 것에 대한 문의글에 취소가 아니라 내용 수정되어 다시 올라올 것이란 댓글이 달렸고, 18일 오전 27억 실거래가에 오른 것이 최종 확인되었다.
그런데 사실 국평 27억원을 찍기 전, 12월에 올림픽파크 포레온 펜트하우스 66평(전용 167㎡)이 49억4000만원에 손바뀜 된 것이 알려지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기도 했었다. 강남,서초도 아니고 강동구에 50억원을 태운다고? 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었는데, 거래 취소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실거래가에 등재되어 있다.
2. 역대최고가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이라는 아파트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재건축 일정이 진행되고 이주를 시작하면서부터 공사가 진행되는 중간중간마다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단지가 바로 올림픽파크 포레온이며 총 1만2032세대로 단군이래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면서 석면문제로 주변 주민들의 항의와 마찰을 빚는 바람에 공사 일정이 지연되고, 급기야 2기 조합의 무능력한 일처리 때문에 빚어진 공사중단 사태와 아파트가 통째로 경매에 넘어갈 뻔한 아찔한 순간까지 재건축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내,외부 모든 문제들이 포레온 한 곳에서 벌어졌다.
작년 11월 입주를 앞두고는 기반시설 공사진행이 미진하여 준공 승인이 날 수 있을까라는 염려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2024년 11월 27일 첫 입주를 시작으로 2025년 1월 현재 일반분양 및 조합원들의 입주가 약 40%가까이 진행중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시세는 언제나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하고 있는 헬리오시티와 비견되곤 하는데, 포레온이 먼저 국평 27억원으로 치고 나가게 되었다. 직전 최고가는 작년 12월 27일에 거래되었던 24억9623만원이었지만 25와 26억을 건너뛰고 퀀텀점프를 해버린 것이다.
포레온 국평 27억원은 2024년 1월~2025년 1월 기준, 서울시 국평 84타입 전체 아파트에서 100위안에 오르는 가격인데, 동 순위에는 역삼래미안, 도곡삼성래미안,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 등이 자리하고 있고, 모두 강남, 서초에 위치한 2000년 이후 입주 단지들이다.
<84㎡> | 역대최고가 | 12월~1월 실거래가 |
엘스 | 27.5억(24년12월) | 25.7~27.5억 |
리센츠 | 28.5억(24년10월) | 25~27.65억 |
트리지움 | 26.5억(24년10월) | 23.5~25억 |
파크리오 | 25.7억(24년10월) | 22.1~23.85억 |
헬리오시티 | 24.5억(24년10월) | 22.7~24억 |
올림픽파크 포레온 |
27억원(24년12월) | 22.4~27억 |
송파구에 위치한 엘리트파와 헬리오시티 국평 84타입 역대 최고가를 살펴보면, 포레온이 트리지움과 파크리오, 헬리오시티의 역대 최고가를 넘어서게 되었다.
무엇보다 현재 부동산 경기가 냉각기에 접어들면서 서울 거래량도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나온 최고가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만큼 포레온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물론, 27억 실거래가 하나 나왔다고 해서 올림픽파크 포레온 국평 전체가 그 정도 수준에 올랐다는 의미는 아니다.
해당 매물은 301동 84F 20층 매물인데, 301동은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체 동 중에서 올림픽공원과 롯데타워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로얄동이기 때문에 나름의 특수성을 갖고 있다.
12월과 1월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여전히 포레온 국평 실거래가는 22억에서 24억원대가 대부분이며, 25~26억원대의 실거래가도 나와줘야만 27억이라는 숫자는 더 큰 의미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아실
https://asil.kr/asil/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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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l.kr
3. 윈-윈
올림픽파크 포레온 국평 27억을 '그돈씨'하면서 폄훼할 필요는 없다.
2만7천원도 아니고 아파트에 27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하는 사람이 얼마나 신중한 결정을 했을지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으며, 포레온의 입지나 향후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했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언급했듯이 27억이면 송파 엘스, 리센츠, 파크리오나 트리지움, 헬리오시티 뿐만 아니라 강남, 서초에 있는 유수의 단지들에 입성할 수 있는 가격대이니 금번 실거래가 덕분에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시장의 주목을 좀 더 받게 되는 계기 정도로만 보면 족할 것 같다.
27억 단 한 건의 실거래만 두고 지나친 설레발은 역시나 금물이다.
언급한대로 해당 매물은 301동이라는 특수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며, 향후 포레온의 정확한 시세는 조합원 물량 뿐만 아니라 일반분양자들의 매물이 풀리고 열위에 있는 저층매물들까지 시장에 모두 쏟아져 나왔을 때 판단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국에 함께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매매가가 오른다면, 헬리오시티 역시 어깨를 같이 맞추게 될 것이며, 엘리트파 역시 포레온이라는 든든한 하방이 버텨주고 있으니 다행 아닐까?
고덕그라시움을 필두로 뒤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는 고덕상일 신축단지들 역시 강동구 리딩단지인 포레온이 천장을 뚫고 치솟아 올라줘야 함께 내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니 올림픽파크 포레온 27억 소식은 주변 단지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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