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20. 2. 22. 11:50



이태원 클라쓰 7회 줄거리 리뷰






단밤을 찾은 장대희(유재명)회장은 찌개와 볶음요리 한가지씩을 주문했다.

단밤에서 제일 자신 있는 걸로.






다들 들어.

나는 오늘 어떤 흠도 보이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다들 평소처럼 해.







그만둬.

네가 있을 곳이 아냐.


제가 있을 곳이 어딘데요?

장가가 제가 있을 곳입니까?


밥 먹으러 왔다. 그 얘긴 나중에 하자.


아무리 서자라도 근수(김동희)가 박새로이(박서준) 밑에서 일하는 것만은 용납할 수가 없었다.






자네 장가 주식을 샀더군.

8년전 장가 주식 폭락때 말야.

거기 넣은 거금 아마도 박부장 사망보험금일텐데 그 돈을 다 무너져가는 장가에 투자를 했다. 이유가 뭐야? 


믿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는 실추되었어도 장가의 가치 본질이 달라진건 아니었으니까요. 장기적으로 본다면 돈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달리 뭐가 있겠습니까?


10년동안 이룬게 고작 가게 하나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알게된 장회장은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일하지 않고도 돈이 들어오게 만드는 법.

못난 자식과는 달리 새로이는 그것을 하고 있었다.


8년전 투자는 그렇다치고 

오늘 아침 한 투자는 무슨의도지?

6억 가량 넣었더구만. 무슨 의도야?


제가 꽤나 신경쓰이시나봐요?

8년전과 같은 맥락입니다.


거짓말이 어설퍼.


장회장은 알고 있었다.

새로이의 속내를.

하지만 아직 확신은 없다. 감히 네 주제에?





장회장은 의외로 주문한 음식을 다 먹어치웠다.

남길 법도 한 상황이지만 제법 먹을만한 했던 것일까?

하지만...


사실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직접 먹어보고 하는 말이네만 장가를 상대로 뭘 생각하는 자네한텐 무리야. 다행인줄 알게. 내가 자네를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거야. 박부장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포기하고 적당히 살아.


포기하고 적당히.

무립니다.

고집 객기 제 삶 자체.

티가 났다니 다시 말씀드리죠.

더딜진 몰라도 저는 단계를 밟고 있고 그 끝에 당신이 있습니다. 


참았어야 하는데 패를 보였다.

의도한 것일까?






미쳤나 이게...


넌!!!!!!!!!!!!!!!!!! 

닥치고 있어.


어설프게 끼어들었다가 주눅만 잔뜩 들고만 근원(안보현).


아버지 존심에 괜히 흠집만...






박부장 생각?

웃기지 말라고 그래.

아빠를 위해서 당신이 할 수 있는건 무릎꿇고 죄 값을 받는 것 뿐이고 내가 그렇게 만들겁니다.


고집 객기에 허세까지 더한 개 짖는 소리. 

몽둥이로 맞아야겠구나.


짖기만 하지 않을 겁니다.


그거 아나?

호랑이는 짖지 않아. 그저 물어 뜯을 뿐.

내 조만간 무슨 말인지 가르쳐줌세.


뱉은 말은 하고야 마는 장회장.

새로이는 견뎌내야만 한다.






패를 왜 보여줬을까?


자기 화도 주체 못하는 애송이라고 생각하겠지.

그 정도로 보이는 게 딱 좋아.

그저 애송이가 상대니까 적당히 하겠지.


어차피 장회장에게 드러난 패... 새로이의 전략이었다.

애송이로 보이는 것.


그리고...

 

싸움은 선빵이 중요해.

그리고 선빵은 뒤통수에 꽂는거야.


숨겨둔 패가 있었다.






뒤통수에 선빵 꽂는 걸 도와줄 친구.


이호진(이다윗).







졸업후 호진은 자신의 일로 감옥에 간 새로이를 면회하러 갔다.


고교3년 내내 장근원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호진은 이를 악물고 공부한 끝에 한국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여전히 근원이 꿈에 나타나 깨기 일쑤였고 밤중에 옥상에 올라간 것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


복수.

호진은 자신의 목표를 금융자산전문가로 정했다.


고마웠어. 도와줘서.


출소하면 포차를 열어서 요식업계에서 정점을 찍고 장가를 무너뜨리는 게 내 목표야. 


어려워.

유능한 펀드매니저가 있다면 몰라도...


이호진 너 내 편 할래?


그럴려고 왔어.


호진은 이미 면회전부터

새로이를 친구라 생각하고 있었고....






두 친구는 지금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란히 서 있다.    






주식은 몰라도 내가 넌 좀 알지.

