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2016. 12. 6. 09:13



<스카이스캐너로 항공권 저렴하게 구매하기>

2017년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부모님과 함께 대만여행을 계획중이다. 

원래는 인기가 많다는 다낭이나 자주 갔던 일본을 염두해 두고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대만으로 합의를 봤는데, 정보를 모으다보니 생각보다 가족여행으로 최적화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목적지가 정해지고 나니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진다. 하루라도 빨리 최저가 항공권을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공사별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해보았다. 

아직 10개월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다소 이른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리고 아직 오픈하지 않은 저가 프로모션도 분명 남아있을테지만, 가족여행이기 때문에 최적의 시간대를 선점하기 위해서 미련없이 항공권 구매를 진행했다. 


비수기때에 대만 항공권은 대략 20만원대에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데 때가 때이니 만큼 이미 가격은 2배이상 미친듯이 올라있었다. 게다가 좋은 시간대의 항공권은 더욱 가격이 높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좀처럼 떨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럼 어렵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신경쓸 것이 많았던 스카이스캐너 항공권 예매를 시작해보자.

모바일버전이지만 웹에서 진행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다.





우선 갔다가 돌아올테니 왕복을 선택한 후에 출발지와 도착지, 출발일과 귀국일을 선택한 후에 인원수까지 체크해주는 것으로 항공권 예매는 시작이 된다.

모두 선택한 후에 항공권 검색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직항을 원할 경우에는 인원수 밑에 있는 <직항만>을 체크해주면 된다.





따로 필터(조건)와 정렬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최저가순으로 항공권이 검색된다.

참고로 본인은 11월 30일에 항공권을 예약완료했고 다음날인 12월 1일 저녁에 입금완료하여 발권 및 좌석지정까지 모두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보이는 항공권 가격들은 12월 5일 오후 가격임을 밝혀둔다.


○ 필터(조건) 항목

- 경유인지 직항인지 여부

- 시간대설정 (가는날과 오는날 출발시간 설정)

- 총 소요시간 설정

- 항공사 선택

- 공항 설정 (출/입국시 같은 공항이용 또는 환승시 공항변경 없음)


○ 정렬 항목

- 1인당 가격

- 전체여정시간

- 출국: 출발시간

- 귀국: 출발시간

- 항공사

- 경유




부모님과 아이도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돌발상황을 고려하여 가격은 다소 높지만 우리나라 국적기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최저가순으로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나왔다. 하지만 출발일 시간대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만공항에 도착 후 숙소까지 가서 짐풀고 나면 저녁먹을 시간은 커녕 지쳐서 잠들 만한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좋은 시간대의 항공권과 가격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패스.





빨간색 테두리로 표시된 아시아나항공의 출발일과 귀국일 시간대가 적당한 듯 보인다.

출발일에 정신없이 서두르지 않아도 되고 대만 도착후에도 하나 정도의 저녁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적당한 시간대이며, 돌아오는 날에도 오전 일정 하나쯤 진행하고 가볍게 쇼핑을 할 여유시간까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시간대인만큼 가격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선택>을 누르면 최저가순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의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2월 5일 오후 최저가는 <와이페이모어>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본인이 진행한 <모두투어>의 가격은 꽤 많이 올라있었는데 서두르길 다행이다. 물론 예약할 당시만해도 3일전보다 가격이 이미 오른 상태였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더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아래 예약진행과정은 <와이페이모어>인데 <모두투어>로 진행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대신한다.





<와이페이모어> 결제화면으로 전환된 모습인데, 요금종류의 조건에 만족해야만 최저가로 구매할 수가 있다.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은 꼼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프로모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본인이 조건에 해당한다면 남들보다 조금은 저렴하게 항공권 구매를 할 수 있으니 각자의 선택이다.





해당 카드 결제가 불가한 경우에는 <성인>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가격차이가 상당히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제방법 중에 지정된 가상계좌로 현금 입금을 한 뒤에는 현금영수증을 별도로 받을 수도 있으니 잊지말고 꼭 챙기도록 하자.


 



예약자 및 탑승자 전원의 필요 정보를 모두 입력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여권정보를 입력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여권이 없는 경우에는 우선 영문이름부터 정확하게 기재하면 되고 여권번호도 추후에 변경을 할 수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추후 여권을 만들시에는 항공권 예약시 기재한 것과 동일한 영문명을 꼭 적어주어야 하고 여권이 나온 이후에는 해당사이트를 방문하여 여권번호도 정확하게 변경을 해주면 된다.





예약을 모두 완료하면 해당 여행사 사이트에 방문하여 나머지 과정을 진행해 주면 된다. <모두투어>의 경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상단에 <예약확인/결제>를 클릭하면 된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비회원 예약확인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예약상품 선택>에서 해외항공권을 선택한 후에 예약시 받은 문자에 있는 <예약번호>를 입력하고 생년월일 및 성별을 선택한 후 <예약 검색>을 누르면 본인의 예약상황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의 항공권 가격이 무조건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일주일 정도 지켜본 결과 정확한 통계는 아니겠지만 항공권을 검색할 때 금요일이 가장 가격이 높았고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저렴한 가격대가 잠시 나오기도 했다. 가끔은 평일 새벽시간대에 최저가가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평일 낮에도 갑자기 최적의 시간대에 최저가로 항공권이 검색이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막상 예약을 진행하다보면 에러가 뜨거나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아 난감하기도 했다.

최악의 경우에는 탑승자 전원의 영문이름 및 연락처 생년월일까지 한참을 기재한 뒤에 더이상 진행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좌석이 모두 소진된 것이 제대로 업데이트 되지 않아 잠시 항공권 검색상에 보이는 것 같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일정기간 가격의 등락을 지켜본 뒤에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권이 적정가에 나온다면 소신껏 빨리 예약을 완료하고 신경을 끄는 것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물론 항공권 예약을 완료한 이후에는 더이상 스카이스캐너를 기웃거리며 혹시 더 싼 항공권이 나와있지는 않은지 확인은 절대하지 말자. 괜히 속만 쓰리고 아플 뿐이다.

항공권 예약을 마쳤다면 여행의 절반은 해결한 셈이니 이제 여행 일정이나 꼼꼼하게 정리해보자.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