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9. 12. 24. 22:29



<초콜릿 8회 줄거리 리뷰>





준이(장승조)는 도자기 작업실을 폐쇄했다.

당분간은 출입조차 할 수 없도록 자물쇠로 잠근 뒤 열쇠를 용광로에 던져버렸다. 


걱정안합니다.

저랑 이제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드린 접시는 버리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차영(하지원)이는 희주 소식을 전해주었지만 준이는 그녀를 마음 속에서 지우기로 했다. 





산딸기 설기를 부탁받은 차영은 병실 할머니와 함께 산 속 깊은 곳에서 산딸기를 채취하려고 했다. 하지만 동행한 할머니가 뱀에 물리는 바람에 급하게 도움을 요청해야 했지만 워낙 외진 곳이어서 핸드폰이 터지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통화 시도를 하던 차영은 발을 헛디뎌 조난을 당했다.


사람 불러온다고 그랬는데...


누가요?


그제서야 차영이가 실종된 것을 알게된 병원 사람들. 뱀에 물린 할머니는 등산객들에게 발견되어 구조가 되었지만 차영이를 잊고 있었다. 소식을 전해 들은 강이(윤계상)는 차영을 찾기 위해 산 속을 뒤지고 다녔고 마침내 정신을 잃고 낭떠러지 밑에 쓰러져 있는 차영을 발견하였다. 





쉐프면 요리만 하면 되지 온갖 환자들 쫓아다니면서 이딴 사고나 치고. 당신 찾아 온 산을 뒤지면서 내가 얼마나 걱정을. 쉐프님이 죽든 살든 앞으로 상관안할테니까 마음대로 해요.


왜 하는 짓마다 신경쓰게 만들고 걱정을 끼치는건지 강이는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었다. 





김희주 환자 차트 좀 저한테 보내주세요.


강이는 김희주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녀의 남편 역시 의사인데 상태가 이렇게 악화될 동안 재수술도 진행하지 않고 내버려 둔 것이 이상했기에 진료차트를 서둘러 확인했다.





그리스엔 안돌아갑니까?

돌아갈거라고 하지 않았었나? 그리스? 


돌아갈거에요.


어차피 떠날거면 좀 더 서두르는게 낫지 않아요? 여기가 그리 훌륭한 일자리도 아닌 거 같은데. 


또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어버린 이강. 정말 차영이가 그리스로 돌아가기를 바라는걸까? 





강이는 김희주 환자의 주치의를 찾아갔다. 

주치의는 희주의 남편과도 잘 아는 사이였는데 2차수술을 서둘러 진행했다면 희주는 완치가 될 수도 있었다.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았다해도 시력을 잃을 만큼 최악은 아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주치의도 남편도 희주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이는 알게 되었다.


지금 제가 무능한 의사라는거에요?


난 당신이 살인방조자라고 말하고 있는건데. 겨우 무능한 의사라고 책망하는것처럼 들렸습니까?


강이의 추측대로 희주의 남편과 주치의인 후배의사는 내연관계였다. 너무 늦기는 했지만 강이 덕분에 두 사람은 살인미수 혐의로 희주의 가족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저 그리스로 돌아가려구요.


안그래도 보내주려고 했었어. 

여기 더 뒀다간 네가 병 날거 같아서. 나 어제 출근하다가 길 잃어버렸다. 오늘도 여기오는거 깜빡하고 임금님밥상으로 출근하고. 여기 더 있기 힘들거 같아. 이것만 챙겨주고 나랑 같이 나가자. 


병원 사람들과 어느덧 정이 들어 그리스로 돌아가는 것을 잊고 지냈던 차영은 강이의 말대로 병원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오랫동안 머무를 수도 없는 곳이었으니 이제라도 떠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다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갈 곳 없는 자신을 거둬준 선애(김호정)를 남겨 두고 떠나는 일이었다.


그런데 선애의 알츠하이머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었다. 이제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는지 조차 망각하는 일이 잦게 된 것이다. 차영이가 그리스로 떠나버리면 선애도 병원 식당을 더이상 이끌어 나갈 수 없었다.





예상대로 거성병원장인 승훈(이재룡)의 스캔들이 기사화되어 공개되었다. 그리고 이를 빌미로 집안사람들이 한용설(강부자) 이사장을 찾아와 으름장을 놓았다. 


일단은 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겠습니다. 제가 불러서 잘 가르치겠습니다.