넌 뚝심있고 집요한 놈이야.


7년전 아버지 사망보험금을 호진에게 맡긴 새로이.

전문 펀드매니저가 아닌 호진에게 맡긴 이유였다. 지옥같았던 3년을 끈질기게 버텨 최고의 대학에 간 호진을 믿지 않으면 누굴 믿을 수 있을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 별 짓 다 시키지?

강민정 이사.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아.






호진이를 강민정(김혜은)이사에게 붙여두었다.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그리고 강이사를 드디어 만날 수 있었다.


물론 강이사는 눈치를 채고 있었고 

다행히도 호진이의 능력 덕분에 자금은 두배 가까이 불려져 있었다.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었기에 그저 내버려 뒀을뿐이다.


이사님께 힘을 실어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 어떤 안건에 관하여 주주총회가 열린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당장 가게를 팔아봐야 장가 지분의 소숫점에 불과.


그렇다면...


장가 지분의 1%를 갖게 된다면 어떨까요?


1%면 20억.

너같은 애송이가 평생 일해도 못 만질 돈이지만 그래봐야 별 도움 안돼.


검증으로는 딱 좋지 않습니까?

그게 가능하다면 저는 애송이가 아닐거고 큰 도움은 못돼도 분명 이사님께 힘이 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알아두셨으면 하는데 저는 이사님이 그리 아쉽지는 않습니다.


손에 쥐지도 않은 걸 이미 쥔것처럼 말하는구나 넌?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나한테 원하는게 뭐야?


장가. 이사님이 이끄십쇼.

장가 장회장의 대표이사 해임안 때 제가 이사님 곁에 있겠습니다.


애송이의 딜이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강이사가 과연 그의 제안을 받을까?






박부장님의 아들이란 점에서 약간의 기대를 걸어볼까? 나는 네 말보다 내 안목보다 영감의 촉을 믿어. 네 쥐콩만한 가게에 영감이 밥먹으러 오게 해봐. 미션이야. 영감한테 네가 신경쓰이는 존재가 된다면 내가 너 믿고 제대로 배팅할게.


미션...





보인다.

뒤통수.


비록 아직 날파리같은 존재로 보이겠지만

새로이는 신경쓰이는 존재가 되었다.


미션 완수.






너랑 나 우리 한 배 타볼까?


그럼?


그래.

영감 장근원 제끼고 가보자.

잘부탁한다. 파트너.







친족경영 고집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장가에도 근원이보다 나은 인재가 널렸어요. 장가 번영이 첫번째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 자리는 자네가 적임이겠군.

민정아.

난 네가 가족같고 참 좋아.

내 믿는건 자네 뿐이니 앞으로도 잘좀 부탁해.


언제나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발톱을 드러내지 않고 잘 숨겼다고 생각했지만...





처음 만난 사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법 쓰리구만.

어쩐다...


그래봐야 장회장 손바닥 안이었다.






장회장과 강이사 라인의 지분율 차이는 12%.

격차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신뢰를 망쳐놓을 카드 하나 있자나. 


그 형사?

맨날 나 몰라라 한다며.


계속 두드려봐야지.


또다른 패를 손에 넣어야만 했다.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장가를 찾은 근수.

눈엣가시로 생각하는 동생을 보고 또다시 패고 만 근원.


어렸을땐 몰랐는데. 불안해서 때렸던거구나.


미쳤구나?


떨지 마세요. 관심없으니까.


항상 맞아왔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 듯 했다.





어항에서 자란 잉어는 손바닥 만큼만 자란다. 하지만 자연에서 자란 잉어는 1미터가 넘게도 자라지. 네 놈은 내 핏줄이야. 아무리 못났다해도 내 아들놈이 송사리되는 꼴은 못봐.


저는 그렇게 살기 싫어요.

그리고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단밤이 작은 어항 맞습니까? 로이형은 아버지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에요.


이미 근수는 새로이의 편에 서 있었다.

그리고 이제 당당히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며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산책을 나온 수아(권나라)와 새로이. 

수아는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난 장가사람인데...

날 백수만든다는 네 말이 너무 기쁘고 또 네가 멈췄으면 하다가도 다시 널 응원하게 되고. 장가와 네 사이에서 난 어떻게 해야할지 난 누구 편인지... 말해놓고 보니까 이중인격같아.


내가 너 좋아하는 이유 말한적 있었나?

대학교 시험볼때 막 뛰어가던날... 내 도움 필요없다면서 오기부리며 뛰어가는데 결국 늦지않고 해내더라. 그러고 시험장 들어가는데 그 뒷모습에서 내 한 몸 내가 책임져.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 멋있었어. 휘둘리지마. 너는 네 편이면 돼.


