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20. 3. 1. 22:33



이태원 클라쓰 10회 줄거리 리뷰






근원(안보현)에게 커피를 뿌린 뒤 도망친 이서(김다미).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근원에게 붙잡혀 폭행을 당하고야 말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현금다발을 뿌려버린 근원을 제지하는 이는 하나도 없는 상황.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새로이(박서준)가 발견하자마자 그대로 근원이에게 한방 꽂았다.


사장님 제가 다 녹음했어요.

이걸로 여론몰이하면 재수사도 가능할 수 있어요.


하지만 새로이에게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이서의 얼굴에 난 상처만 걱정될 뿐.


현장에서 도망가려던 근원은 폭행혐의로 또다시 연행되었다.






괜찮아?


이런건 하나도 안아파.

걱정해주구 화내준걸로 나한텐 충분해요.


미안하다.






폭행사건도 모자라 뺑소니 사건까지...

이서는 지난밤 SNS에 근원의 녹취파일을 공개해버렸다. 






스카웃을 하랬더니 사람을 쳐?

그리고 뭐? 뺑소니 자백??

나가. 네 놈은 때릴 가치도 없어.


단순 폭행이 문제가 아니었다.

아직 공소시효가 남은 살인관련 뺑소니 사건을 어떻게든 무마시켜야 했다.






앞으로 장가 이끌 놈이 그렇게 어깨 쳐져서 다니는거 아냐.

어깨 펴. 회사가 어떻게든 해결할거니까.


강민정(김혜은)전무는 뼈있는 한마디를 남기고...








근원이 잘라내야합니다.

회사냐 아들이냐 선택하셔야 돼요.


장회장을 압박했다.

8년전 사고당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근원이 혼자 덮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는데...


장회장은 난국을 타개할 묘수가 필요했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장회장네 집안 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어요. 전에도 있었던 일이 또 일어난거죠. 주주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 놈의 집구석은 장가를 이끌 자격이 없다. 


대표이사 해임안 지금이 적기입니다.


하지만 장가 그 자체인 장회장을 섣불리 치려했다가는 오히려 강전무가 역풍을 맡게되니 선결조건이 필요했다.


그 중 하나는...






이서의 선결조건을 들은 뒤 병헌을 찾아온 새로이와 강전무. 그런데 길에서 누군가를 찾는 병헌을 발견하였다. 딸 혜원이가 사라진 것이다.


마음 먹었거든 자수하기로.

이런 아빠 싫었겠지. 듣다가 뛰쳐 나가드라고.


자수를 결심한 병헌은 딸에게 지난 일들을 고백했고, 생각지도 않은 아빠의 고백에 혜원이는 충격을 받고 집을 나간 것이다.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서 혜원이를 발견한 강전무.

아이를 다독거리며 조심스럽게 설득을 해 나갔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그런데 책임은 아무나 질 수 없는거다. 용기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거야. 아빠는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해 용기내서 스스로 책임질려고 그러는거야.


아빠 이제 떳떳한 사람 될께.


그렇게 해서 선결조건 중 하나였던 오형사의 자수는 해결이 되었고...






근원은 불구속입건 되었다.








두번째.

이사님은 장회장의 의사를 파악하셔야 되요.


장회장이 아들을 지키려고 나설지 아니면 그냥 잠자코 있을지 그것도 아니면 아들을 내칠지를 사전에 파악해야만 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장회장이 아들을 내쳐버린다면?


아쉽지만 접어야죠.


강이사 지분과 라인들의 지분 그리고 현재 장회장에게 등을 돌린 주주들 그것만 해도 이긴 게임인데 왜 접어야 하는 걸까?


지키자고 나서도 잠자코 있어도 해볼만한 게임일거에요. 하지만 아들을 버리고서 회사를 선택했다? 이거면 흔들리는 주주들 마음 잡아주기엔 충분하죠.


이서의 생각대로 장회장이 근원을 과감히 내친다면 주주들은 등을 돌리지 않고 그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가족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장회장이 과연 장남을 포기할 수 있을까? 






저를 식구처럼 생각한다고 하셨죠?

그럼 어렵게 말씀드리지만 장근원 상무 쳐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소리야?

무죄 입증가능하다자나?


죄 유무와는 별개로 녹음파일로 인한 장가의 불매운동, 또 회사내의 회장님 입지는요? 이런 시기에 강민정 이사마저 딴 마음을 먹는다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장근원 상무 회장님 손으로 직접 내치셔야 합니다. 


진심으로 장가와 장회장이 걱정되었던 수아(권나라).

하지만 장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장가와 같이 정점에 있는 기업은 이 나라의 국민성을 알아야지. 쉽게 타오르고 쉽게 꺼지지. 12%주가 하락? 8년전 불매운동 때는 37%야. 반 가까이 떨어졌다가 반 년만에 다시 올랐어. 왜? 요식기업의 본질. 장가는 맛있으니까.

장가는 나 장대희 그 자체야.

민정이도 누구보다 그걸 잘 알고 있고.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다시는 내 앞에서 내 식구를 버리라는 말 하지마.







장회장과 수아가 나눈 대화를 비서에게 전해받은 강전무는 결단을 내리는데...


결국 장가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대표이사 해임안이 게재되었다.







너 같은 놈 싸고 돌자고 회사를 등진게 잘못이야.


저번엔 분명히...


분명히 말했지?

회사가 해결한다고. 해결하려고 이래.

알았니?


믿었던 강전무에게 뒤통수를 맞고...






널 쳐내야한다고 회장님한테 말했어.

그런데 회장님은 그럴 수 없다고 화내셨지.

피는 물보다 진하다. 내가 극혐하는 말인데. 

틀린말도 아닌가봐.


