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4. 22. 11:06






오늘 <위대한탄생> 3라운드는 아이돌 미션이 진행됩니다.
지난 2라운드 팝송부르기 미션에서 조형우와 백새은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이제 8명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아이돌
미션은, 199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대표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소화해내야 합니다.
지난 팝송부르기 미션과 마찬가지로 특정 참가자에게 상당히 유리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낼 수 있어야 최종 우승의 영예를 거머쥘 수 있기에 8명 도전자 모두 감수해야하는 쉽지않
은 미션입니다.  



이번 아이돌 미션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인물을 꼽아본다면 우선 노지훈을 들 수 있습니다.
방시혁의 멘티로 있는 노지훈은 이미 위대한탄생 멘토들로부터 완성된 아이돌 느낌이라는 평가를 수차례 받은 인물입니다.
신승훈은 노지훈의 팝송부르기 미션을 보고난 후 "이미 완성된 아이돌 그룹을 보는 것 같다"라는 소감과 함께 "오디션무대가
아닌 <음악중심>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것이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또한 김윤아 역시 "지난주의 연장선상 같은 느낌이었고 <위대한탄생>보다는 <음악중심> 느낌이 강했다" 라는 평가를 내놓은 것을 떠올려보면, 그가 이미 아이돌 미션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을 크게 부정할 수는 없
어 보입니다.
멘토 방시혁은 노지훈을 두고 "도전자 중 유일한 퍼포머이기 때문에 완성된 무대를 보여줄 수 있고, 춤 뿐만 아니라 노래까지도 흔
들림없이 소화해낼 수 있어 기대가 된다"라는 평을 내놓아 그에게 걸고 있는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내비췄습니다.
멘토들의 평가를 차치하고서라도 아이돌 미션을 가장 편하고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 노지훈이란 것은 그동안 방송을 지
켜본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노지훈은 생방송 무대 이전부터 매끄러운 춤실력과 함께 일정 수준이상의 가창력까지도 보유하고 있는 상태였고, 외모 또한 여타의 아이돌 못지 않게 출중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단점은 매번 비슷한 느낌의 무대만을 선보인다는 것입니다.
다른 도전자와는 다르게 분명 그에게서 무대에 대한 긴장감에 억눌려있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거의 완벽할 정도의 무대매너와 자연스러운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기성가수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매번 다양한 장르가 주어지는 과정속에서 두드러지게 변화된 모습으로 멘토들과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매번 비슷비슷한 느낌의 무대만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면 최종 우승은 커녕 식상함 때문에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초반엔 다소 부진했더라도 시간이 경과할수록 발전하고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선보여야만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정설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아이돌 미션을 앞두고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있는 노지훈이지만, 최대의 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돌미션을 앞두고 이미 저만치 앞서가 있는 노지훈을 위협할만한 인물은 누가 있을까요? 저는 단연 백청강이 떠오릅니다.
왜소한 체격에 수줍음을 많이 타는 모습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미성으로 발라드 음악만 어울릴 것 같은 백청강이지만,
그는 과거 중국 연변에서 열린 가요제에서 빅뱅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노래와 함께 춤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수줍은 소년같은 현재의 모습과는 달리 민소매차림에 청바지를 입고 파워풀한 댄스로 좌중을 압도하며 무대를 휘어잡는 그의 모습을 보면 과연 동일인물이 맞는지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백청강의 최대 장점을 꼽아본다면 우선 감성을 자극하는 미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창력입니다.
지난 첫 생방송무대에서 선보인 <슬픈인연>은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 회자가 될 정도로 인상적인 무대였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스타일 변화는 시간이 갈수록 진화되고 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스타일 변화가 뭐그리 중요하느냐 반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대위에서 보여지는 외적인 모습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백청강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성아 원장은 다음과 같이 그에 대해서 평가를 내놓기도 해 한때 화제가 되었습니다.
"백청강을 처음 봤을때 80년대 아이돌 스타 전영록을 다시 보는 것 같았다. 작은 체구지만, 전체적으로 포션이 매우 좋았다.
그는 스타일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 청년이다. 메이크업이 끝난 후 가장 기대가
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아이돌 미션을 앞두고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과 과거 검증받은 댄스 실력, 그리고 스타일 진화까지 받쳐주고 있는 백청강을 종합
해보면 노지훈 못지 않게 기대가 되는 인물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대중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백청강 역시 지난 팝송부르기 미션에서 다소 주춤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아이돌 미션조차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면 노지훈과 마찬가지로 위기가 찾아올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노지훈과 백청강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과연 어떤 곡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승부수를 던질지도 기대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변화된 모습으로 아이돌 미션을 만족스럽게 수행해낸다면, 오히려 더 큰
주목과 함께 감동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과연 누가 예상을 깨고 가장 진화되고 변화된 모습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오늘 방송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