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0. 9. 12. 00:48






SBS '스타킹'에서는 어부 출신의 남현봉씨가 출연하여 성악가를 꿈꿨던 과거사와 불가피하게 어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삶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업실패와 어머니의 병환이 급격히 나빠지는 바람에 그토록 원하던 성악가의 꿈을 접고,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새벽녘 배를 탈 때마다 캄캄한 바다를 보며 자연스럽게 노래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고 소개한 남현봉씨는, 영화 '미션'의 주제곡 '넬라 판타지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재능있는 성악 청년의 가슴 아픈 사연은 남현봉씨의 친구가 직접 영상을 제작하여 스타킹 게시판에
'친구를 섬이 아닌 더 큰 세상으로 보내고 싶다'는 감동의 글을 올리면서 최종 출연이 결정되었습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2007년 폴포츠의 콘서트에서 그와 듀엣곡을 불렀던 뮤지컬배우 신효선과 함께 Time to Say Goodbye를
열창하며, 그동안 억눌러왔던 모든 아픔과 한을 쏟아내며 출연진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폴포츠와 마찬가지로 아픈 과거사를 지닌 채 스타킹에 출연한 남현봉씨는, 이 자리에서 꽃게잡이 폴포츠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스타킹 방송을 통해서 성공의 초석을 다졌던 사람들이 많진 않았지만, 남현봉씨 만큼은 이번 스타킹의 출연을 계기로
본인이 그토록 원하고 또 원하는 자리에서 멋진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기회가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