수아에게 마저...


하지만 두 사람을 통해서 근원은 한가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아버지가 자신을 지켜주려 한다는 것을.


그러나 과연 그럴까? 





니 기분 신경쓴답시고 사정봐준다든가 눈치본다든가 그런거 못해. 하기도 싫고. 그런 얄팍한 배려 너도 싫지? 모든 상황 알고 옆에 있는거자나. 


굳이 근수에게 모진 말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새로이는 선을 확실하게 긋고 싶었다. 






다 맞는말.

오히려 감명받았다.


새로이의 마음을 이해한 근수.

그리고 근수는 정말 욕심이 생겨버렸다.






평생을 장가를 이끌며 살았어.

장가는 내 삶이고 이 장대희가 장가 바로 그 자체야.

그 누구도 나를 내치지 못해. 네 놈 앞가림이나 잘해.


검찰에 출두하는 근원에게 장회장은 묘한 말을 남긴다.






근원아.

이 자리 물려줄 생각에 엄하게 가르친답시고 

애비라는 인간이 아들놈 한 번 제대로 안아준 적이 없더구나.


아버지답지 않은 말과 행동들...

근원은 낯설기만 했지만 고맙고 죄송했다.







이만 가봐.







다녀오겠습니다.

아버지 힘내세요.


장회장은 근원을 보며 씁쓸하기만...






우리도 이만 가지.


아직 네시간이나 남았습니다만....


주주총회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대체 어딜 가려는걸까?






주총을 앞두고 장회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에게 직접 들었습니다.

10년전 뺑소니 사고는 자신이 일으켰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선수를 쳐 버렸다.






당했다.


장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살기 위해 장대희 회장은 기꺼이 아들을 버렸다.






검찰로 향하던 차 안에서 자신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는 아버지의 기자회견을 보게된 근원.

달리는 차 안에서 탈출하여 아버지에게로 달려갔다. 






끝으로 평생 유가족들에게 사죄하며 살겠다는 장회장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고...

이중적인 그의 모습을 지켜본 수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온 아버지를 보게된 근원.

하지만 아버지의 표정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근원의 눈물을 확인한 장회장은 그대로 차에 올랐다.


전부 제 잘못입니다.


장회장은 이 모든걸 예상하고 있었다.






이상으로 대표이사 해임 주주총회 부결되었습니다.


아들을 내치고 회사를 선택한 장회장의 선수 덕분에 주주들은 등을 돌리지 않고 재신임을 선택하였다. 






회장실 비서가 강전무 사람이란걸 이미 알고 있었던 장회장.

오히려 정보를 강전무에게 흘려서 판세를 쥐고 흔들었던 것이다. 


언제부터 아셨습니까?


알고 있지 않았나?

내가 자네 뒷조사 한다는거.

그럼 좀 더 조심했어야지. 너무 허술했어.

이렇게 되려 화를 당하지 않았나.

아쉽겠구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 정도로 대단하신지는 몰랐으니까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자네를 내치기에는 보현이 볼 낯이 없지.

파진지사로 내려가.

머리 좀 식히고 오지.


결국 강전무는 좌천을 당했다.






장가포차에서 만난 새로이와 강전무.

IMF를 무사히 넘길 수 있게 해준 장가의 대표메뉴.

고추장 양념 돼지불범벅.

장회장의 자서전에도 나와있듯이 그가 직접 만들었다는 장가의 대표메뉴. 지금의 장가를 있게해 준 버팀목이었는데...


지금의 장가를 있게한 건 이 양념장 때문이지.

마케팅에는 스토리가 필요한데 일개 직원이 개발한 메뉴보다는 회사 대표가 만들었다는게 더 끌리는 스토리였지. 이건 박부장님이 만든 양념장. 박부장님이 개발한 안주야. 그 공을 장회장에게 돌리고 받은게 그 시계고.


역시나 장가를 살려낸 일등공신은 새로이의 아버지 박부장이었다. 

그리고 새로이가 차고 있는 아버지의 시계. 중요한 날만 차는 바로 그 시계가 댓가였다.


박부장님은 장가에서 그렇게 쫓겨나면 안됐어.






손 내밀어봐.

바통터치.

이겨. 박새로이.


이젠 강전무의 도움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철저히 혼자의 힘으로 장회장과 맞서야만 한다.






근원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되었다.

물론 항소할 것이고 시간이 흐르면 보석으로 풀려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들까지 팔아넘기면서 지켜야할 성입니까?


장가를 위해서라면 난 뭐든 할 수 있지.

네 놈은 도를 넘었어.


회장님 죗값은 아직 치루지 않았죠?

다음은 당신 차례일겁니다.


전에 말했었지.

내가 자네의 적이라고. 그래 인정하지.

이 장대희가 자네를 적으로 삼았어.

내 너를 가만두지 않을것이야.


저도 제 모든 것을 걸고 같은 약속을 합니다.






이렇게 못난 아들인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이제 걱정마시고 푹 쉬세요.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한 잔...







문득 퇴학당하던 날 아버지가 따라주셨던 소주 한 잔이 떠올랐다.

술 맛이 어떠냐고 묻던 아버지.

그 날은 무척이나 달았는데...


지금은...





아직... 씁니다.





이태원 클라쓰 11회 줄거리



단밤 퇴사하겠습니다.


꾸역구역 버티더니 왜 이제와서 그만둔다는건데?


욕심내면서 살겁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실장님.


지금 투자를 받아서 일을 벌리는건 좀 급해.


장가는 대체 언제 따라잡을건데요?


한 번이라도 이서를 여자로 본 적 있어요?


똑 뿌러진 애가 왜 애같이 굴어?


사랑해요. 사랑한다구.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