싹수가 썩은 놈인데 가르친다고 될 일입니까? 어차피 그자리에 앉을 재목도 못되는 놈인데. 차라리 이번 기회에 싹 갈아엎고 바꿉시다. 잘 찾아보면 그만한 재목은 우리 집안에 널렸어요. 그 돈지랄로 우리한테서 이 병원 뺏어갔으면 제대로 경영을 해야지요. 형수님 가족한테 이 병원 못 맡깁니다. 이사들도 다 동의했어요. 


40년전 거성병원을 부도 위기로 몰아넣은 장본인들이 이제와서 병원을 다시 내놓으라는 겁박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다 울화가 치밀어오른 용설의 막내딸 서훈(윤예희)은 떠올리기조차 소름끼치는 지난 일들을 쏟아내버렸다.


큰 오빠 내쫓고 작은아버지 자식들 원장자리 앉혀서 이 병원 다시 뺏으려는 수작인거 모를줄 알아요? 나 같으면 미안해서라도 거성 근처에 얼씬거리지 않겠다. 우리 아버지가 왜 자살했는데요? 작은아버지들이 이 병원 뺏겠다고 모함하고 작당해서 검찰조사까지 받게하고 동생들한테 배신당한 충격에...


거성 우리가 지킬겁니다.

서방님들 자식보다 백배 천배 똑똑한 우리 준이 강이 우리 손주들이 반드시 지킬거니까 걱정들 말고 돌아가세요. 


큰아들 승훈이 거성병원을 이끌어갈 깜냥이 되지 못한다해서 용설이 병원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다. 아직 그녀에게는 준이와 강이가 있다. 두 손주라면 부족한 큰아들을 대신해서 얼마든지 거성을 책임질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이준 선생이 조사받고 나오는 정교수를 팼대. 경찰들이랑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희주는 재수술을 하기 위해 거성호스피스를 떠났고 현석(김원해)은 아끼던 제자가 이토록 끔직한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내연녀랑 짜고 멀쩡히 살릴 수 있는 와이프를.. 그것들이 사람이야? 결혼할 때 내가 주례도 서줬는데. 그런 놈을 제자라고 내가. 내 눈에 띄기만 해봐라 바로 죽여버릴테니까.


그 개자식 죽일려면 건강관리 하셔야죠.


고맙다 강아.

하마터면 그 자식들 미친짓하는거 나도 모르게 도울뻔 했는데. 네 덕에 큰 죄는 면했다. 살려줘서 고맙다. 





아픈 지용이. 

지구 평화를 지키러 온 우주전사로 차영이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그런데 이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니네 별에서 너한테 무슨 신호를 보내는데?


그냥 빨리 돌아오라구요. 지구 평화를 지키는게 쉽지 않을거라구요.


그래두 좀만 더 있다가 갈거라구 그래. 지구엔 엄마도 있고 할머니도 있고 형도 있고 가족들이랑 여기서 오래오래 살다가 갈거라구. 


제가 빨리 돌아가야하는데 안오니까 몸이 막 아픈 거에요. 우주선만 오면 돌아갈거에요.






지용이 찾으러 진짜 우주선이 올까? 

지용이가 기다리는 우주선 길이라도 잃어버려서 한 백년쯤 있다가 늦게 왔으면 좋겠다. 





경찰서에서 풀려난 준이. 


나 희주야.

좀 있다가 나 수술들어가. 미안해 준아. 누나가 정말 미안해. 나중에 꼭 한 번 보자. 


마음 속에서 지우기로 다짐했던 희주에게서 또 다시 연락이 왔다.





지용아 네가 와서 지구 평화가 얼마나 많이 지켜졌는데. 할머니 허리도 나으시고 엄마도 돌아오시고 우리 병원 식구들도 너 때문에 얼마나 행복했는데. 


지용이는 결국 지구에서의 임무를 모두 마치고 자신이 살던 별로 돌아갔다.





(지용아 길 잃어버리지 말고 조심히 돌아가.) 




드라마 초콜릿 9회 줄거리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호스피스 병원 밀어내고 그 자리에 국내 제일 가는 멤버쉽 요양타운을 지을 생각이야. 네가 해라 그걸. 다른 놈들은 못 믿겠다. 


저희 운명이 그래요. 누구든 이길때까지 싸워야하는거.


강이 어떤놈인지 모르자나요. 그 새끼가 얼마나 사악하고 악마같은지.


알아요. 적어도 이준 선생님이 그렇게 함부로 비난하고 모함하고 단정해서는 안되는 사람인거 알아요.


혹시 내가 착각하게 했다면 미안합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