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2016. 12. 27. 16:42



<레고 바이오니클 LEGO BIONICLE>

흙의 수호자(70781) / 얼음의 수호자(70782) / 정글의 수호자(70778) 


레고 바이오니클 시리즈의 완성된 외관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레고가 아닌 개성이 강한 독립적인 형태를 띠고 있어 이질감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독특한 외형 때문에 오히려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기상천외한 2차 창작품까지 다양하게 나올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바이오니클 관련 스토리는 생각보다 방대하고 역사가 깊기 때문에 각설하고, 소개하는 얼음, 정글, 흙의 수호자는 각기 오코토 섬의 수호자들이다. 참고로 오코토 섬은 바이오니클 2015 시즌의 주요 무대가 되는 섬으로 모두 여섯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위의 세 곳 이외에도 물, 불, 돌의 지역이 있다.

" 아주 오랜 옛날, 전설의 섬 오코토에는 모든 존재가 조화 속에 살고 있었다. 그곳은 경이롭고 아름다운 지역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각 케릭터의 메인 컬러는 수호하고 있는 지역을 연상시키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3종 모두 6~12세 이용가이고 브릭수는 약60~70여개 정도이기 때문에 매우 쉬운 편이다.


바이오니클 조립의 재미를 좀 더 느끼기 위해서는 하나 보다는 여러 종류를 동시에 완성해 나가면서 케릭터마다 차별화되어 있는 고유 무기와 수호하는 지역에 적합하게 구성된 요소들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몸체보다 긴 보우건을 주력 무기로 하는 정글의 수호자의 경우 다른 케릭터보다 팔/다리 관절이 길고, 흙의 수호자인 경우에는 개틀링 파츠가 무기가 아닌 몸통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영화 '프레데터'를 살짝 연상케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수호자들의 마스크와 컬러풀한 색채감 때문에 완성된 이후 디스플레이 해놓는 재미 또한 쏠쏠한데 바이오니클 3종의 세부 모습들을 좀 더 살펴보기로 하자.





<레고 바이오니클 '얼음의 수호자' 70782>

얼음의 수호자(Izotor the Protector of Ice) '이조토'는 오코토 섬의 얼음 부족의 지도자이다.





- 얼음의 수호자 전면 -





- 얼음의 수호자 측면 -





- 얼음의 수호자 후면 -










<레고 바이오니클 '정글의 수호자' 70778>

정글의 수호자(Vizuna the Protector of Jungle) '비주나'는 오코토 섬의 정글 부족의 지도자이다.





정글의 수호자 조립설명서에는 바이오니클 스토리를 간략하게 담은 컷이 있다.





- 정글의 수호자 전면 -





- 정글의 수호자 측면 -





- 정글의 수호자 후면 -





정글의 수호자 무기는 몸체보다 훨씬 긴 '에어 엘리멘탈 플레임 보우'인데, 보우와 연결된 중앙부분 톱니브릭을 돌리면 발사가 된다. 유아들이 가지고 놀 때 눈을 향해 발사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보우건의 길이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위압감도 제법 있고 다채로운 색감이 특징이다.


 







<레고 바이오니클 '흙의 수호자' 70781>

흙의 수호자(Korgot the Protector of Earth) '코갓'은 오코토 섬의 흙 부족의 지도자이다.





- 흙의 수호자 전면 -





- 흙의 수호자 측면 -





- 흙의 수호자 후면 -





검정색과 진곤청색의 적절한 배치로 상당히 카리스마 넘치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른 수호자와는 다르게 개틀링 파츠가 가슴에 장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몸통 후면에 있는 톱니 브릭을 돌리면 발사가 된다.





셋이 모이니까 어디가서도 꿀리지는 않을 것 같은 강력한 포스를 내뿜는다.





마스크를 씌우기 전 헤드 부분은 3종 모두 동일하며 상부 색상에만 차이가 있다.




  


몸통 골격 + 다리 관절




  


팔 관절 + 상부갑 + 견갑




얼음의 수호자 왼손에는 '엘리멘탈 아이스 블래스터'가 장착된다.





얼음의 수호자 오른손에는 얼음 회전톱인 아이스 쏘우가 장착되는데, 회전톱은 돌릴 수 있게 개방되어 있다.





정글의 수호자 주력 무기인 '에어 엘리멘탈 플레임 보우'




긴 보우건을 사용하는 케릭터에 걸맞게 한 쪽 어깨에만 두터운 견갑바가 추가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글의 수호자 양쪽 발에 장착되어 있는 '센서 테일'은 관련 스토리를 살펴보면 육감을 활성화시켜 예지력을 부여하는 용도라고 한다. 


 



흙의 수호자 오른손에는 '스타 드릴'





흙의 수호자 왼손에는 '수리검' 이 장착되어 있는데 웬지 어쌔신의 느낌이 물씬난다.




  


바이오니클 3종 '개틀링 파츠'





'스컬 스파이더'는 한 케릭터당 하나씩 포함되어 있으며 각기 색상에 차이가 있다. 기본 마스크를 벗긴 뒤에 스컬 스파이더를 헤드 부분에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하나의 케릭터를 완성해 나가는데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물론 중간중간 도움의 손길이 조금은 필요했다. 하지만 두번째, 세번째 조립을 할 때에는 구성이 비슷하여 시간은 제법 단축이 되었다. 


곁에서 함께 조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바이오니클 기본 스토리를 조금 숙지한 뒤에 조립을 진행하면 더욱 재미지겠지만, 일일이 스토리까지 설명하며 완성해 나가기에는 다소 벅찬감이 있기 때문에 생략했다.

다만 케릭터의 색상이 다른 이유와 무기 정도만 가볍게 설명했는데도 아이의 흥미와 집중력은 상당히 배가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시종일관 만들면서도 그동안 봐왔던 레고의 형태와 달라서인지 연신 갸우뚱~


과정의 단순함 속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겠지만, 완성한 뒤 각양각색의 케릭터를 비교해보는 의외의 재미가 남아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만족도 높은 제품이었다.

게다가 일반적인 레고 시리즈보다 더욱 마음에 드는 점은 마음껏 부딪히고 가지고 놀더라도 결합 자체가 단단하기 때문에 쉽게 분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과 설사 분해가 되어라도 브릭수가 많지 않고 큼직하기 때문에 다시 조립하는것이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이상으로 개성 강한 레고 바이오니클 3종의 조립후기를 마친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