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0. 9. 14. 11:27




4억 명품녀 논란이 폭로전으로 번지는 와중에 그동안 침묵과 중립을 고수하던 제작진은 명품녀의 원본을 공개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혀, 이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진측 역시 4억명품녀 원본공개를 폭로하기에 앞서, 방송된 내용보다 원본의 내용이 더욱 충격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편집으로 순화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경아가 미니홈피나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폭로하고 있는 제작진에서 건네준 대본대로 방송을 진행했다라는 부분도,
통상적으로 방송진행의 흐름을 모르는 일반인들과 그에 대응해야하는 진행자들을 위해 작가가 가이드라인과 상황정리용
메시지를 보여준 것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net은 그동안 출연자에 대한 배려와 방송국의 이미지를 고려하여 최대한 사태를 예의주시할 뿐 이렇다할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지만, 4억명품녀 김경아가 미니홈피나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는 모습에 이번 원본공개를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게 됐다고 합니다.


 
김경아 본인이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지리라 예상하지 못한채 비난 여론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일부 사실을
왜곡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작진 측은 당사의 원본공개 의사와는 상관없이 관련기관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엄정한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원본 및 미공개분 모두를 제출해야만 합니다.
언론을 통해 일부 사실이 부풀려지는 등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누구의 잘잘못인지에 대한 심판은 이제
제3자의 결정으로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시청률을 의식해서 이런 자극적인 소재를 다룬 방송국 측도 반성의 모습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의 신분으로 방송의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자각이 없었던 김경아와 같이 피해자 아닌 피해자가 앞으로도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김경아를 두둔하거나 감싸고 돌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이런 자극적인 소재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지저분한 싸움도 없었을테니 그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