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1. 4. 8. 21:54






지난주 패자부활전을 끝으로 최종TOP12가 가려진 이후, 오늘부터 <위대한탄생>은 생방송으로 전환되어 매주 탈락자를 가려내는 진검승부의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생방송 진출자 12명에게 주어진 첫번째 미션은 '8090 히트곡 부르기'입니다. 1980~90년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명곡
들을 본선 진출 12명이 자신만의 색깔을 가미하여 부르는 미션입니다.
지원자들의 미션곡 편곡을 맡게된 이트라이브는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함과 동시에 원곡의 감동을 훼손시키지 않고 최대한 살리
는 방향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3주동안은 주마다 2명씩 탈락을, 이후에는 매주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본선진출 12명에게는
미션곡에 대한 이해와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매 순간순간마다 긴장하지 않고 본인의 실력을 최대한 생방송 무대에서 후회없이
보여줄 수 있는 대담함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의 기회가 용납되지 않는 생방송 무대이기에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사를 까먹는다거나 무대를 즐기지 못하고
지나치게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면 그 자리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합니다.

120분간 생방송 무대로 꾸며지는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맥스무비에서는 <위대한탄생>에서 우승할 것 같은 지원자를 묻는 설문
조사를 약 1주일간 진행하였는데, 과반수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로 권리세가 1위에 올랐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본선진출 12명안에 들었다는 것은 어느정도 노래에 대한 이해와 가창력에 있어서 검증을 받은 것이기에, 그 외의 잣대로 대중들은
그녀의 스타성에 보다 많은 점수를 준 것 같습니다. 노래외적으로 호감이 가고 끌리는 매력이 있다는 것 역시 스타가 되기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에 이번 설문조사는 생방송을 앞두고 있는 권리세와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권리세 보다는 김태원 멘토의 제자인 백청강의 무대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지난 멘토스쿨에서 백청강은 김태원과 함께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칼린에게 "가만히 서서 노래를 불러도 웬지 시선이 가는
친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애절하고 감성적인 그의 음색은 작은 체구와는 어울리지 않게 부활의 노래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애절한 음색만 갖춰진 덕분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분명 있었습니다. 편중된 음색은 다양한 미션곡을 앞두고 있는 백청강에게 분명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
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가 중국 연변에서 열린 가요제에서 빅뱅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열창하며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가 비단 애절한 느낌의 노래뿐만이 아니라 댄스곡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그만의 음색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것, 그
의 생방송 무대가 이전보다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위대한탄생 미투데이에 들려보았습니다.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본선진출자들의 간단한 소감과 떨리는 심정을 볼 수 있었는데, 
예상밖으로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오른 권리세보다 그리고 여타의 본선진출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대중들이 백청강을 향해 
응원메시지를 보내고 있어서 조금 놀라웠습니다.
이 정도의 폭발적인 관심과 응원메시지라면 백청강 역시 권리세 못지 않게 대중들을 사로잡는 알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백청강의 팬카페 회원수가 벌써 4천명이 넘었다고 하니, 이 정도면 대중들이 그에게 보내는 사랑과
관심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얼마만큼 긴장감을 덜어내고 우여곡절 끝에 얻은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생방송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한 달여가 넘는 긴 레이스가 이제 시작되지만, 끝까지 좋은 결실 맺길 바라며 원없이 고기 먹을 수 있
기를 응원해 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