새로이는 언제나 답을 주는 사람이었다.






너한테도 아직 기회있어.

혹시나 내가 참을 수 없이 욕심나게되면 말야.

장가 네가 차지해.


......


농담이야 ㅎㅎㅎㅎㅎ

가자.


이서(김다미)를 좋아하는 근수.

하지만 이서는 새로이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미션을 하나 주었다. 

과연 근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또다른 패를 손에 넣기 위해 파진시로 내려가는 새로이와 이서.


이서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새로이의 얘기를 들었다. 새로이에게 있어서 아버지라는 존재의 의미, 장근원, 장회장과의 악연의 시작, 그들로 인한 아버지의 죽음, 덮어진 진실, 그 이후의 나락, 이호진이라는 친구, 복수를 위한 계획, 그 계획을 위한 시간들. 


이서는 궁금한게 너무나 많았지만 그저 묵묵히 듣기만 했다.







저렇게 싫어하는데 왜와?


내 편 해줬으면 해서.


아버지 뺑소니 사건 담당형사였던 병헌(윤경호)을 만나러 온 새로이.


병헌의 딸 혜원이가 새로이를 반겼지만 아빠는 또다시 눈을 피하고 만다. 






처음 만났을때 저희 아버지 사건 담당형사였습니다.

아직 해결 못하셨죠?


정말 미안하다.

이제 제발 좀 오지 말아주라.


절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진실을 밝히고 자수하는 겁니다. 적어도 경찰이 꿈인 딸을 응원할 수 있는 당당한 아빠가 되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아니...내가 없으면 우리 혜원이가...


저는 장삿꾼입니다.

댓가를 치뤄야지 떼 먹으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소리 당신이 나한테 하면 안되는거자나요.


병헌이 증언만 하게 된다면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장근원을 감옥에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신뢰를 잃게 되는 장회장 라인의 지분도 뺏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병헌은 홀로 남게될 어린 딸 때문에 좀처럼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맨 바닥에 못 눕는다며 새로이 무릎에 머리를 대고 누운 이서. 우연히 새로이의 팔에 난 상처들을 보게 되는데...


이 상처는 뭐에요?


전에 원양어선에서 일할때.. 


그럼 이거는?


막노동할때..


혼자서 힘들었겠다.


쪼금...

??????

왜 울어?


사장님의 과거에 내가 아픔을 느낄때. 

좋아한다는 이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는다.

사장님의 먹먹한 목소리.

복받치는 감정.

다시는 혼자 아프게 두지 않겠다는 생각.

이 남자를 건드는 놈들은 다 죽여버리겠다는 다짐. 사랑한다.


새로이는 이서를 다독여줬다.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안.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려준 이서에게 어깨를 내주었다.






단밤이 세 들어있는 건물이 팔렸다.


건물을 팔았는데 새로운 건물주가 월세 인상을 5% 요구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계약기간이 끝나면 나가줬으면 한다는 거였다. 

승계받은 계약이었기에 반 년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시간.


승계조건도 별거 없고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5년까지는 보장받을 수 있겠지만 임차인 입장에서 건물주랑 얼굴 붉혀봐야 좋을 게 없었다. 


그런데 한가지...






새로운 건물주가 직접 장사를 한다는게 걸리네.


종종 있는 일이다.

내쫓기 위해서 건물주가 직접 장사한다는 핑계.

보통 권리금을 자기가 직접 챙기겠다는 속셈인데 단밤의 권리금 역시 억이 넘는 상황이었다. 남은 반년동안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 권리금도 날릴 판이었다.


조금이라도 챙겨가고 싶으면 무조건 나가는 수 밖에는 없었다.


그런데 직접 장사를 하겠다고 나선 새 건물주는... 






안녕하세요?

저희 건물 인수하셨다고 들어서요.


공교롭구만.

날세. 장대희.


....


그 사람이었다.




이태원 클라쓰 8회 줄거리



맘에 안드는 인간 제끼겠다고 다들 스킬이 어마어마해.


너도 그렇고 이서라는 애도 그렇고 이렇게 감정적인 케릭터였나?


가게 접을 생각 없냐?


방법이 하나 있긴 하지.


너 설마?


제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무릎 꿇고 사과해.


고작 퇴학? 고작 건물?

당신은 어떤 것도 나한테서 빼앗지 못했어.


저희 집안이 형한테 했던 모든 행동 정말 죄송합니다.


근수가 여기서 나가는 조건으로 아버지한테 잘 말해주겠대요.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저야 당연히 찬성이죠.


너는 매니저 자격이 없어.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